다 함께 망하는 추천...

요즘 연담을 보면 가끔 내용이 별로 없는 추천글을 보게 됩니다.

말하자면 애독자가 진짜 재밌어서 쓴 추천글이 아니고, 밀어주기 식 추천이죠.

하지 말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뭐 어떻습니까. 친한 사람들 끼리 이심전심으로 띄워주고 밀어주고, 그래서 흙 속에 파묻힌 보석을 발견하게 된다면야 쌍수를 들어 환영할 노릇이지요. 다만, 재밌는 글은 그렇게 노골적으로 나서서 추천해주지 않아도 뜨게 되어있습니다.

가끔 문피아의 많은 명작들이 독자들의 눈에 띄지않은 채 사라진다는 말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걸 안믿죠. 다수의 독자들이 인정하는 명작이라면 그렇게 사라질 이유가 없습니다. 많은 독자들이 눈에 불을 켜고 찾는 게 숨어있는 명작들이니까요.

    

제 글도 마찬가집니다. 절대 인기작은 아니죠. 억지로 만든다고 인기 없는 글이 인기작이 될까요.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다가 게시판 회수되고 강퇴당한 분들도 비슷한 심정이었을 겁니다. 밤잠 설쳐가면서 열심히 쓰고 있는데 왜 이리 인기가 없는거야. 그렇게 고민하다 추천조작의 유혹에 빠져듭니다.

예민한 독자들은 이미 눈에 쌍심지를 켜고 지켜보고 있을 겁니다.

아무도 말을 않기에 교묘하게 추천했다고 자신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꼬리가 길어지면 밟히게 마련이지요.

함께 망하는 길입니다.

[아르냥]

그냥 내버려 두세요.

어차피 정말 재미있는 글이라면 추천 없이도 살아 남을 것이고

졸작이라면 아무리 지인들이 추천을 해줘도 독자들은 외면합니다.

[Leonhart]

음.. 내용없는 추천글은 그냥 무시했는데, 그게 밀어주기식 추천이었던 건가요. 대체 이게 추천글인지 안티글인지 알수가 없었는데, 하나 알고 가네요.

[雪雨風雲]

자추, 받아들이진 못하지만 이해는 합니다.
1회 조회수조차 세 자리가 안되면 소설 재미를 따지기 이전에 홍보 부족이거든요

[체셔냐옹]

초반 PR은 중요하죠
뭐, 후반 돌입하면 다 쓸모없고 글 쓰는데 모든 시간을 집중해야 하지만
밀어주기식 추천을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지 않나요?
정말 좋게 생각하는데 잘 알려지지 않은 게 안타까운..... 아 이건 그냥 추천이네

[티그리드]

결국 글을 뜨게 하는건 본인 실력입니다. 뭐 이건 하도 지겹게 나와서 이젠 더 강조할 필요도 없는 말이죠. 결국 추천이 안들어오는 것도, 조횟수가 낮은 것도 다 실력 아니겠습니까.

[흑형a]

ㅋㅋ
최근에 올라온 추천글중에 댓글이 하나도 없던 추천이 있는데.,
그게 밀어주기식 추천일려나.,
아무도 호응 안 하는 추천글,,

[고샅]

인기있는 글은 알아서 치고 올라오죠 ㅎㅎ

[칼리온]

죄송합니다.. 밀어주기식 추천은 아니지만 내용없은 추천했던 일인으로서.. 다만 글이 좋아서 제 글솜씨가 없어서 였음을 말씀드립니다. 글솜씨가 없다고 추천하지 말란법은 없으니까요..쓰는건 못해도 읽는건 잘하는 1人

[sy*****]

정말 재밌는걸 추천하고 싶은데 실력이 없어서 내용을 잘 못적는
저 같은 경우는 흐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