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얼마 전에 제가 한참 붙잡고 고민하다 묘사가 잘 안되서 일단 보류한 신이 하나 있었는데, 어느 날 자는데 그 신이 꿈에 나오더라구요.
그 왜 마치 어벤저스나 윈터 솔저처럼 특정 캐릭터의 시점과 전체 화면 시점으로 바꿔가면서 전투가 벌어지는데....와...
진짜 꿈을 녹화할 수 있는 장비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그때 처음 해봤네요.
너무도 생생했던 꿈이라 아침에 일어나기 무섭게 바로 펜과 종이를 들어서 꿈에 나온 장면을 잊어버리기 전에 대략적인 진행 상황을 메모해 두었다가 나중에 최대한 그대로 살을 붙이고 옮겨 본 적이 있어요...ㅎㅎㅎ
이게 정말 고민을 많이 하다 보면 가끔씩 꿈으로 제가 그리고 싶었던 장면들이 나오는 게 신기하더라구요. 물론 어느 정도는 이게 꿈이라는 사실을 자각하고 있으면서도 그 순간은 내가 캐릭터 시점과 전체적인 상황을 보는 시점 두개를 왔다갔다 하면서 전투를 벌이는 상황 자체에 푹 빠지곤 했는데...
혹 이런 비슷한 경험 해보신 분들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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