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델은 힘없는 사제입니다. 성직자다운 선량함으로 무장하고 있지만 초보라서 주위에 폐나 안 끼치면 다행입니다. 성격도 소심합니다. 아직 까진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가끔 코나 닦아주는 허접한 녀석입니다. 공격 마법? 한 권 가량의 연재 분까지 나온 공격 마법은 단 세 개. 그것도 힐이나 넣지 왜 공격을 하냐고 질책 받기 일쑤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한심한 그도 언젠가 날개를 활짝 펼 날이 있습니다. 남대륙 사상 최악의 길드 '레전드'를 지배하는 폭군 테라 지서스에 정면으로 맞설 수 있는 단 한 명. 사제 옷을 벗고 남대륙 최고의 성기사가 되는 그 날 까지 엔델은 달려갈 겁니다.
지금 연재중인 부분은 소설 전체 스토리중 본론 부분인 길드와 길드의 대립이 일어나기 전 엔델이 사제로서 성장하며 많은 일을 겪고 동료들과의 결속을 단단히 하는 부분입니다.
마음은 약하지만 서서히 변해가고 있는 주인공 엔델.
실력은 좋지만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까칠한 검술사 케이세르.
파티를 엮는 윤활유 역할을 해주는 어린 옵저버 테이엔.
한 번 죽었던 대 길드의 마스터 레커스.
NPC 서쪽 마녀 은찬.
길드 크래프트의 세계에서 보시게 될 주인공의 파티입니다.
가상 게임 역사상 이렇게 약해빠진 주인공은 없었다.
그러나 처음부터 천천히, 그리고 단단하게 성장한 주인공도 없었다.
가상 게임 소설 길드 크래프트입니다.
(제목을 Amen에서 길드 크래프트로 바꿨는데 아직 카테고리 변경이 안됐습니다. 카테고리는 Ame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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