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웃는팬더
작성
11.01.18 14:25
조회
1,117

예.

안녕하세요.

웃는팬더입니다^^(방긋방긋..항상 웃어야 하는 이 닉.;;;)

제가 요즘 문피아의 글들을 읽으면서 느낀점을 끄적여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느낌점은 댓글에 관한 것인데요.

전 원래 한 번 읽어던 글들에는 전부 댓글을 다는 무시무시한 버릇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야 된다는 의무 아닌 의무감을 좀 느끼기도 했었구요(키보드를 두드리는 타자로서).

그런데 타자가 아닌 순수한 독자의 입장이 되니 약간의 생각이 바뀌게 되더군요.

전 연재한담에서 몇 번 요청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자추를 요구한적도 있으며, 자추를 요구한 적도 있으며.....음, 그것 외엔 뭔가 기억이 나질 않네요;;;;(분명 몇 개 더 있었는데;;)

여튼, 그렇게 요청글에 맞게 연다머분들이 추천을 하신 작품들을 선작하고 한 번 읽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계속 읽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내 취향에도 안 맞고, 재미도 없는데(정확히 말하면 취향에 안 맞아서 재미가 없는 것이지만) 꼭, 이걸 계속 읽어야 하나-_-."

하지만, 전 그 글들에 댓글을 이미 달아 버렸습니다. 그리고 한 번 댓글을 단 이상,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기 위해서, 자신이 계속 읽고 있음을 보여 주어야 하죠.

그 때 느꼈습니다.

"아! 댓글을 안 다는 이유가 굳이 귀찮아서가 아니라, 재미가 없어서구나!"

물론, 귀찮아서 댓글을 안 다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저 처럼 글이 취향에 안 맞고, 그런 관심도 없는 글에 댓글을 다는 것이 꺼려지는 분들도 있을 수 있다는 걸 말이죠.

그래서 결론은(뭔가 급작스럽지만) 그 취향 밖의 글들을 모두 선취 했다는 겁니다.....라는 것은 보조 사항이구요(이유는 관심도 없는 글을 그냥 동정만으로 보는 것은 그 타자분에 대한 가식이라고 생각해서입니다.).

그냥 이런 겁니다.

전 눈팅족을 싫어했습니다. 댓글 하나 다는 게 뭐가 그렇게 힘들다고 눈팅만 하고 사라져? 라면서 말이죠. 그런데 이제는 저도 그 눈팅족의 일부가 되어 버리려고 합니다.

이런 저의 이중성을 한담에다 고발하는 것이 제가 끄적인 이유입니다.

으음... 뭔가 이상하긴 하지만, 잘 봐주시길 바라며, 제가 눈팅족이 되지 않게 재밌는 글들을 많이 써주세요!

글구 우리들 모두 눈팅족에서 한 번 벋어나 봅시다.

(정말 입맛에 맞는 작품을 찾는다면 말이죠. 조회수가 1만이 넘는데 댓글이 200개... 비율이 솔직히 좀 그렇죠? 이건 귀차니즘에 원이이 있다는 것! 우리 장르 문학을 발전시키려면 상호간의 노력이 필요합니닷!!!)

으음... 마지막은 뭔가 이상하네요.

여튼, 다들! 건필! 건독! 하시길!


Comment ' 22

  • 작성자
    Hermi
    작성일
    11.01.18 14:28
    No. 1

    이유는 여러가지겠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웃는팬더
    작성일
    11.01.18 14:32
    No. 2

    아, 물론, 어쩔 수 없는 상황은 제외지요^^
    마지막에 제 말은 그냥 단순히 받아 들이시면 되겠습니다.
    '???님의 댓글 하나가 장르문학을 살린다!'
    정도랄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8 거거익선
    작성일
    11.01.18 14:37
    No. 3

    팬더님 말씀대로도 있지만...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글이 아주 재미있다면 대부분 쓰시는 분들이 '절단마공'을 사용하시기에 댓글을 달면은 댓글에 자신의 생각을 조금이나마 담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절단마공으로 끊어진 흐름에 대해 재미가 조금 떨어지기도 하지요. 그래서 댓글을 생략하고 바로 넘어가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처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각법
    작성일
    11.01.18 14:41
    No. 4

    문피아 대표적 눈팅족으로써
    저역시도 댓글을 단적이 손에꼽을 듯합니다
    댓글을 달게되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추천글을 보고 그 글을 보러갔는데
    생각이하 였고 추천을 한이유를 모르겠다.
    즉 저와 전혀 취향도맛지않고 추천글또한과하다
    라는 느낌을받았을때는 과감하게 댓글로 비평을 남깁니다

    또한 예를 들자면 추천글이나 다른루트를 통해
    그 글을 읽게되었는데 기대이상 취향또한
    딱 맞아떨어졌을때 어느정도분량을 읽고
    댓글을 달게됩니다 작가님성실연재부탁드립니다.
    뭐 이런식으로 말이죠

    제가 댓글에 인색한건 인정하겠으나
    마음에 내킬때는 한다는 것입니다
    뭐..전 아무튼..그런다는 이야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Hermi
    작성일
    11.01.18 14:46
    No. 5

