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쥬논
작품명 : 규토대제
출판사 : 북박스
최근 들어 감상란에서 크게 논란이 되었던 작품, 규토대제.
재밌다는 쪽과 재미없다는 쪽으로 갈라진 상황에서 내가 내린 판단은 좋다는 쪽이다.
1권~5권 내내 한결같았던 그 생각은 6권을 읽고도 변함이 없다.
주인공의 성격이 변하는 것?
지금 규토의 성격이 변하면 글 자체가 변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6권까지 와서 7권에서 갑자기 변한다는 것, 그것도 황제라는 생각에 온갖 자신감(?)에 충만했던 규토가 갑자기 변한다?
그러한 상황에서 떠나지 않을 독자가 얼마나 되겠는가.
내가 보기에 규토대제의 매력은 다른 책에서 볼 수 없는, 약간 특이하고도 참신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주술이나 작가님의 필력에 의한 탁월한 전투묘사도 있지만, 가장 큰 것은 규토의 성격에 있다고 본다.
어떠한 것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해내는 성격.
때문에 주요 인물을 제외한, 단순한 주변 인물들은 규토에 의해 가려지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내 취향은 주변 인물 중심의 내용이 아니라 주인공에 대한 내용이 더 많이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나에게 더 잘 맞는 건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전투신에서 싸우는 모습부터 심리묘사까지 정말 눈을 뗄 수 없게 한다는 점과 개개인의 성품과 그 직위에 따른 말에서 자연스러움을 느낀다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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