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해숙
작품명 : 드래곤의 신부
출판사 :
여자작가분의 작품은 집사 그레이스??인가 하는 작품 이 후 2번째로 읽어봤습니다. 요즘에 기존작가분들의 출간이 너무나도 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름만으로도 믿고 빌릴 수 있는 그런 작가분의 작품말입니다.
주말에도 한참 고르다가 드래곤의 신부라는 작품을 얼핏 게시판에서 추천한 것이 생각나 여자작가분에 대한 미묘한 거부감을 뒤로 하고 뽑아들었습니다.
집사 그레이스나 드래곤의 신부나 일독할 가치가 충분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여자작가분의 특유의 분위기랄까 이런것에 친숙하지 못한 분은 크게 재미를 느낄 그런 부류는 아니라고 보고요.
반대로 아기자기하고 글이 깔끔하고 오버하지 않는 이런 작품들을 선호하는 분들의 경우에는 상당히 끌릴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약간의 줄거리를 첨부하자면 표지에 주인공이 빗더미에 앉은 영주의 상속인이고 또 초반에 현대인이 워프하는 줄거리가 나타나서, 으레히 현대인의 잘난 능력으로 영지를 개발하고 영지 땅따먹기하고 승작하고 왕까지 되는 이런 작품군인지 알았습니다.
그런데 2권까지 읽어본 바로는 전혀 그런 작품이 아니고요. 빗더미에 눌러앉아서 초반에 어린 영주가 고아원으로 도망치려고 하는데 읽다보면 왜 도망치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빚더미에 눌린 영지는 맞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아주 알곡인 영지죠. 인적자원에서...
그러니까 인적자원...능력있고 개성있고 성격도 그러한 영지구성원들과 귀여운 영주와의 티격태격하는 것이 위 작품의 관전포인트같습니다.
저는 읽는내내 일본계소설인 델피니아전기의 필을 많이 받았습니다. 위 소설도 줄거리, 플롯, 사건전개 등은 평범내지 뛰어나다고 생각지는 않은데 귀여운 여자주인공과 그 주변의 개성있는 인물들간의 티격태격하는 것이 글을 읽게 만든다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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