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1.01.19 14:56
조회
1,486

먼저 대단히 짜증날 수 있으므로, 한가하신 분만 보시기를 권장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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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분들께 조언을 구하고 싶은 일이라서 이곳에 남깁니다.

제가 예전에 나름 회심작이라고 노력을 해서 쓴 글이 하나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현대에서 벌어지는 연금술사들의 전쟁에 고교생이 휘말려 세계(?!)를 지키기 위하여 싸운다는 그런 이야기였는데요, 문제는 바로 연금술이라는 소재 자체 때문에 일어났습니다.

아는 분이야 다 아시겠지만, 사실 연금술이라는 건 현대 화학의 기초 격인 존재가 아니겠습니까? 정체된 연금술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발전하고 진보한 연금술이 전쟁을 그리고 싶어서 나름 과학 서적을 많이 참고해서 작품에 내용을 담고자 노력했더랍니다.

개연성과 지식의 전달이라는 가치를 함께 추구하고 싶었던 거지요. -_-;;

그런데 거기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좀 과도하게 담았던 거지요.

사실 소재 자체가 물질을 다루는 연금술의 도구가 존재한다는 설정이라서 시작 된 일이긴 합니다만, 당시에는 정말 정신을 못 차리고 정도를 넘어 넣었습니다.

그 결과, 이런 내용이 되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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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훈계하는 듯한 어조로 말을 꺼냈다.

“이보게. 이 세계에는 현재 원자번호를 118번까지 부여받은 원소들이 존재하고 있네. 그 중에서도 자연에 존재하는 원소들 중 가장 원자번호가 큰 것은 92번의 우라늄(92U)이며, 93번 이상은 인공적으로 만든 것으로 대체로 수명이 매우 짧지. 이들 93 이상은 양성자 수가 매우 좁은 공간에 밀집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탄생한 양성자들 간의 전기적 척력의 힘이 매우 강력해서 쿨롱력을 견뎌내고 핵을 안정화 시키는 강력의 영역적 한계, 즉 1펨토미터의 수치를 벗어나게 되기 때문에 자연 상태에서는 스스로 존재하기가 힘든 실정이네. 그래서 이런......”

라던가, -_-;;

“자네는 이 세계의 물질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군. 이 세계에서 자연 상태로 존재하는 물질들은 대부분 순물질들이 아니라 혼합물이네. 보나마나 이게 뭔지 설명해 주지 않으면 모르겠지만, 간단하게 말 한다면 섞인 것과 안 섞인 것이라고 할 수 있겠지. 자네가 좋아하는 보석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우리가 흔히 투명하고 아름답다고 여기는 보석들도 알고 보면 대부분 혼합물이네. 예컨대 강옥(鋼玉)이라는 광석은 거의 산화알루미늄 결정 덩어리나 마찬가진데, 이 광석을 분쇄하면 훌륭한 연마제가 되며 실제로 이렇게 만든 연마제가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지. 그런데 우리가 흔히 귀한 보석이라고 알고 있는 루비나 사파이어도 사실 이 강옥과 거의 대동소이한 걸 알고 있나? 루비에는 산화알루미늄에 산화크롬이 미량(0.2~0.3%) 불순물로 들어 있고, 사파이어에는 산화티탄과 산화철이 0.1~0.2% 정도 섞여 있지. 물론 이들 불순물 자체도 싸구려 금속산화물에 불과하네. 그러나 바로 그런 불순물이 알맞게 들어 있기에 아름다운 색깔이 나오는 것이지. 또 여성들이 좋아하는 보석 에메랄드는 녹주석이라는 광물 속에 들어 있는데, 이 녹주석은 규산염(모래의 주성분) 속에 알루미늄이 들어 있는 것이며 자연계에 조금밖에 없는 베릴륨도 소량 들어 있지. 에메랄드는 불순물에 따라 청색 핑크색 금색과 녹색을 띠는데, 이중 녹색 에메랄드가 가장 인기 있는 보석이네. 그 아름다운 녹색은 크롬이 미량 섞였기 때문에 나오는 것이지. 이렇듯 모든 보석의 바탕은 다른 돌과 비교할 때 단단하고 광택을 낸다는 특징 외에는 별다른 점이 없지만 그 속에 들어 있는 소량 원소들이 아름다운 색깔을 보태어 그 값어치를 더해 주는 것일세. 즉 한마디로 순물질이 아니란 소리지. 자연계에서의 순물질은 극도로 드믄데, 예를 들자면 빗물은 미량의 작은 먼지, 용해된 공기, 여러 가지 미세한 오염물들을 제외하면 거의 순수한 물이지. 금 다이아몬드, 황 등도 아주 순수한 형태로 발견되겠군. 그렇지만 이들 물질들은 아주 특수한 경우며, 인간은 항상 혼합물들의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지. 이들 혼합물들을 먹고, 마시고, 입고, 혼합물로 만들어진 집에서 살며, 혼합물로 만든 도구를 사용하며 살아가는 것일세.”    

라던가 -_-;;

“그래. 풀러렌. 부분적으로 산화나 환원시키면 전기가 통할 뿐 아니라 낮은 온도에서는 초전도성(超傳導性)까지 보여주기 때문에 꽤 가치 있는 존재지. 형태도 단순해. 축구공 모양이야. C60, C70, C80 등의 형태가 있는데 지금은 C60을 만들어보지. 탄소원자들 대부분이 흑연처럼 육각형 형태로 결합하고 있고 몇 개는 오각형의 형태로 결합되어 있네. 탄소원자60개를 모은 뒤, 6개를 따로 때어서 육각형 모양으로 만들고, 그렇게 만들어진 걸 모아서 축구공 모양으로 이어 붙이면 되는 거야. 간단하지?”

