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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대전기를 읽고.

작성자
Lv.31 릴체
작성
07.12.30 06:42
조회
2,404

작가명 : 강승환

작품명 : 열왕대전기

출판사 : 로크미디어.

열왕대전기

그 동안 다양한 장르의 판타지를 접해왔지만

개인적으로 이계전입물은 싫어하는 편이어서

잘 손이 안 갔는데

'ㅅ' 방학이잖아요 ? 한번 늘어지게 놀아야죠 ㄱ-

( 어디까지나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

그래서 읽게 된 열왕대전기 입니다.

확실히 제가 싫어하는 이계 진입물 3대 요소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더군요.

작가의 필료 굿굿굿.

단지 아쉬웠던 것은 정말 미세한 옥의티 3개

첫번째는 주인공이 떨어진 마을의

주민들이 너무 바보 스러웠던 것.

징발관이 그 정도로 말하면 아무리 교육받지 못했을지라도

마을을 이루고 영지민으로 인정받을 정도의

규모가 있다면 바보가 아닌 이상 알아 듣습니다.

이 싫수는 굉장히 자주 등장하는 싫수인데요 ^^ ;

아무리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고 글조차 모를지라도

민중은 바보가 아닙니다.

실례로 고려 말~조선초의 인물인 정도전은

조선의 지방을 돌아다니면서

민중과의 대화를 통해 많이 배웠다고 하죠

(조선왕조실록 읽다보면 나와요 )

또 황의정승만 해도

말 조심 하라는 교훈을 늙은 농부에게서 배웠지 않습니까.

너무 바보스럽게 묘사된 것 같아서 좀 아쉽지만

또 이해하려고 노력한 끝에 이해하기도 했습니다.

그 부분에 묘사된 대화 중에

일반 민중들이 좀 어벙하게 대답하기는 했지만

민중들이 대답하기 전에

지휘관이 먼져 지레 짐작하고 민중들을 싸잡아

폄하한 것은

그냥 지배층의 편견이 들어가 있을 뿐이라고... < 열심생각!

뭐 미세하디 미세해서 그냥 지나쳐도 되었을 옥의 티 ? 였구요

2번째는 'ㅅ'

암흑의 숲이 시끄럽다는 거요

1권을 읽다 보면 암흑의 숲이 시끄럽다가

조용해 진다는 대목이 있는데

오히려 숲 같은 곳이나 극도로 위험한 지역일 수록

엄청 조용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밀림도 굉장히 조용하답니다.

시끄럽다는 이미지는

만화 타잔으로 인해 잘못 전파된 이미지라는

그리고 마지막 3번째

여인들의 피부가 좋은 편이라는거

열왕대전기에서 묘사된 식사 수준으로는

도저히 피부가 매끄러울 수 없습니다.

자연의 기가 충만해서 가능하다는 방향으로

이해할 수도 있겠지만

'ㅅ' 여인들이 사는 곳은 악마의 숲 근처

악마의 숲-몬스터 천국-마기 多

마기-> 피부에 좋은 영향 ?

말이 안 되는 것 같다는 'ㅅ'

정말 미세한 옥의 티들을 제외하고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작가분께서 독서를 상당히 좋아하실 것 같은데 ^^

실제로 1권에 그 숲 xx 의 작가의 작품은 전부

제가 좋아하는 작품이라는 ♥

( 책을 통체로 삼키는 듯이 읽는 편이라 제목조차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군요 ;; : )

이제 열심히 2권을 읽으러 가겠습니다. ! 옙 !

재밌어요 !


Comment ' 10

  • 작성자
    Lv.1 패왕도천
    작성일
    07.12.30 10:05
    No. 1

    열왕대전기 제가 이번년도 판단하는 베스트 1위 판타지
    작품입니다 글이 세밀하고 좋았습니다
    옥의티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건 그냥 애교로 봐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버슴새
    작성일
    07.12.30 13:15
    No. 2

    글중 옥의티..

    싫수 -> 실수
    황의정승 -> 황희정승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상산조자룡
    작성일
    07.12.30 13:24
    No. 3

    민중은 바보가 맞다고 생각되는군요. 그게 현재 던 과거 던 말입니다. 그리고 미루선녀님이 예를 든 사례는 민중이 바보가 아니라고 설명하기보다는 생각이 남다른 사람이 평범한 사례에서 꺠닮음을 얻은거를 말한거라고 봅니다. 옛 성현의 말씀 중에 애에게도 배울 점이 있다는 걸 보여준 사례라고 할까요. 그러니 마루선녀님의 사례는 잘못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幻龍
    작성일
    07.12.30 14:13
    No. 4

    1번은 잘 기억나지않지만....
    2번의 암흑의 숲은 평상시엔 조용할 수 있어도 엄청난 몬스터들이 서로의 영역을 놓고 격돌을 벌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이상할 것 없고요...
    3번도 암흑의 숲이라고 해서 마기가 많다던지 하는건 아닙니다. 단지 야생의 약육강식으로 인한 강한 몬스터들만이 우글우글거리는 몬스터 서식지라고 보시는 편이 옳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고교평정화
    작성일
    07.12.30 20:12
    No. 5

    열왕대전기 작년출판작임..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5 생각하는
    작성일
    07.12.30 21:57
    No. 6

    방금 열왕전대기 8권읽고왔음.

    9권 빨리 출판했으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풍이풍
    작성일
    07.12.30 22:51
    No. 7

    날씨가 왜이렇게 춥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아름이
    작성일
    07.12.30 23:28
    No. 8

    뉴스에는 제 날씨를 찾았다고 하더군요. 이런 날씨에는 외출보다는 이불속에서 이런 책을 읽는 게 딱맞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불휘
    작성일
    07.12.30 23:48
    No. 9

    1번은 어느 부분을 말씀하시는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그러므로 패스
    2번은 글쎄요 예를 들어 맹수들이 사냥할때는 무척 고요하고 조용한 반면 짝짓기라던가 영역싸움 또는 영역표시를 위한 포효 등등이 있을때는 무척이나 시끄러울수 있는 곳이 밀림이라고 생각 되는군요
    3번은 마기가 피부에 않좋다는건 글쎄요 마기가 골수에 미친다는 건 많이 봤어도 피부에 안좋다는 표현은 못본거 같군요
    유형화된 마기가 공기중에 분포되어 있을정도면 마계정도가 아닐가 생각 되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피엘트
    작성일
    07.12.31 11:52
    No. 10

    첫번째는 주인공이 떨어진 마을의
    주민들이 너무 바보 스러웠던 것.

    //
    저도 정확히 어느부분인지 모르지만,

    1번 부분은

    옥의 티가 아니라, 그냥 미루선녀님의 편견같네요.
    14세기인가, 15세기인가,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 이전 시대에는,
    대다수의 지식을 상위계층이 독점했습니다.

    그리고 예로 드신, 우리나라는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세계적으로 굉장히 삶의 질이 높은 국가중의 하나였답니다.
    거기다가 위에 분이 언급하신 것처럼, 민중을 통해 지식을 얻은게 아니라, 그들을 보고 많은 걸 깨달은 거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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