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정률
작품명 : 트루베니아 연대기 3권
출판사 :
정말이지 부담없이 즐겁게 읽을 만한 소설이다.
주인공은 강하고 순박하며, 히로인은 현명하고 아름답다.
서로에 대한 연모의 정이 있고 그것을 가로막는 장애도 있다.
강대한 적이 있고 커다란 목표가 있다.
어느 것 하나 지나치게 심각하지 않고
정도 이상으로 꼬여있지 않다.
위기가 있으나 강대한 무력과 슬기로운 지혜로 헤쳐나가고,
그때마다 발휘되는 레온의 신위는 통쾌하고 시원하다.
읽을 때는 흥미진진하며, 읽고 나서는 찝찝한 게 없다.
이정도로 딱 균형잡힌 소설도 드물 것이라 생각한다.
잘 썼지만 어렵지 않고, 뻔한 내용이지만 지루하지 않다.
뭐 그 이상의 뭔가를 갖기 힘든 면은 있지만,
가볍게 읽을 만한 소설 중에서는 최상급이라 할 만 하다.
이번 권에서도 몇번의 위기가 있지만, 둘이 힘을 합치니 무적이다.
한명의 초인을 꺾고 다음 초인을 목표로 나아가는 중간과정에서
적당히 이런저런 사건도 겪어가며 무난한(?) 여정을 가고 있다.
미리니름 몇마디만 해버려도 재미를 망치게 되니까 그만두련다.
복잡한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하니까 직접 읽고 즐기자.
http://blog.naver.com/serpent/11002199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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