라더가 -_-;;

“그전에 일단 독에 대해서 조금만 더 알아보자. 독성물질이라는 것은 인체 내에서 일어나는 복합적인 화학반응계를 교란시키는 것들인데, 독성증세는 극히 적은 양의 독성물질에 의해서 나타날 수도 있고, 독성이 적은 물질을 다량 섭취함으로써 나타날 수도 있지만 일단은 소량섭취에 의해서 인체가 위험스럽게 되는 물질을 가리키지. 그러나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큰 해가 없는 물질, 예를 든다면 사탕을 과다하게 섭취했을 때도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다행하게도 인체는 대부분의 경우에서 "낯선" 화학물질을 인식하는 능력과 제거하는 능력을 적당히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안 되는 것이다. 독성물질의 치사 복용량은 관례상 몸무게의 kg당 독성물질의 mg로 표시하지. 예를 들면, 시안화이온(CN-) 은 일반적으로 체중 1kg당 1mg를 섭취하면 생명에 치명적이다. 그러니까 60kg 몸무게를 가진 사람은 시안화물 약 0.06g 정도가 되면 치사량이 되는 거지. 비교적 독성이 적은 물질의 치사 복용량을 살펴본다면 몰핀 1~50mg/kg, 아스피린 50~500mg/kg, 메탄올 500~5000mg/kg, 에탄올 500~15,000mg/kg 정도가 있겠다. 일반 상식이니까 알아 둬라.”한동안 불카누스의 이야기를 곱씹은 남궁강. 생각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자 이해되지 않는 것을 물었다.“어째 숫자가 애매한데?”“그야 어쩔 수가 없지.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니까. 흔히들 체질이라고 부르잖나.”“음. 그렇구나.”“이러한 독성물질의 치사량 측정은 주로 쥐와 같은 실험동물을 통해서 측정하는데, 치사량의 표기방법은 실험 통제 하에 있는 동물들 중 50%가 치사되는 양을 LD50 (치사량 50%)라 부르고 몸무게 kg당 독성물질의 mg로 나타내지. 그러므로 쥐의 큰 모집단에서 유추된 통계분석 자료에서 kg당 1mg를 투여하였을 때 실험집단의 50%가 치사된다고 하면 이 독성물질에 대한 LD50은 kg당 1mg이 되는 거다.”“...좀 어려운데?”“간단하다. 50%가 죽는 게 LD50이고, 이 조건 하에서 실험 시 몸무게 당 치사량이 되는 mg을 계산하면 이게 바로 독의 강력함을 알리는 표식이란 거지. 위에 거론한 것들 중에서 본다면 몰핀이 1~50mg/kg 수치니까 가장 위험한 물질이란 뜻이야. 그렇게 어렵진 않지?”“오, 그렇게 설명하니까 좀 알겠네. 그러니까 저 수치대로 계산하면 최악의 경우엔 몸무게 60kg인 사람은 몰핀 60mg만 들어가도 죽을 수 있다는 거지?”“바로 그렇다. 제대로 이해했군. 그럼 다음 진도로 나가 보자. 이번엔 독의 종류에 대해서 설명하마.”

라던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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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단지 몇 부분을 발췌한 것이고, 사실은 이것보다 더욱 복잡하게 만들어놨습니다. 심지어 내용 만이 아니라, 풀러렌의 그림을 구해다 붙이고, 독성 물질의 치사량을 도표로 만들어서 붙이고, 이렇게 저렇게 등등이요.

제가 문과다보니 공부한 내용을 그대로 적는 것 밖에는 할 수가 없었거든요.

문제는 1권 분량을 다 완성하고서야 제가 정신을 차렸다는 겁니다. -_-;;

대체, 이런 식의 소설을 누가 읽어주냐 이 말이지요.

학습서적도 아니고, 나름 개연성을 넣겠다고 설쳐서 이리 된 건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 바보같았습니다. 독자를 생각 못 했던 거죠.

그런데 우스운 건, 제가 이 소설을 폐기처분 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 들어간 노력과 열정이 너무 아까워서요...

대체 어쩌면 좋을까요? 이런 작품이라도 살릴 방도가 있겠습니까?

아니면 역시 버려야 할까요?

설명을 극도로 축소하는 부분도 고려해 봤는데, 그렇게 되면 세계관과도 충돌이 일어납니다. 일개 고교생이 저런 설명도 듣지 않고 지식을 다 갖고 있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고,

요술방망이 휘두르 듯 금나와라 뿅! 은나와라 뿅! 하는 건 도저히 못 쓰겠고...-_-;;

이 글을 볼 때마다 한숨이 나와 이렇게 상담을 해봅니다......


Comment ' 76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19 15:02
    No. 1

    조금 읽어봤는데, 상당 부분은 축약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제가 이공계열이라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일반적인 고교생에게 저렇게 장황한 설명을 한다 한들 알아듣지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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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19 15:05
    No. 2

    ㄴ어떻게 축약하면 좋을까요? 귀찮으시더라도 조금만 조언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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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지니어™
    작성일
    11.01.19 15:05
    No. 3

    그럴 땐 이론을 하나 새로 정립하는 것이 빠를지도 모릅니다.

    현대 화학에서는 연금술을 부정하죠.

    물론, 물질을 입자 단위로 분해해서 다시 새로운 형태로 조합한다면 연금술이 가능할 테지만, 그 과정에서의 비용이 결과 얻을 수 있는 금의 이득보다 크니까 어쩔 수 없죠. - 일단, 제가 지금 말한 것 조차도 현재로서는 오버테크놀러지고요. -

    처음에 연금술이 가능해지는 도구가 존재한다는 설정이라고 하셨죠?
    그럼 차라리 그 도구에 한해 화학법칙과는 조금 다른, 연금술의 법칙이 적용된다고 하는겁니다. 그러면 일일이 이론에 맞춰 써야하는 번거로움도 사라지고, 모순도 대부분 상쇄시킬 수 있게 되지요.

    물론, 그렇게 하시려면 처음부터 소설을 매우 바꾸셔야 할 것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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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19 15:08
    No. 4

    ㄴ조언 감사합니다. (__) 그런데 저..그러면 결국 금나와라 뿅이 되버리는 게 아닐까요...물건을 막 규칙없이 만들어 낸다고 하면 완전히 현대 사회 자체가...게다가 그 엄청난 욕망에 노출 된 한 인간은 대체...
    아...이런 고민이 떠나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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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Dreamist
    작성일
    11.01.19 15:08
    No. 5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글 쓰는 것을 직업으로 삼을 게 아니라면,
    독자는 신경쓰지 마시고 글 쓰시는 게 좋습니다.
    그냥 쓰고 싶은 글을 쓰세요.
    그 글을 좋아해주는 독자들도 분명 있습니다.
    독자에 글을 맞춰나가다 보면 끝이 없습니다.

