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69 하늘의땅
작성
06.08.19 09:54
조회
3,555

작가명 : 백준

작품명 : 초일-건곤권-송백

출판사 :

초일하면 치열하고 강렬한 느낌이 먼저 든다. 처녀작이기에 맞춤법, 영어사용(두고두고 욕먹는..), 틀린 문장 등이 보이기도 하지만 그런 사소한 단점들은 죄다 가려버릴 정도로 흡입력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문피아에서 단체구입할 때 샀고 잘 샀다고 생각한다.

다만 초일의 이야기가 하나의 세계관을 가지고 잘 이어진 것은 맞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그 정도의 세계관 공유는 찾아보면 그리 없는 것도 아니지 않나 싶다.

야~ 대단하다..고 감탄할 정도라고 하기엔 2% 부족하단 소리다.

퍼즐 맞추기라고 해도 무방할 풍종호 월드나 천하공부출소림을 근간으로 하여 그 후대들의 이야기를 몇 질의 작품으로 펼쳐낸 작가 백야의 작품관 정도는 되야 그래도 뭔가 좀 썼다..고 해줄만하지 않을까 싶다.

건곤권은 얼핏 드는 생각에 작가 백준이 나름의 변신을 시도하려고 했던 작품이 아니었던가 싶다. 무공이 연계된다지만 사실 건곤권이 공유하는 세계관은 극히 일부니 제외하는 게 좋다고 본다.

송백으로 돌아와서.. 초일이 등장하고, 초일의 여동생 초령과 유운비의 말더듬이 사제 악수공, 천년지약을 연주하던 조민과 그녀를 뒤쫓던 호삼곡(나오던가??), 후대의 천하제일인이자 연영영의 사제인 한현 정도가 등장하는 데 초일이나 한현 빼곤 비중이 적다.

그 등장에 반가운 마음이야 들지만 전대의 얽히고 섥힌 이야기들을  풀어가는 초일의 2부..라고 하기보다는 그저 초일에서 등장하던 인물들이 좀 나오는 정도로 봐줘야하지 않을까 싶다.

초일에서 송백으로 이어지는 소재 중에는 초일의 애검, 백리가 있겠다. 화산지약에 따른 비무대결도 있지만..

반면, 송백에 나올 것처럼 해놓고 사라진 것들도 있다.

색마와 비마를 척살하므로써 무림에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 초일은 구마 중 마준위와는 독특한 관계를 맺게 되는데 마준위는 마교의 침공 전에 자신의 무공비급을 인편으로 초일에게 보내어 초일의 제자에게 자신의 무공을 익히게 해달라고 한다.

송백, 그 무공 안익힌 거 같다.

또, 헌원광의 손자였던가? 검지광 장지무 중에 장지무를 언급하자 예지력으로 이름을 날리던 그의 사부가 장주무를 만나 "복수"를 부탁하라던 장면이 있는데 장지무가 누군지 모르겠다. 헌원광의 자손들은 그냥 깨갱..한 것인지 궁금하다.

끝으로, 천자헌을 죽인 초일이 소림의 신승 공명에 의해 구출되고 치료를 받는 동안 감시하다가 천왕성이 무너졌단 소리에 목숨을 걸고 초일에게 도전했던 천재검사 진철(전칠인가?)이 초일의 월파검법 앞에 패배한 후 월파검법을 깰때까지 제자에 제자를 이어서라도 반드시 도전하겠다고 맹세하는 장면이 있는데 송백에서 진철의 제자들은 등장하지 않았던 거 같다.

위의 두 이야기도 송백 2부에선 나왔으면 좋겠다.

결론은.. 2부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ㅡ.ㅡ;


Comment ' 9

  • 작성자
    Lv.1 소연호
    작성일
    06.08.19 11:18
    No. 1

    2부,,

    언제 나올지

    솔직히 1부 마지막은

    전 많이 당황스러웠다죠.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김창용
    작성일
    06.08.19 11:43
    No. 2

    1부 마지막은 제대로 절단해버린 ..

    진철의 제자는 2부에서 나올듯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엿l마법P+
    작성일
    06.08.19 11:50
    No. 3

    2부...기다리고 있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6.08.19 22:19
    No. 4

    결론은 2부를 기다린다죠^^;;
    저는 단지 초일과 송백의 그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완전한 연계는 아니지만 스토리를 알면 더욱 재밌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맛있는쥬스
    작성일
    06.08.19 22:50
    No. 5

    그냥......

