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권용찬
작품명 : 철중쟁쟁
출판사 :
참으로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이 또 하나 완결이 되었습니다.....요즘들어 부쩍 재미있께 봤던 작품들이 완결이 많이 되어서 정말 시원섭섭합니다....별탈없이 마무리된 건 좋은 일이지만....재미있게 보던 작품들이라 아쉽기 짝이 없습니다...
솔직히 7권까지 봤을 때....이 작품이 8권 완결이라는 소리를 듣고는 조금 난감했습니다.....또 하나의 명작이 시장여건에 밀려서 급하게 마무리 짓는 것이 아닌가하는 심정이었지요....그런데, 끝까지 보고난 지금의 소감은 예상외로 거의 완전하고,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었다는 점입니다.....그간 벌려놨던 이야기들이 조금은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작품의 명성의 누가되지 않는 좋은 끝맺음이 되었지요....우리의 한없이 착했던 의원 조일관이....위기에 빠진 남궁세가와...전무림을 구하는 모습은 누가봐도 통쾌하지 않았나 싶습니다....마교라고 생각되었던 세력의 음모를 분쇄하고....마지막 장의 제목처럼...'조의원'평천하'를 이룹니다....사랑하는 여연 남여민과도 행복하게 이루어지구요....
무협계의 불었던 착한남자 열풍의 주역 중에 한명인 조일관의 강호평정기는 이렇게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되었네요.....스스로 원하지는 않았지만...강호의 그 누구보다 강해진 남자의 이야기는 전반적으로 흠잡을데 없이 좋았지만....굳이 한 가지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요즘 무협에서는 대부분 조연들이 나름대로의 개성으로 중무장하고 작품을 다 읽은 뒤에도 기억에 남는 편이었는데요....솔직히 이 작품의 주로 등장한 조연들인 공장로, 위지청, 좌상복, 종리면, 독두쌍마들은 조금 그런 면에서는 아쉬움을 많이 주지 않았나 싶었습니다.....범람하는 막강한 조연의 작품들 속에 주인공 위주의 작품도 나름대로 좋은 점이 있겠지만....제법 매력적으로 나올 수 있었던 캐릭터들이라 아쉽기도 합니다...아마 이것이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철중쟁쟁'의 유일한 단점이 아닐까 싶네요...본편이 끝나고...뒤에 외전이 세편 정도 있었는데....저는 그냥 그 부분은 읽지 않고 반납했습니다....별 내용이 없는 것도 같고 차라리 안 보는 것이 작품의 여운을 즐기는데 더 좋은 것 같아서요....
이제 작가분의 새로운 작품...멋진 작품으로 빠른 시일 내에 볼 수 있으면 합니다...항상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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