    설명이 너무 긴 부분은, 사실 저 같은 경우는 저런 설명은 대충 읽고 지나가 버립니다. 작가가 개연성을 위해, 혹은 세계관의 설명을 위해 집어넣은 설명이라는 것을 독자도 알게 마련이거든요. 그 길고 긴 설명을 배재하고 다른 부분의 글을 보았을 때 충분히 재밌다면 아무리 길어도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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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19 15:11
    No. 6

    한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작가님께서 독자의 입장이 되어 보시라는 것입니다.
    양성자나 쿨롱력, 강력, 펨토미터...이런 단어들은 작가님은 공부를 하셨으니 거부감이 들지 않으시겠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독자 입장에선 상당한 거부감을 일으킬 것입니다. 작가님께서도 인식하셨듯이 작가님은 전공서적을 쓰시려는게 아니라 소설을 쓰시려는 것입니다.
    글에 꼭 필요한, 그러니까 사건 전개에 필요한 지식만 간략하게 서술하시고 나머지 부분은 빼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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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시링스
    작성일
    11.01.19 15:11
    No. 7

    리메이크.. 어떠신가요? 그런 설명식의 글을 최대한 줄이고, 내용중심으로 가는겁니다. 독자분들은 설명식의 글은 대부분 넘겨버려요. 독자분들은 설명글을 읽으러 온게 아니라, 소설을 읽으러 온거니까요. 이론정립은 공지글로 따로 정리해놓고, 내용위주로 끌고가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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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19 15:12
    No. 8

    Dreamist님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보통 글을 그런 방식으로 읽습니다. 그런데 그...대충 지나치더라도 정도라는 게 있기 마련이라서요..
    설정을 전부 쭉쭉~ 내려야만 하는 글이라면...독자에게는 너무 피곤한 일이 아닐지 그게 좀 걱정이 되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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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루드밀라
    작성일
    11.01.19 15:13
    No. 9

    연금술이 화학의 기초가 되었다는 말에는 두 가지 반응이 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1. "님 나랑 장난?" 2. "연금술이 상상력을 제공했으니 도운거 맞거등?"
    19세기 유럽의 학자들(당시에는 학문의 경계가 좀 모호했으니 그냥 학자라고 하겠습니다)이 남긴 유년시절의 기록을 보면, 가끔 '연금술'에 대한 기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연금술의 역사를 개론한 책을 몰래 보다가 아버지에게 걸려 뒤지게 맞았다던지...=_=;; 네, 당시 과학의 입장에서는 연금술이 일종의 금서였던 겁니다. 이러한 이유로 1번의 반응이 나올 수 있구요.
    2번의 반응도 마찬가지의 맥락입니다만 조금 다른 경우입니다. 허무맹랑한 분야이긴 했으나, 분명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는 어느정도 상상력을 제공한게 맞지요.

    전 개인적으로 2번의 입장입니다. 괜찮은 소재이긴 하지만... 분야의 깊이가 깊어진다면 필연적으로 그 부분에 대한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고 봅니다. 연금술을 바탕으로 현대 화학을 그린다는 건... 어찌 보면 과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네요. 만약 연재하신다면 꼭 알려 주셨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 저런 이야기, 굉장히 좋아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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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이혁
    작성일
    11.01.19 15:14
    No. 10

    아무것도 모르는 독자들이...
    저 글을 읽고 싶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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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19 15:16
    No. 11

    그전에 일단 독에 대해서 조금만 더 알아보자. 독성물질이라는 것은 인체 내에서 일어나는 복합적인 화학반응계를 교란시키는 것들인데, 독성증세는 극히 적은 양의 독성물질에 의해서 나타날 수도 있고, 독성이 적은 물질을 다량 섭취함으로써 나타날 수도 있지만 일단은 소량섭취에 의해서 인체가 위험스럽게 되는 물질을 가리키지.

    일단은 제가 여기까지 읽고 스크롤바를 내렸습니다. 치사량에 관련된 이야기들은, 나중에 주인공이 치사량을 이용한 어떤 사건을 일으키지 않는 한 필요 없을것 같기 때문입니다.

    혹은, 설명하는 부분에서 중간을 뚝 끊어버린 다음 장면전환을 하고 "배우느라 시간을 길게 잡아먹었다"는 식의 서술을 한 다음, 나중에 이 지식을 사용해야할 필요가 생길 때마다 회상 형식으로 서술하는것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제가 작가님이 아니기 때문에 조언도 정말 조심스럽게 드리게 됩니다;;
    (혹여나 좋은 작품을 망칠까봐...조언은 그저 받아들이시기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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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19 15:18
    No. 12

    아로와나님, 시링스님. 조언 감사드립니다.(__)
    설명을 어떻게든 줄이는 것만이 이 글을 살릴 유일한 방도라는 말씀이시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19 15:20
    No. 13

    예를 들면 이렇게...

    "그전에 일단 독에 대해서 조금만 더 알아보자. 독성물질이라는 것은 인체 내에서 일어나는 복합적인 화학반응계를 교란시키는 것들인데…"

    * * *

    몇 시간 동안 계속된 불카누스의 독성물질 강의를 겨우 끝마치고 나서, 남궁강은…


    (나중, 불카누스가 남궁강에게 가르쳐준 독성 물질 지식을 사용할 때)

    불현듯, 남궁강의 머릿속에 불카누스가 가르쳐준 독성 물질에 대한 지식이 떠올랐다. 어쩌고저쩌고...


    글빨이 안좋아서...부끄럽네요. 여하튼 이런 서술도 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거부감이 드는 서술은 확 줄일 수 있고, 개연성은 최대한 살릴 수 있을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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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19 15:22
    No. 14

    별꼬리님, 말씀 감사합니다. ㅋ 여기서는 2번 개념은 물론이고, 3번 개념도 추가할 생각입니다. 연금술사들이 사실은 실패한 것이 아니었다는 설정과, 왜 그게 감춰져야만 했는지, 현대 화학과는 어떤 연관이 있는지 등등...

    그래서 화학설명이 좀 길게 들어간 겁니다만...-_-;;
    결국 망했지요. 그리고 연재는...음...할 마음은 딱히 없어서요. ㅋ

    이혁님 말씀대로 저도 저걸 누가 보겠냐 싶어 여기다 상담을 드리게 된 것이지요...휴...-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19 15:24
    No. 15

    아로와나님! 조언 감사합니다!
    하지만 그건 이미 쓴 방식입니다. 사실 저 설명은 전체 독 설명의 1/5 정도나 될까 말까입니다....-_-;;

    추후에 회상은 물론 + 추가 설명까지 있습니다...Orz...

