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9 해적정신
작성
07.12.16 00:31
조회
819

이는 얼마 전에 제가 사촌 녀석과 나누었던 대화의 내용입니다.

사촌: 야, 삼국지 그런데 어떻게 보면 완전 사기지 않냐? 아니, 적을 베는 건 그렇다고 쳐도 어떻게 화살을 쳐내냐?

해적: 음, 글쎄다. 그런데 그거, 삼국지 때의 시대를 보면 그럴지도.........활 성능이 그렇게 좋았을 거란 생각은 안 드는데?

사촌: 언젠데? 그거 신라 때 아니었냐?

해적: 맞긴 한데.......글쎄. 니가 생각하는 그때가 아니라서. 니가 말하는 건 그거 당나라 있을 때를 떠올리는 거 아녀?

사촌: 맞어. 그런데?

해적: .......당나라는 삼국지 이후 좀 지나야되잖아.......후한 멸망 후에 삼국시대, 또 진나라가 통일하다가 남북국시대, 5호 16국시대, 그 다음에 수, 당.......이런 순이잖아. 그리고 후한 멸망이 200년대? 그쯤이니까 지금으로부터 거의 1800년 전이잖어.

사촌: 아, 그럼 그럴 수도 있겠다. 활 성능이 안 좋을 테니까, 멀리서 쏘면........

해적: 그럴 수도 있는 거겠지. 뭐.

.

.

.

.

.

이런 대화가 오갔던 적이 있습니다.

음, 저는 그냥 1800년 전이라는 생각이 떠올라서 그냥 그렇게 이야기를 해보았다만.......레이피어 이야기를 보니까 갑자기 떠오르네요.

뭐 그냥 제가 말한 것을 기억나는 대로 옮겨봤습니다.

이것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휘리리릭!)


Comment ' 11

  • 작성자
    Lv.99 닥터던힐
    작성일
    07.12.16 00:44
    No. 1

    날아오는 화살을 쳐낸다는것은 가능하다 봅니다.
    대신 거리가 멀어야 하고(가까우면 확인 후 처내기가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또한 화살촉을 치는것이 아닌 화살대 중간부분을 쳐내는것이겠죠.
    일단 화살이라는것 자체가 총알보단 속력이 느리고 어느정도 거리가 떨어지면 육안으로 확인 가능할꺼라 봅니다.(보통사람이 아닌 동체시력이 뛰어난 사람의 경우죠.) 하지만 화살촉을 직접 쳐내는것은 확실히 힘들고 그 중간부분은 가능하다고 합니다.
    고로 화살을 쳐내는것은 가능할껍니다.
    (진짜 화살은 아니지만 비스무리 만들어서 친구와 시험해본적이 있습니다. 물론 촉부분은 솜뭉치로 해놨죠. 실험대상이 됐던-실험을 제안한- 친구경우 5M정도의 거리에서 화살이 쏘아진후 피하기를 했을때 완전하지는 않았지만 어느정도는 피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빙잠
    작성일
    07.12.16 00:46
    No. 2

    검을 휘두르는 것을 직업으로 삼았을 옛사람들이라면 아주 드물겠지만 화살을 쳐내는 것 정도는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을 지도 모르겠지요. 과장된 것일 가능성이 높지만 어떻게 한 두개 정도는 가능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타임머심이 개발되지 않는 이상은 풀지못할 난제네요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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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1 릴체
    작성일
    07.12.16 00:48
    No. 3

    아 의문이 풀렸음.
    칭기즈칸 위인전을 보면서
    아. 어떻게 친구하자고 하면서 화살 피하기로 내기를 제안해
    게다가 3번 다 피하다니
    이거 개 호구 아니야 ? 라고 생각했었는데
    옛날에는 지금보다 활 성능이 안 좋았군요. ..


    .칭기즈칸은 삼국시대 보다 훨씬 나중시대이긴 하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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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1 Like빤쓰
    작성일
    07.12.16 00:56
    No. 4

    -_-;; 당시대정도면... 몇세기지... 대략 16~17세기인가....
    그 이하일수도 있는데 제가 장궁쏘는걸 봤습니다.
    물론 영국 16세기때 기술로 똑같이 만든 장궁이였는데요...(브리건딘 나온시기)
    정확도도 엄청나고 파괴력도 좋더군요..빠르기도 하고..
    눈으로 볼순있지만.. 일단 직사보다 45도 정도로 쏘는것이 더썌고요..(당연)
    그래서 화살을 칼로 쳐낸다는것은.. 그냥 화살이 앞에 오니깐 칼 휘두르거나 화살대를 쳐서 방향을 바꾸는게 아닐지요..??
    그것도 물론 멀리있어야하고 거의 직사는 안되겠죠..
    45도로 가까이도 안되겠고요.. 그러니깐 사정거리 거의 끝에서 칼로 휙휙 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뭐..그리고 요즘은 사람들이 다 편하게 살지만.. 그땐 전쟁이다 뭐다해서
    칼질연습도 마이 했을태니..현재인보다 육감도 있고 근육질에.. 뭔가 기술이 있겠죠 동체시력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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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스트리나
    작성일
    07.12.16 01:09
    No. 5

