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용
작품명 : 신조협려
출판사 : 김영사
무협를 이야기할때 빠질수 없는 김용작가와
대표작인 사조삼부곡...그중 신조협려를 이제야 봤습니다..
사조영웅전을 본지가 꽤 지났기 떄문에 인물들 떠올리기에
많이 힘들었습니다..ㅠ.ㅠ
음...읽는동안 마치 프링글x 라는 과자가 마구 생각나더군요..
한번열면 멈출수 없어!!!!! ㅋㅋ
책의 내용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추리 무협도 아니고
은근히 뒤의 내용도 예측되기도 하지만 이상하게
손에서 놓을수가 없더군요....
알바하는 시간 말고는 거의 책만 붙들고 있었습니다...
내용은 머 다들 아시겠지만 양과와 소용녀의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이지요...
머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어찌 그렇게 사라지기도 잘사라지고
만나기도 잘 만나는지...
당신에게로 가는 네비게이션이라도 달아놓은것인지....^^;;
읽는동안 정말 헤어나오지도 못할정도로 빠져들어서는
재밌게 봤습니다...
하지만 번역무협의 한계라고나 할까요...
약간은 딱딱한 문체와 중간중간 이상한 번역들...오타...
이녀석들이 문제였습니다..
딱딱한 문체야 머...적응되니까 괜찮터니만
예를 들면- 누가 누구를 때렸다...-를
-누가 누구에게를 때렸다-로 표현한점이나
마지막권을 보다가 소용녀가 하는 말을 보고는 놀랐습니다.
머리가 빠개질듯 아팠다는 표현...ㅡ.ㅡ;;
너무 흠 잡는것 아니냐고 생각하질지도 모르겠지만...
표현을 조금만 완곡하게 해주었어도 좋았을것을...
완전 이쁜 연예인 인터뷰중 "아! 머리가 빠개질듯
아팠는데 지금은 괜찮아요...^^" 이러면 약간 당황스럽지
않을까요...???ㅋ
나름대로 중문과 학생이다보니 번역무협의 한계에서
탈피해서 원본으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중입니다...ㅋ
이 책이 약 30년 전에 쓰여진 책이라고 생각하면 놀라울따름입니다. 지금 읽어도 정서가 맞지않는다던지 정서가 이해가 되지않거나
하지는 않으니까요...
안읽어보신분들은 일독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무협하면 빠질수 없는 김용선생의 대표작이기도 하지만
책 전체에서 은은히 풍겨나오는 정통무협의 향기라고나 할까요...
아님 무협계의 커다란 별의 그림자...아무튼 그런걸
느낄수 있는 책이니까요...^^
책읽고 감동이 다 가시기 전에 쓸려고 쓰다보니 두서도 없고
정신도 없는 감상글이 되어버렸군요...항상 이래요...ㅠ.ㅠ
그나저나 의천도룡기는 언제나 나올련지...에휴...
올해 말이나 내년 초라는데 워낙 말이 신뢰가 안가는 분들이라..
열심히 기다리다보면 또 은근히 미뤄져있는 출판계획...
암튼 머 의천도룡기는 TV씨리즈로 많이봐서 내용이 궁금하지는
않습니다만....군대가기 전에 책은 보고 가야 할것인데
걱정입니다....ㅠ.ㅠ
쓰다보니 내용도 없이 길어지는군요...
이만 쓰도록 하겠습니다..^^;;
딱 맞게 장영훈님의 <일도양단> 주문했던 책이 왔군요..
열심히 보고 감상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비가 조금씩 떨어지네요..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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