    그래도 조언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결국 어떻게든 설정을 바꿔버리든지, 아니면 폐기처분을 하는 방법 뿐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라미테
    작성일
    11.01.19 15:25
    No. 16

    그냥 이러한 설명 내용은 퇴마록같이 넘어가면서 끝에 주석을 다는 형태가 나을것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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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19 15:26
    No. 17

    각종 화학물질 이름에, 이온이니, LD50 까지...

    우리나라 고교 과학 선택 화학2는 약간 더 범위/깊이가 있어서 사실 대학1학년 과정 기초 부분까지 다루긴 하는데,

    일단 발췌해주신 부분은 대학에서 전공수업 들어가야 나올법한 내용입니다 (-_-;;) 전 화학계열 전공이라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지만, 아무리 봐도 일반인, 고교생이 알고 있을 내용이라곤 보기 어렵습니다.

    지식을 전달하고 싶으신 마음은 알겠지만, 독자의 이해를 우선 하시고 싶으시다면 다소 용어와 설명을 순화하시던가, (아니면 용어가 나올땐 설명을 꼭 넣어준다던가 하는 식으로) 지식 내용을 고1 공통과학 내지는 화학1 정도 수준까지 낮추시길 권장합니다 (....)


    첫 인용구의 원자구조에 대한 건 화학2 내용입니다. 앞 부분은 별로 무리가 없겠지만, (원자번호에 대한 설명이 있으면 더 적절할지도) 뒷부분에 '핵이 불안정하다' 라는 말로 이해할 수 있는 걸 자세하게 풀어쓰다보니 어려워진거 같고요 (...)

    화합물에 대한 건, 예시가 너무 장황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러 가지 보석을 다 이야기 할 거 없이, 그냥 보석의 색상이 미량의 불순물 때문이라고 하면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혼합물과 화합물 이야기만 해주면 될듯 합니다. (중학교 수준 과학입니다)

    플러렌에 대한 이야기, 이건 뉴스기사에도 종종 뜨는거죠. 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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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루드밀라
    작성일
    11.01.19 15:27
    No. 18

    음 전 생각이 좀 다른데요... 어려운 부분만 나온다면 문제가 있는 거겠지만, 가끔 나오면 상관 없다고 봅니다. 사람에겐 누구나 지식욕이 있어서 가끔은 현학적인 걸 찾곤 하잖아요?
    화학적인 내용을 단순히 서술하는 것보다 실험을 통해 보여주는 건 어떨까 싶어요. '갈릴레오'라는 일드가 대표적으로 보여준 기법인데요. 어려운 물리법칙이나 공식도 실험을 통해 시각화시키면, 시청자들은 큰 어려움 없이 몰입할 수 있게 되죠. 대사보다는 실험 과정을 묘사하여 적절히 대화를 섞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는데요'ㅂ'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Tobe
    작성일
    11.01.19 15:28
    No. 19

    아예 소설형태의 화학교재 컨셉으로 가는건..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지드
    작성일
    11.01.19 15:28
    No. 20

    보석 부분 축약하면..
    자네 잘 모르나 본데, 이 세계의 물질은 혼합물이 대부분이라네. 보석과 연마제는 한끗차이네. 여자들이 좋아하는 루비니 사파이어니 하는 보석들도 사실 기본은 똑같은데 0.1%의 혼합물 차이로 가치가 틀려진다네. 섞여있기는 자연계에도 마찬가진데, 빗물도 순수한 물은 아니잖나. 다이아몬드나 황 같은 순도가 높은 물질을 제외하면 인간은 혼합물의 세계에 살고 있는 법이지.
    이런식으로요.. 지나친 예시를 뎅겅뎅겅 잘라보시길 권합니다. 정확한 비율이니 물질공부는 생략가능해 보이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19 15:29
    No. 21

    어 길어서 덧글 잘렸나 -_-; 플러렌 이후 부분에 대해 쓴거 다 날아갔....

    으ㅇㅏㅋ 내 덧글 ㅇㄲㄴ
    발췌하신 부분 다 하나하나 코멘트 했는데 날아간 고로 결론만 말하겠습니다.


    전문적인 과학지식을 전문지식이 없는 대중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분야가 따로 있습니다. 마치 교육학 같은거죠. 과학 저널리즘 혹은 사이언스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합니다.

    저도 아직 그쪽으로 자세한 공부는 안해봤지만, 제가 으레히 과학 지식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염두에 두는 건 딱 하나 뿐입니다.
    [전문용어 사용은 적을수록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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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19 15:29
    No. 22

    라미테님 조언 감사드립니다.(__)

    그런데 그러면 개연성에 조그마한 문제가 발생한다죠...-_-;;
    저렇게 장황한 걸 설명해서 주인공이 이해했다 >> 끝.
    이러면 조금...사실 설명 사이사이에 주인공이 어떤 부분은 이해를 한다든가, 어떤 부분은 이해를 못 한다든가 하는 부분이 나오거든요.

    그래서 이해에 실패한 부분, 즉 과도하게 어려운 부분은 연성에 실패하고 고난을 겪는 등등의...그런 과정을 통해 0.1%의 개연성을 얻고자 했던 작품이라서...

    결국 본문에 조금이나마 담을 수 없다면 아예 설정 자체를 바꿔야만 할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Dreamist
    작성일
    11.01.19 15:34
    No. 23

    벌꿀달(2)님/ 물론 그런 독자도 있겠지요. 하지만 반대로 그런 글에 매력을 느끼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참신하다, 건질 게 있는 글이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글을 쓰면서 독자의 입장을 생각하면 끝이 없습니다. (직업이 아닌 이상) 독자가 좋아할 만한 글을 쓰는 것보다, 자기자신이 좋아하는 글을 쓰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독자에게 맞추다보면 글에 대한 의욕이 떨어지고, 연중하고, 리메이크 등등을 하게 되더군요; 그런 건 독자들도 원하지 않습니다. 원래 글도 좋아해주었을 독자들까지 떠나게 되지요.
    그냥 벌꿀달님께서 쓰고싶은 대로 글을 쓰시고, 그런 글을 좋아해주는 독자들과 함께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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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19 15:34
    No. 24

    사이니어님 조언 감사합니다.(__)
    하나하나 다 쓰셨다니...그 열정에 정말 감사를 드릴 수 밖에 없네요.
    말씀하신 대로 전문 용어는 적으면 적을 수록 좋겠지요.
    저도 틀림 없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공부할 때 했던 내용을 그대로 적는 게 이해에는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만...
    쓰고 보니 아니었던 거지요...-_-;;

    말씀하신 그 축약하는 능력이나, 대중에게 쉽게 지식을 알리는 그런 방식의 기술을 습득하기 전까지는 잠시 덮어둬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단계에서 손을 댄다고 해서 100% 성공할 것 같지도 않고...
    답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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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19 15:36
    No. 25

    허무맹랑한 소설이 아니라 실재과학을 바탕으로 현실감 있는 글을 쓰시려고 기획하고 준비하셨다는 전제에서...