    2부만 나와준다면........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티타야
    작성일
    06.08.20 22:37
    No. 6

    진짜 글쟁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야승
    작성일
    06.08.21 14:45
    No. 7

    초일 에서 송백 이렇게 이어진것 건곤권은 이어진 느낌 전혀안나더만요
    이상한건 왜 건곤권보면 송백이 잘안알려진 고수라고했는데
    송백이 백도대표로 나와서 흑도 제압했는데 사람들한테 안알려졌다는건
    말도 안되고 우서운 설정이죠 ..그정도 인물이 잘안알려진 고수였다는건
    이해할수없음... 그냥 건곤권은 개무시하죠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KOREA진
    작성일
    06.08.22 10:52
    No. 8

    역사는 승자의 것이라고 송백이 나중에 무림에서 떠나서 살든가 해서 자신들의 치부인 송백에 관한 이야기를 지운다든가 왜곡하는것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힘든하루
    작성일
    06.12.31 14:41
    No. 9

    조민의 뒤를 쫓아다니던건 잠깐 나왔던 담오... 호삼곡도 잠깐 나왔었는데 초일에게 멋도 모르고 덤비다 혼쭐이 났죠 그래서 송백에서 한현이 초일을 언급할때 그 선배는 무섭다 라고 했었고... 음 그리고 열화이기신공은 송백에게 잠깐 보라고 줫던것 같던데 익히긴 성수장의 아명인가 걔가 익혓죠...하여튼 저도 2부가 빨리 나왔으면 하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2054 판타지 익스트럽을 읽고.. +4 眞伯 06.08.21 1,568 0
12053 판타지 유렌을 5권까지 한번에 빌린후... +10 Lv.4 kaio 06.08.21 9,185 0
12052 무협 올해본 최고의 4권짜리 무협 -괴협! 초강추~!! +10 Lv.1 남훈 06.08.21 3,816 5
12051 기타장르 스즈미야 하루히의 폭주.. 도대체 왜...!!! +4 Lv.53 야채별 06.08.21 1,532 0
12050 무협 젠장. 철산호 이렇게 멋져도 되는거냐. +10 고요한아침 06.08.21 3,374 6
12049 무협 철산호의 마지막?.. +2 Lv.1 란테 06.08.21 2,006 2
12048 판타지 규토대제5권 +15 Lv.1 혈혈신마 06.08.21 2,602 1
12047 무협 애검패도 3권이나왔네요... +6 Lv.36 미갈 06.08.21 1,429 0
12046 판타지 로스트 킹덤.. 추천,추천 +8 Lv.92 심검 06.08.21 2,002 1
12045 판타지 NT노벨! 글자체보다 케릭터에.. 최근 판타... +13 Lv.63 신마기협 06.08.21 1,574 0
12044 판타지 반왕에 대한 극찬!! 오랫만에 보는 제대로... +10 Lv.63 신마기협 06.08.21 2,375 1
12043 판타지 남작 케이아스-모든 것이 다 있다(미리니름... +5 Lv.99 슈퍼노바 06.08.21 1,682 0
12042 무협 불가살이 +12 Lv.49 새벽공기 06.08.20 2,675 0
12041 판타지 윈드스톰, 그 허무한 결말. +12 묵비 06.08.20 5,873 3
12040 판타지 데스게이저..으음...; [미리니름 있음] +9 Lv.99 거울속세상 06.08.20 1,609 0
12039 판타지 위드 카일러 +10 Lv.1 프리미 06.08.20 2,238 0
12038 판타지 최고의 판타지 소설! 이것이 진정한 마법이다. +7 Lv.38 애랑 06.08.20 3,717 1
12037 판타지 하울링..평범함의 깊은 맛으로 초대합니다. +4 Lv.41 로젠츠바이 06.08.19 1,755 3
12036 무협 슬슬 질린다. 잠룡전설 +25 Lv.44 風객 06.08.19 3,800 5
12035 무협 좌백님의 금강불괴 +17 Lv.60 코끼리손 06.08.19 4,744 1
12034 인문도서 무라카미 하루키 - 해변의 카프카 +11 다크포스 06.08.19 6,941 0
12033 무협 용랑기를 읽고(미리니름 있음) +10 복학생 06.08.19 1,864 2
12032 무협 폭풍의 검 1,2권 +2 Lv.1 영산회상 06.08.19 1,389 0
12031 기타장르 드디어 나인에스 5권을...! +1 Lv.53 야채별 06.08.19 1,450 0
» 무협 초일의 이야기들이 과연 훌륭하게 계승된 ... +9 Lv.69 하늘의땅 06.08.19 3,556 0
12029 무협 광혼록의 아쉬움 +19 Lv.4 천상용섬 06.08.18 3,300 2
12028 무협 불선다루 6권을 보고... +5 Lv.1 꿈세개 06.08.18 1,842 2
12027 무협 백준님의 초일 시리즈 +14 Lv.60 코끼리손 06.08.18 3,842 0
12026 무협 향기를, 색을 가진 무협 '철산호' +8 Lv.2 사랑씨 06.08.18 2,100 6
12025 무협 신조협려를 이제야 봤네요... +13 Lv.1 이성과감성 06.08.18 2,062 2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