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가람검
작품명 : 진조무쌍
출판사 : 파피루스
가람검님 소설이 전반적으로 가볍고 유쾌한 분위기가 글 전반에 흐릅니다. 이번 진조무쌍은 그중 가장 제 마음에 드는 소설입니다.
뒷골목깡패, 산적등의 무공이 웬만한 중견문파 수준이라는 점-물론 이는 흑천이라는 어둠의 세력과 연관되어 있지만- 전객이라는 쉽게 말해 돈에 팔리는 낭인의 무공이 웬만한 한지역을 대표하는 무인수준이라는 점도 무공은 고결한 무인들만의 그 어떤 것이라는 일종의 환상을 깨주고 있지요. 진조무쌍에서는 그래서 협객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파든 정파든 똑같이 밥먹고 똥싸는 존재라는 거죠.
앞으로 아마 비밀세력과의 암투가 보일듯합니다만..쉽게 싸움이 일어나지는 않을듯합니다. 기대 만땅입니다.
다만 조심스러운건 이러다가 나중에 전귀 진조가 돈을 모아야 했던 이유는 알고보니 누구 병치례때문이었다..혹은 무슨 트라우마때문이다..이러면 허무해질겁니다. 끝까지 돈에 미친 전귀지만 마음이 약해서 아주 가끔 착한일도 하고 그러면서 돈에 환장한 전귀로 나왔으면 좋겠네요.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