    쓰시는 시점에 따라 변화가 있겠지만 연금술과 관련된 내용이 담긴 책을 들고다니면서 읽는 형식, 해박한 지식을 소유한 자와 동행하며 듣고 연상하거나 실제로 실험을 통해 보여주는 형식(대신 너무 자주 등장하면 머리 아프니까 가끔), 도서관에 가서 책을 찾아보거나, 주인공과 다른 공간에 있는 연금술사가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간적접으로 지식을 독자에게 전달,,, 등등 방법은 많습니다.

    쓰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독자에게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지만 막상 독자 입장에서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한번에 다 풀어놓으려고 하지 마시고 계기가 될 사건들을 만들어서 그 안에서 조금씩 플어나가야 독자들의 흥미도 끌고 쓰시는 작가분도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조금 뜬금없지만 제가 요즘 읽고 있는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에서 보면, 이 세상 지식으로 보면 설정자체가 터무니 없는데(굉장히 복잡하고 낯선 과학적 용어들이 마구 나옵니다,), 흥미로운 사건들과 인물들 사이에서 계속 반복되다보니 나중에는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면서 저절로 몰입하게 됩니다. 이런 걸 반복학습효과라고 하던데^^

    어떤 내용이든, 무엇을 품고 있던 어떻게 전달해야 가장 효과적일지 좀더 고민해 보십시오.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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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19 15:36
    No. 26

    별꼬리님 말씀이 옳습니다.
    그러나 사실 본문에는 항상 실험과 함께 설명을 계속합니다.
    문제는...주인공이 아는 게 너무 없다는 거 자체에서 비롯되었지요...
    (반면에 가르치는 존재는 그렇진 않습니다만...-_-;;)

    이 설정의 갭이 과도한 설명을 불러 일으킨 거 같습니다. 갑자기 든 생각인데 주인공을 화학도로 바꾸든가, 아니면 뭐...
    요술방망이로 바꾸든가 둘 중 하나는 택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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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루드밀라
    작성일
    11.01.19 15:39
    No. 27

    그랬군요... 아무튼 한 번 보고 싶네요. 전 이런 글 굉장히 좋아하는데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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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19 15:39
    No. 28

    Tobe님...학습지는...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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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19 15:40
    No. 29

    지드님 조언 감사드립니다. 축약할 능력이 생기면 다시 도전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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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19 15:42
    No. 30

    Dreamist님 말씀 감사합니다. ㅋ
    읽을 가치가 있다는 말씀에는 정말 기분이 좋네요.
    그런데 사실 제가 쓰고 싶은 소설이라면, 저기서 고칠 건 없습니다.
    전 누가 제가 모르는 지식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걸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ㅋㅋ

    그래서 제가 누구에게 저런 이야기를 들으면 즐거울 거라는 상상에서 썼다가, 1권 분량이 다 되고 나서야 그건 멍청한 생각이었다는 걸 알게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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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transistor
    작성일
    11.01.19 15:46
    No. 31

    무협으로 따지면 주인공이 본 비급이 어떤 무공인지 설명하는 대신 그 비급자체를 그대로 보여주려는 듯한 느낌이군요.
    저런 전문 지식을 알고 싶어하는독자를 위해서는 차라리 보고 공부한 전공 서적을 알려주시고 소설을 보고싶어하는 독자를 위해서는 과감히 다 생략하고 저런 걸 배웠다는 한마디만 남기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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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19 15:46
    No. 32

    사르곤님께서 말씀하신 첫 번째 설정이 와 닫네요.

    사실 두 번째 설정은 이미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기 본문에서 설명하는 존재는 불카누스라고, 과거 전설적인 연금술사 생 제르맹의 제자이자 지금은 토끼모습을 하고 있는 그런 존재죠.

    항상 같이 다니면서 설명을 해줍니다. ㅋ

    그런데 첫째라면 더 이야기가 간단할 수도 있겠네요.

    좋은 조언 감사드리며 나중에 열심히 궁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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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19 15:47
    No. 33

    별꼬리님, 말씀 감사합니다. 나중에라도 노력해서 가치있는 소설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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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19 15:48
    No. 34

    transistor님 조언 감사드립니다.
    과감하게 생략할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해 보겠습니다.
    성공한다면 언젠가는 연재가 될지도 모르겠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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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2 니콜로
    작성일
    11.01.19 15:56
    No. 35

    금나와라 은나와라 뿅~에 대한 거부감이 크시다는 건 알고 있지만, 사실 강철의 연금술사의 연금술도 전형적인 금 나와라 뿅~이지요. 하지만 누구도 강철의 연금술사가 명작이 아니라고 하진 않습니다. 그점 참고해보시고 조금 더 시선을 낮춰보심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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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범과같이
    작성일
    11.01.19 15:56
    No. 36

    개인적으로 다른 체계를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만, 저런 식의 방법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일단, 자신이 쓸려는 소재를 최소 80퍼센트 정도라도 이해하고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꼭 저렇게 나열해야되는 어려움이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소설 전개상의 허점도 쉽게 발견되게되죠. 만약 저 설정을 그대로 고수하고 싶으시다면, 일단 저 계열에 대해 좀 더 공부하고 시작하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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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19 15:58
    No. 37

    아, 카암님 말씀이 정말 와 닫네요. 생각해보면 그렇습니다. 강철의 연금술사는 등장인물들과 그 세계관 자체가 잘 되어 있어서 훌륭한 작품이 되었군요.

