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수영
작품명 : 플라이미투더문
출판사 : 청어람
길게 쓸 여력이 없으니 그냥 몇마디만...^^;
요즘 나름대로 열심히 글을 보고 있습니다.
이 글이 제대로 뜨지 않음은 참으로 아깝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황당하게도 나온지도 모르는 분들까지 있으니...
애매해서 판타지라고 했는데...
배경은 로맨스와 같고 실제 무대는 현대의 우리나라. 그 흐름은 반쯤 뱀파이어 스토리입니다.
현대에 사는 한 여성이 뱀파이어 일족과 어울리면서 그 일족이 되어가는 과정, 거기에서 뱀파이어 남성을 사랑하는 이야기입니다.
쓰고보면 참 별거 없어 보이는데...
500페이지 2권을 자랑하는 그 내용은 가히 압도적입니다.
그렇게 밖에 못쓰나?
내가 쓰면 달라! 볼래?
라고 작가가 소리치는 듯한 느낌의 글이 바로 이 플라이투더문입니다.
정말 다릅니다.
이게 필력이다. 라는 느낌이 듭니다.
요즘 글들의 가장 큰 문제는, 작가도 독자도 그 지향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상황을 대충 그려내는데 있습니다.
상황과 상황을 맞물리도록 만들어서 거기서 다시 새로운 힘을 만들어내야 하는데, 쓰고 있는 장치들이 모두 제각각, 따로 노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비빔밥을 비볐는데 어울리지 않는 맛이라고나 할까요?
그런 글이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이 글은, 맛깔나게 만들어낸 제대로 된 비빔밥입니다.
추천합니다.
로맨스의 느낌도 있지만 모두가 볼 수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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