    이러니저러니해도 댓글이 큰 힘이 되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티그리드
    작성일
    11.01.18 14:54
    No. 6

    ㅇㅅㅇ 내글에 댓글이 없는것도 재미가 없어서였어... ㅇㄲ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웃는팬더
    작성일
    11.01.18 14:56
    No. 7

    으음.. 그렇군요.
    작은과일 님//
    때론, 댓글을 달지 않는 것이 글의 재미를 살릴 수도 있는 거군요.
    한 수 배웠습니다^^. 하지만, 그냥 '잘 읽고 가요~' 정도는 헤르미 님 생각이기도 하고, 모든 타자의 공통적인 생각처럼 큰 힘이 되지요.ㅎㅎ
    각법 님//
    그렇죠. 댓글은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진짜 댓글이죠.
    또한 비평글은 그 타자의 글 솜씨를 한 단계 업 시켜 줄 겁니다.
    하지만, 응원 또한 타자의 글 솜씨를 업 시켜 주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웃는팬더
    작성일
    11.01.18 14:59
    No. 8

    티그리드 님//
    허, 헉! 그, 그런 말이 아니라!
    으음, 글의 재미와 댓글의 관계는 야리꼬리하고 미묘한 것이니....;;;;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아르벤
    작성일
    11.01.18 15:19
    No. 9

    ...아;; 어쩐지 댓글이 없다고 했더니 재미가 없어서였나...
    .......심란하군 = 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거거익선
    작성일
    11.01.18 15:49
    No. 10

    전... 독자가 대부분 그러하리라... 최면을 걸고 있습니다요 -ㅅ-;;
    최면을 방해하지 말아줘요. 흙흙흙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루리니아
    작성일
    11.01.18 16:02
    No. 11

    저같은 경우엔 .. 귀찮음+ 저의 흔적을 남기는걸 별루 안좋아 해서 잘 안씁니다.. 기왕 연참대전 참여 했으니까 그동안만 글쓰지.. 그 이후론 다시 무한잠수일 예정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루리니아
    작성일
    11.01.18 16:04
    No. 12

    근데.. 연참대전중계하는 중에 댓글이 없으니까 허전하긴 하더군요.^^;
    왜 다들 댓글 선작을 원하는지 잠깐이나마 느끼게 되는거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18 17:02
    No. 13

    재미없어서가 가장 큰 이유겠죠. ㅋ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고요.
    언젠가는 댓글이 많이 달리는 글도 쓰고 싶군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ALLfeel
    작성일
    11.01.18 18:47
    No. 14

    대, 댓글은 괜찮으니 조회수 좀 굽신굽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빅파더
    작성일
    11.01.18 19:54
    No. 15

    저는 전부 달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럴 바에는 한 번에 총정리해서 덧글 다는 것이 좋단 생각이 들게 되어서..(결국은 귀찮단 거지. 뭐 어차피 저는 선작이 4개밖에 없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덴파레
    작성일
    11.01.18 20:13
    No. 16

    너무 글에 몰입해서 댓글 안 다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어느 정도 속도 잡히고 나면 댓글을 다 달고 가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나란루
    작성일
    11.01.18 21:15
    No. 17

    댓글을 꼭 달고 싶은데도 쓸 내용이 없어 한참 망설이는 경우도 있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9 요를르
    작성일
    11.01.18 22:09
    No. 18

    나란루님 말씀 공감되네요.ㅋㅋㅋ 또 읽던 소설이 갑자기 재미없어지면 댓글을 쓰기가 힘들어지고... 뭐, 다 그런건 아니지만-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시링스
    작성일
    11.01.19 00:00
    No. 19

    제 글에 댓글이 없는 이유는 재미없어서, 인건가요... 슬프네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mix
    작성일
    11.01.19 00:04
    No. 20

    저도 그냥 건필하세요만 쓰긴 죄송하고...
    뭐라고 쓸지 고민하다가 그냥 요즘 안쓰게되는 경우가 많아요
    한번쓰면 계속 써드리고 싶은데 항상 쓸말이 생각나는게 아니라서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셸a
    작성일
    11.01.19 12:23
    No. 21

    독자와 작가와의 관계의 문제랄까요..
    댓글달던 작품 선취하고 댓글 안 다는 기분이란..
    또 작가로썬 꼬박꼬박 덧글 달던 사람이 갑자기 덧글 안달면 이상하게 생각하실 것 같아서=_=;;
    팬아트는 더 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에시오
    작성일
    11.01.19 15:21
    No. 22

    꼬박꼬박 덧글 달 경우에는 글 쓰시는 분들이 독자로서 저를 기억해주셔서 기쁘기는 하지만, 음, 뭐랄까…….

    쓸 말이 생각날 때에만 쓴다고 해야 하나요.

    에- 덧글이라는 것도 각자의 느낀 점을 표현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인데, 거기다가 '건필하세요!' '다음 편 기대합니다!' 같은 딸랑 한 줄 적어놓고 가기에는 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서. (응?)

    결론은, 제가 다는 덧글 수는 현저히 적다는 것.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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