    그런 부분도 한 번 숙고를 해보겠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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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19 16:00
    No. 38

    범과같이님 조언 감사합니다...(__)
    그럼 화학과 생물학, 물리학을 더 공부해야 하나요...
    이 작품을 이런 식으로 진행하게 된다면 그 조언 잊지 않고 실천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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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지니어™
    작성일
    11.01.19 16:12
    No. 39

    음... 그리고 강철의 연금술사는 뭐, 얼버무리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원리는 말해줬으면서 그 원리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완전 부족하거든요.
    예를 들자면, 지열에서 나오는 힘을 사용한다느니, 용맥의 힘을 사용한다느니 하지만 그 힘을 연성진이 어떻게 끌어오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죠.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 도구의 힘이 분자나 원자의 이음매를 풀거나 묶을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 하면, 질량이나 부피에 관한 계산식만 세워도 금방 연성이 가능할테니까요.
    아니라면, 도구의 힘이 '연금술'이라는 실패한 이론을 현실에 적용해 실제로 살려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원래는 분필로 원하고 별, 그리고 수식 몇개 써넣는다고 무슨 물질이 생기지는 않지만, 도구로 '힘'을 작용하도록 만들면 가능하다.. 라는 식으로요.

    아... 뭔 말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하여튼,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금 나와라 뿅!도 어떻게 서술하느냐에 따라 완성도가 달라진다는 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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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범과같이
    작성일
    11.01.19 16:12
    No. 40

    벌꿀달(2)님/ 도움되셨다니 다행이네요. 어떤 방법을 택하든, 열심히 하셔서 좋은 결과 이루어내길 빕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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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transistor
    작성일
    11.01.19 16:16
    No. 41

    지식 전달에 초점을 맞추시면 진짜 학습지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소설을 통해서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먼저 생각해 보세요. 글 쓰는 의도가 명확해야 수정 방향을 잡기 수월할 겁니다. 저런 자세한 설명을 하고 싶어서 쓴 글인데 독자가 싫어할까봐 다 생략하고 건너뛴다면 소설을 쓰는 의미가 없겠죠. 반면에 하고 싶은 얘기가 있는데 개연성을 더 강조하고 싶은 욕심에 지나친 설명으로 독자를 잃는 우를 범해서도 안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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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19 16:21
    No. 42

    지니어님 조언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사실 그 이론에 대해서는 이미 자세히 정립이 돼있습니다.

    문제는 그것도 길다는 거지만요...휴...-_-;;
    그 도구는...설명을 하자면 물질의 근원이라고나 할까요...
    특수상대성 이론을 보면 물질 자체가 에너지라는 걸 증명했는데, 그걸 기초해서 결국 에너지+정보라는 이분법적 구성으로 세계의 구성을 설명하고, 그 뒤에 진화 과정의 이유나 탄생 이유를 쓰고...마지막으로 동기라든가 그에 대해서 이리저리 떠들었는데...

    사실 그 부분은 화학식 보다는 그냥 설정이니만큼...썩 대단하진 않군요. -_-;; 다만 도구 자체에 개연성을 주고자 최대한 노력은 했습니다.

    그것도 좀 지루하긴 합니다만, 사실 저 과학적 설명 만큼은 아니기 때문에 그건 그대로 살리고 싶군요...

    다시 한 번 조언 감사드립니다.(__)

    p.s : 말씀하신 그 발상 자체는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써먹을 수 있을 만큼요. 솔직히 제가 만든 개연성보다 더 재미는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요 초기 설정 만큼은 고수하고 싶어서요. ㅋ
    너무 기분 나빠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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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19 16:22
    No. 43

    범과같이님 말씀 감사합니다. 노력해서 언젠가는 쓸만한 글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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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잠보맨
    작성일
    11.01.19 16:23
    No. 44

    음....저건 본격전공소설.....읽으면 학점이 올라갈거 같군요.
    근데 문제는 누가 읽겠....;;
    걍 배웠다 그래서 잘쓴다 까지만 설면해도 될듯합니다.
    그것도 안하는 양판소가 수도 없는데....
    뭘 배웠는지 까지 쓰기 시작하면 걍 전공책.......
    모든 소설들의 부피가 100배로 늘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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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으갹당
    작성일
    11.01.19 16:26
    No. 45

    다른 분들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제가 봤을때도 상당 부분 생략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은 것 같아요.
    가만히 읽어보고 있으면 뭔가 한 바퀴 돌아오는 느낌이랄까요?

    혼합물 설명 부분에서 일방적으로 말하는 형식보단 대화체 형식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문단 없이 문장이 쭉 연결 되어 있으면 조금 버거운 느낌이 난달까요?

    "자네는 이 세계의 물질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군. 한 가지 예를 들어보지. 자네 어떤 보석을 좋아하나?"
    "흠...에메랄드요?"
    "에메랄드, 그래, 에메랄드라던가 흔히 우리가 투명하고 아름답다고 여기는 보석들 대부분이 혼합물이지. 놀라운가? 우리는 순물질이 아닌 혼합물의 세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 자네가 지금 입고 있는 옷, 자네가 딛고 있는 바닥 심지어 자네가 먹고 마시는 음식, 모든 것들이 혼합물이란 말일세. 사람들이 알고 있는 순금 역시 순수한 금이 아니야. 아주 조금이지만 불순물이 들어가 있네. 여기서 순물질 하나만 이야기해보게, 자네 생각은 읽을 수 없지만 아마 지금 떠오르는 것 대부분이 혼합물일 껄세…….

    대략 이런 식이랄까요?
    도움이 됐는지 모르겠네요^^;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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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19 16:26
    No. 46

    transistor님 말씀이 참으로 옳습니다. ㅋ

    그런데 사실, 냉정하게 말 한다면 저 글은 제가 읽고 싶어서 만든 글입니다. ㅋ

    그러니까 최초의 의도에 따라서 글을 쓴다면, 저 방식을 고수하는 게 옳겠죠. 그러나.....

    글이라는 게 말이죠, 일정 분량 이상이 되니까 누군가에게 보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뭡니까? 최초 의도와는 엇나갑니다만, 어느 한쪽을 버리는 것도 우습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국 말씀하신 바와 같이 개연성을 추구해 독자를 놓치는 것도, 자신이 하고자 했던 처음 의도도 모두 혼란스러워 졌었던 거죠...

    둘 모두 건지자면 균형을 잡는 방법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충고하신 대로 최대한 노력을 해서 언젠가는 잘 조율해 보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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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19 16:28
    No. 47

    잠보맨님 말씀이 맞습니다. ㅋ 그러나 이 소설은 처음부터 출판 까지는 고려를 안 한 책이라서...책 100권 분량이라고 해도 컴퓨터에서는 파일 하나니까요.