    TV에서 화살을 잡는 사람에 대해 방송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많은 연습을 한것이지만
    한 10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쏜 화살을 손으로 잡는 사람도 있는데
    평생 무예를 익힌 장수가 날아오는 화살을 무기로 쳐내는건 일도
    아니라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GB11
    작성일
    07.12.16 01:15
    No. 6

    화살을 쳐내는것도 한두개라야 쳐내지,
    수십만대군중에 궁병이 아무리적다해도 일만단위는 넘어갈텐데요.
    앞에서 난리치는 적의 장군에게 화살이 집중될것은 당연하겠구요.
    백개단위로, 화살이 날아오면 그걸 어떻게 쳐내고있습니까;
    열개단위로 날아오기만 해도 인간이라면 못 쳐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GB11
    작성일
    07.12.16 01:17
    No. 7

    그리고 삼국지시대의 장수들이 맨땅에서싸우나요.
    말 위에서 싸웁니다.
    말 위에서 화살을 쳐내는건 더 어렵거니와,
    자신만 보호하면 되는 것이아니라, 표적이 큰 말이 같이 있기때문에
    절대적으로 불가능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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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7 철신
    작성일
    07.12.16 03:50
    No. 8

    삼국지는 과장된 면이 많지요. 후한 말때의 전투는 완전무장한 장수하나가 먼저 적진한가운데로 띄어들어 부대를 혼란시킨 뒤 뒤에 있는 병사들이 와르르 몰려드는게 일반적인 전투였습니다. 보통 완전무장한 장수가 말을 전속력으로 몰아 부딪치는 힘은 과장 조금 보태서 시속 60~70k 정도의 속도로 달리는 자동차가 내는 힘과 맞먹는다고 하니까요. 삼국지를 보명 본격적으로 진이니 전술, 전략이라는 개념이 나오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기마전의 전략 전술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시대는 후한말에서 약 100~200년 뒤, 그리고 계속 발전해 당나라 송나라(이 때는 오히려 쇠퇴했을 겁니다. 송의 경우 병력은 중국사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거대했지만 군의 질은 말그대로 안습이었죠. 이리 채이고 저리 채이고~~) 그리고 결국에는 우리가 잘 아는 몽고기병(제 주관적인 관점에서는 가장 강력한 군이라고 생각합니다.)으로 이어지죠. 아 이야기가 많이 딴데로 셌는데~~ 후한말에 장수들은 화살이 날아올 때 정말 치명적인 부분이 아니라면 갑옷으로 대신 막았을 겁니다. 아무리 화살이 강력하다지만 세계제일의 철제련술로 말든 갑옷입니다. (후한말의 철제련술은 세계 제일 아니 철제련술뿐만이 아니라 모든 면에서 중국은 세계 제일이었죠. 고대부터 중세시대 등등. 문화,경제,군사,학문,등등 모든 면에서 말이죠.) 서양의 풀플에이트메일만큼은 아니더라도 그래도 상당한 방어력을 갖추고 있었겠죠. 뚫리더라도 그렇게 심하게 뚫리지는 않았을테고요. 또 이야기가 샌거 같네요. 결론을 말하자면 아마 막을 수 있었을 겁니다. 화살이 날아올 때 갑옷의 틈이나 투구 사이 같은 범위가 한정적인 부분만 막으면 됐을 테니까요. 그래도 웬만한 무력을 갖춰야 했을 겁니다. 평범한 장수는 어 하는사이에 목에 활이 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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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6 겨울바른
    작성일
    07.12.16 05:04
    No. 9

    말 위에 타 고있다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물론 돌진이나 가만히 있으면 안 되고, 자신은 도망칠 때, 상대는 추격전 때 말이지요.

    말은 신나게 달릴 터이고, 화살은 그보다 조금 빠르니 좇아오긴 하겠지만 상대속도 때문에 속도가 그리 빠르진 않을테니 어찌어찌 쳐내지 못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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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7 死門
    작성일
    07.12.16 12:16
    No. 10

    뭐 일단 영화에서도 보듯이,
    보통 화살은 큰 범위를 공격하기위해,
    위로 쏩니다
    그러니까 대각선 방향으로 앞을 향해 쏜다는 거지요
    그리고 그런 화살들은 영화를 봐서도 다 보이지요
    아무리 삼국지다 엄청난 거품이지만 장수들도 어느정도 실력은 있겠지요
    또한 말도 타고 있는대다,
    몇몇 장수들은 방패도 들고있겠지요
    아마 어느정도 실력자들의 장수들은 무난하게 막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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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1 꿈에다름
    작성일
    07.12.16 13:50
    No. 11

    히어로스타일// 당나라 떄는 절대로 16세기 17세기가 아닙니다 [땀]
    대략 7세기 초부터 시작되어 10세기 초에 망한 나라에요...
    굉장히 과거의 나라죠..;; 16~17세기면 명나라가 망하고 청나라가 흥했을
    때 쯤이군요...이 때면 벌써 ...
    총기에 화포가 난무하던 시기입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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