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군림-
안녕하십니까? 처음으로 글을 올려 보는군요. 본격적으로 매니아가 된지 4달 된 초보
무협매니아 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무협을 접한지가 3년 정도 되어 가지만 그때는 그저
조금 스쳐지나가는 그런 책이였습니다. 인식도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판타지소설을 처음 읽었을때 실망이 컸었기도 했고 그 판타지 소설을 읽고 무협 소설
또한 그렇겠지 하는 생각 이였기도 했습니다. 또 무협소설을 읽었을때도 마찬가지 였
습니다. 그 당시 (지금도 그렇다고 생각이듭니다.) 에 판타지소설이며 무협소설이며
작품성과 문학성을 고려하지 않은 출판사들의 무분별한 출판이 시작 되었기 때문이기
도 했습니다. 그런데 4달전 (서두가 너무길었네요.)
좌백님의 혈기린외전을 읽게 되었습니다. 추천말에 벽초의 임꺽정이후로 야성의 세계
가 펼쳐지고 있다. 라는 그말에 혹해서 읽었는데 정말 그랬습니다. 무가 무었인지 협이
무었인지 알수 있는 그런 소설이였습니다. 혈기린외전을 읽고나서 그 여운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이틀전에 좌백님의 천마군림을 읽게 되었습니다.
소설을 읽으며 정말 책을 수십번도 더 덮어버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랬습니다. 재미있다는 소설들 그런 소설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페이지가 넘어
간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정말 가슴으로 읽고 가슴으로 느끼는 소설들은 한페이지
를 읽을때마다 그때마다 글자 한자한자 페이지 한페이지한페이지 넘기기가 송구스
럽고, 아깝다는 그렇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천마군림이 그랬습니다.
한자한자가 읽기가 송구스러웠고, 한페이지한페이지 넘기기가 아까웠습니다.
그래서 읽다가도 "휴.. 좀 쉬었다 읽어야 겠다." "도저히 아까워서 못읽겠다."
그렇게 책을 덮었다가도 다시 펴서 읽고하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벌였습니다.
좌백님의 혈기린외전을 읽고 가슴으로 눈물을 흘렸고, 좌백님의 천마군림을 읽고
그 무엇이 다가올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Commen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