    문제는 말씀하신 것처럼 누가 읽냐는 그런 문제였죠.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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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19 16:30
    No. 48

    가질님 설명이 참 좋네요. ㅋ
    그런 식이라면 확실히 쓰는 사람도 쉽고, 읽는 사람도 편하겠군요.
    참고해서 나중에 노력해 보겠습니다.
    충고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19 16:32
    No. 49

    예전에 잠시 벌꿀달(2)님과 같은 소설을 생각해 본 적이 있었기에 조언드립니다. 물론 정말로 쓰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제 생각따윈 무시하시고 쓰시겠지만... 일단 말씀드리겠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쓰신 내용만을 봤을 때 일단 소설로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벌꿀달(2)님이 쓰신 글은 소설이 아니라 단지 과학적 지식을 서술해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다체적인 지식들이 들어가는 소설을 보면 놀랄만큼 과학적, 또는 철학적인 내용들이 담겨져 있지만 절대 그 내용을 하나부터 열까지 그저 '서술'하진 않습니다. 그 대신 그 지식을 기반으로 한 정말 작가만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글을 쓰는 것입니다.
    부분만 보았지만 지금 벌꿀달(2)님이 쓰신 글은 고교과정만 공부해도, 또 인터넷만 잘 찾아보면 충분히 알 수 있는 그저 '사실'을 서술한 글에 불과합니다.
    무엇이 몇 mg이고 무엇이 몇 %이며...서술하는 것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 수치에서 가능한 현실적인 효과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공대생이고 고등학생때도 문과 쪽 공부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 정치, 경제, 역사 같은거 그냥 밥말아 먹었습니다만, 제가
    행정부는 무엇무엇으로 구성되어있다. 사법부.. 어쩌구 저쩌구.. 헌법이 ~~라고 단지 그것만을 서술했다고 합시다.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 구조에서 나오는 '틈?' 결점? 등에서 독자가 정말로 흥미를 느낄 수 있고 감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구성해야 그때서야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문과라고 하셨는데 문과학생치고는 과학적인 지식이 풍부하시다는 것 정말 대단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정보를 가공해서 보다 의미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독자를 무시하고 그저 현학적인 작가는 외면받습니다. 또한 그건 작가의 아이디어를 생각해주지 못한 독자들의 잘못이 아니라 작가의 무지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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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19 16:37
    No. 50

    숭숭웅님, 말씀 감사합니다.
    그 말씀처럼 이 소설은 이대로는 아무런 대중적 가치가 없겠지요..
    저도 그 부분이 걱정이 되서 상담을 했던 거고요. ㅋ

    확실히 단순한 지식의 나열이라는 것은 별다른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저 같은 사람이라면 좋아하겠습니다만,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혼자 본다면 모를까, 여럿이서 본다면 지루할 뿐이겠죠.

    말씀하신 것처럼 독자를 무시하지 않는 그런 작품으로 다시 재구성해 보겠습니다. ㅋ 그게 잘 된다면 언젠가는 인터넷에서 연재를 할 수도 있겠지요.

    p.s : 과학적 지식이 풍부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ㅋ 정말로 풍부했다면 조금 더 요령있게 잘 서술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전 저 소설을 쓰려고 공부한 거라서, 배운 걸 그대로 표현하는 방법 뿐이었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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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7 냥냥님
    작성일
    11.01.19 16:38
    No. 51

    저도 현대물 좋아하고, 개연성이 풍부한 글을 좋아하긴 합니다만, 좀 지나친 면이 많군요. 궂이 본문에 모든 내용을 때려 넣으려 하지 마시고, 별첨 자료의 형태로 넣으시거나하는건 어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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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19 16:40
    No. 52

    벌꿀달(2)님 좋은 작가되시길 바랍니다. 소설 기대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지니어™
    작성일
    11.01.19 16:43
    No. 53

    벌꿀달(2)님 그 설정 정말 좋네요!! 제가 생각해낸 것 보다 훨씬 좋은데요? 하여튼, 저도 연재하시는 걸 기대하고 있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런 세계관 완전 사랑하거든요.<<그러는 저는 지금 소설 안쓰고 계속 이러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19 16:44
    No. 54

    냥냥님, 조언 감사합니다. ㅋ
    별첨 형태로 넣으라는 조언도 참 많네요.
    자꾸 듣다 보니 정말로 좋은 의견처럼 들리는군요.
    나중에 숙고해서 잘 조율해 보겠습니다.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19 16:45
    No. 55

    숭숭웅님, 말씀 감사합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언젠가는 좋은 작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19 16:47
    No. 56

    지니어님, 그거 그냥 하신 말씀이시죠? ㅋㅋㅋ
    그런 설정이 더 좋을 거 같진 않은데...
    아무튼 말씀 감사합니다. 언젠가는 조율을 해서 제대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그리고 글은 저도 지금 안 쓰고 있습니다. 야행성이라서 그런가, 해가 떠있으면 영 글이 안 터지네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아르벤
    작성일
    11.01.19 16:59
    No. 57

    ...저는 그런 형태의 글(학습교재 같은)을 싫어하지만...제 친구 중에서 과학이나 이런 것이라면 환장(?)하는 애가 있는데...
    그 친구도 자연란에서 벌꿀달님과 비슷한 글을 쓰다가...포기했었지요... = ㅅ=;
    제 친구가 작가님 글을 보면 좋아할지도 모르겠군요 ㅎ. 혹시 작품 제목을 좀 알 수 있을까요? 제 친구에게 소개해주고 싶습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19 17:06
    No. 58

    아니요, 이건 제 하드디스크에만 있는 소설입니다. ㅋ
    연재는 안 했어요.
    그럴만한 소설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쨌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포른
    작성일
    11.01.19 17:20
    No. 59

    설명글(?)이 조금만 축약만 된다면..상당히 제 취향 소설..
    힘내세요..!! 화이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19 17:27
    No. 60

    그렇습니까. 은근히 이런 소재 자체를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네요...
    노력해서 볼만한 소설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거울의길
    작성일
    11.01.19 17:34
    No. 61

