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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의 달인 되기 를 읽고

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
08.10.06 23:36
조회
1,230

제목 : 절약의 달인 되기-돈이 보이는 생활의 지혜 節約の裏ワザ知得メモ999, 2006

저자 : 슈후노토모샤

역자 : 김진

출판 : 우듬지

작성 : 2008.10.06.

“절약은 무조건 아끼는 것이 아닙니다.”

-책 안에서-

  밀려있는 감상문부터 처리해야하는 것이 정석이겠지만, 대여 만기일이 다가오는 책이 하나 있게 되어 이렇게 새치기기록(?)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자기개발서’와 마찬가로 이와 비슷한 책이 많이 있지만 그들 중 그나마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던 이번 책에 대해서 조금 소개의 시간을 가져볼까 하는군요.

  책은 이때까지의 감상문 시작부분에서 적던 ‘즉흥 감상’이 아닌 위의 글귀로 짧은 인사를 건네는 [들어가는 말]로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냉장고의 효율적 이용방안과 조명기구 등 [1.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본론으로의 장이 열리게 되는군요.

  그렇게 요리와 설거지, 목욕, 빨래, 청소 등과 같은 상황에서 [2. 수도 요금]을 절약하는 방법에 이어, 조리와 목욕물을 대우기 위한 [3. 가스 요금]의 절약, 신문지, 페트병, 캔, 병 등 그냥 버려지기 쉬운 각종 자원들을 이용하는 [4. 재활용], 신선한 과일, 채소, 고기, 생선 등 구입에서 조리에 이르기까지의 내용인 [5. 식료품비], 일반적인 생활용품을 이용해 청소, 냄새ㆍ습기 제거제, 방충효과에서 간단한 가구 만들기까지 담겨있는 [6. 생활용품], 민간요법과 간단한 미용 방법 등의 [7. 의료비ㆍ미용비], 그리고 양육비와 집에서의 세탁방법, 정원 관리비용의 절약 등을 다룬 [8. 기타 비용]으로 마침표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아아. 재미있었습니다. 사실, 책의 표지만 봤을 때는 “으흠?! 내용이 만화로 구성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기대를 가졌었지만, 실제로 넘겨보면서 사진이랑 글씨들만 잔뜩 보이기에 잠시 망설이게 되었었다는 것은 일담 넘기고, ‘절약’이라는 것에 관심이 있어서 다음에 있는 ‘짠돌이 카페’에 가입하고 관련 책자들을 심심찮게 봐왔던 저로서는 이때까지 이렇게 보기 편했던 책이 또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책이 일본의 생활을 배경으로 작성된 내용 이었기에 부분적으로는 제가 살아가는 환경 안에서 실험하기에는 이가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충분히 따라 할 수 있는 부분도 많았기에, 또한 저의 취미인 ‘병뚜껑 수집’에 대해 그동안 골칫거리였던 수집에 이은 보관의 어려움에 대한 어떤 멋진 아이디어를 얻어 볼 수 있는 등 이런 종류의 책 중에서는 몇 안 되게 추천을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원제목을 제대로 변역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적어보면 ‘절약의 안에서 깨달음을 얻은 메모 999’라고 적어볼 수 있겠는데요. 실제로 999가지의 정보가 담겨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일본 원서로도 제목 앞에 ‘결정판決定版’이라고 적혀 국내에까지 소개되고 있는 것을 봐서는 그만큼 유용한 정보가 담긴 책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듯 했습니다.

  으흠. 절약이라.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얼마만큼 일상을 절약하고 계시는지요? 앞서 짧게 언급한 ‘짠돌이 카페’도 사실은 동전을 사용하는 공중전화기에 잔돈이 남아있을 경우 어떻게 하면 빼날 수 있는가를 TV에서 보고는 불건전한 마음으로 가입했던 것을 시작으로, 지금은 가급적 전기나 가구, 책값, 영화비 등을 아끼기 위해 노력 중에 있는데요. 문제는 사람이란 혼자서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빨리 독립을 해서 집에서 만들어먹던지 해야지, 일상생활에서 술을 마시는 등의 외식비로 지출되는 돈이 가장 아깝다는 기분이 들고 있습니다.

  그거야 아무튼, 몰라서 안하는 행위만큼이나 앎을 통한 실천의 중요성을 말하는 이 ‘절약’에 대해서는 요즘처럼 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현재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군요.

Ps. 절약하니까 문득 생각난 것이지만, 최근에 있었던 경주에서의 하이킹 당시 언급된 것으로, 대중교통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트라이다’라는 접이식 자전거를 조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품으로 구입하려니 가격이 만만치 않고, 복제품을 살려니 리뷰가 영 시원치 않은데요. 이 분야의 전문가가 계시다면 조언을 부탁드려볼까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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