    20대 초반에 미적분을 창시하다시피 하고 고전물리학을 완성했다고 할 수 있는 그 뉴턴도 한때는 진지하게 연금술을 연구했지요.
    설명이 너무 긴데 서로간에 짧은 문답식으로 정리하고 개념은 포괄적으로 해서 깊이 들어가는 군더더기는 줄이고 각주를 두어서 챕터 뒷면에서 따로 설명해서 이해를 돕는건 어떨까요..? 퇴마록처럼 말입니다.
    후후.. 저랑 비슷한 고민을 하셔서 동지 의식이 느껴지는 군요.
    여하튼 이정도까지 공을 들이셨다니 충분히 연재할만한 작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리메이크해서 연재해 보심이 어떨런지..
    물리 화학의 맥락인 엑기스만 전달할 수 있다면 나머지 군더더기는 방편의 문제일뿐 이해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피노자의 언급처럼 먼저 제1원리를 알게된다면 그다음은 일사천리죠. 설명을 연역법으로 할것이냐 귀납법으로 할 것이냐 성질을 잘 판단하시구요.
    유명한 애니 신세기 에반게리온에서 치밀한 설정을 기반으로 헀는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넘어가며 형이상학적인면을 건드리는데 그런데도 잘 먹히지 않습니까.
    리메이크만 제대로 한다면 대단한 작품이 탄생될 것 같은 예감이 드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ANU
    작성일
    11.01.19 17:35
    No. 62

    캔커피님의 소설들 추천드립니다.
    지식의 축약과 전시가 상당히 기발하거든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후마
    작성일
    11.01.19 17:38
    No. 63

    다만 저런 상세한 설명에 너무 빠지셔서 줄거리의 큰 맥을 잃어버리는 우를 범하시진 않으셨으면 좋겠어요.얼마 전에 그런 글을 한번 읽었거든요. 좋은 소재로 시작했다가 소재만 좋고 줄거리가 이상해지는...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탈퇴계정]
    작성일
    11.01.19 17:40
    No. 64

    말하자면 '자세한 내용은 생략한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19 17:48
    No. 65

    거울의 길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정말 가치 있는 조언인 만큼, 뼈에 새기겠습니다. (과장 아닙니다. -_-;;)

    하지만 제 필력의 한계를 볼 때...대작은 틀린 것 같군요...
    언젠가, 그저 볼만한 소설이라도 된다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루드밀라
    작성일
    11.01.19 17:49
    No. 66

    벌꿀달 님. 작가는 작품으로 말해야 합니다. 그러니 어서 연재하세요! (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19 17:51
    No. 67

    ANU님, 캔커피님 소설을 찾아서 한번 보겠습니다. 저보다 글 잘 쓰는 사람 글을 찾아서 살펴본다고 표절하는 건 아니라고 믿습니다. ㅋㅋㅋ

    후마님 말씀이 옳습니다. 세계관과 개연성의 늪에 빠지면 작품 하나가 망가져 버리지요...주의하겠습니다.

    열령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면 글 쓰기는 참 편할 것 같습니다. ㅋ
    그런데 누가 읽으면 욕하지 않을까요.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19 17:55
    No. 68

    별꼬리님...확실히 말씀하신대로 입니다만...
    제가 실력이 부족해서...ㅠ0ㅠ

    그러면 나중에 꼭 연재를 해보겠습니다.
    나~~ 중에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19 18:00
    No. 69

    여러분, 모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냥 지나쳐도 되는 글이었는데, 이렇게나 많은 분이 오셔서 좋은 말씀을 남겨주시니 정말로 도움이 됩니다.

    인사치레가 아니라, 진짜로요. 정말 다양하고 좋은 방법을 접했습니다.
    저 혼자 생각했으면 떠올리지 못했을 그런 수많은 방법을요.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올리며,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제가 올린 질문이기에 상담해주신 분께는 한 분 한 분 꼭 대답을 해 드려야겠지만, 혹시라도 미처 살피지 못해 대답을 못 드린 분이 계신다면 양해를 부탁합니다. (__)

    저는 이만 일이 생겨서 가 봐야 할 것 같기에, 더는 상담에 응하실 필요가 없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뜹니다.

    혹시라도 귀찮게 해 드리고 답변은 못 드릴까 봐 남기는 글이니, 그 점도 오해는 없으셨으면 하고요.

    그럼 모두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들 잘되시기를 빌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빅파더
    작성일
    11.01.19 18:38
    No. 70

    독자분들이 이해할 수 있도로 중간중간중간 끊으면서 설명을 넣어주면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rainstre..
    작성일
    11.01.19 21:34
    No. 71

    내용은 그럴지 몰라도 그래도 무엇보다 작가님의 열정이 느껴지네요.
    이렇게 노력하시면 언젠가는 작가님이 원하는 결과에 닿으리라 생각합니다.(예, 위쪽은 읽고 있으니 머리가 핑 돌지만서도...=ㅁ=;;;)
    행운을 빌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19 21:58
    No. 72

    강철검호님, 산들구름님. 모두 말씀 감사합니다.
    긴 설명도 줄여보고, 열정도 잃지 않고. 언젠가 완성해 보겠습니다.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20 05:22
    No. 73

    줄거리가 뭔가요?
    전 본문에 써놓으신 내용을 다 이해하고 있긴 하지만, 소설은 뉴스나 논문이 아니니까 모든 정보를 정확하게 빠짐없이 다뤄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예를 들어 192명의 사람이 있을때, 줄거리 전개에 있어 중요한 숫자가 아니라면 얼마든지 200여명 정도로 전달할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위인들을 소재로 한 소설이나 영화를 보면 위와 같은 장치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지요. 그들은 대체로 자신의 분야에 대해 정통한 사람들이었고 따라서 전문지식도 뛰어났지만, 그것들에 대해 굳이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지는 않거든요.
    가장 중요한 건 화자(작가)가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가?와 이 글이 어디로 가는가?이니까요.
    수고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쵸코코칩
    작성일
    11.01.20 09:14
    No. 74

    음, 설명이 장황하게 다 있는거랑, 축약된거랑 두개 다 써보는게 어떨까요? 한번에 같은내용이지만 다른 2편을 연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20 16:14
    No. 75

    helioscope님, 줄거리는 굉장히...복잡하기 때문에 정말로 간단하게는 설명하기가 힙듭니다.

    사실 저 위의 정보는, 주인공에겐 정말로 전부 다 필요한 게 맞습니다. ㅋ
    설정상으로는요. 그냥 가르치는 게 아니라, 당장 필요한 것들이거든요.

    전투를 위해서요. 기본적으로 멕가이버식으로 싸우는 주인공이라서 상대방의 약점과 지금 동원할 수 있는 강점을 비롯해 각종 지식을 섭렵하지 않으면 승산이 없기에...

    근본적으로 설정 자체가 문제가 있나 생각이 듭니다. ㅋ

    조언 감사합니다. (_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20 16:14
    No. 76

    빠바룽님, 의견 감사합니다.

    굉장히 색다르고, 좋은 의견인 거 같습니다.

    딱 하나, 제가 죽어날 거 같다는 것만 빼면요.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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