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열해도
작품명 : 첩첩표
출판사 : 로크미디어
이 분 작품에 대한 감상이 검우님의 감상 말곤 없네요. 그래서 끄적여 봅니다.
첩첩표를 본지는 한 일주일쯤 지났습니다. 나 아니더라도 적는 분 많겠지 했는데 저처럼 귀차니즘의 압박으로 글을 안 올리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음... 차근 차근히 실력을 키워서 복수하는 걸 좋아 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해 드립니다.
1. 대략 적인 줄거리.
세간에 갑자기 등장한 문파가 있습니다. 그 문파는 그냥 신생 문파가 아니라 여느 문파가 그렇듯 무림통합을 꿈꾸는 문파이고 그럴 능력도 있습니다.
그런데 항상 그렇게 모든 것이 이뤄 질것 같지만 거기에 딴지 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기 밥그릇을 그냥 내줄리 없는 것이죠. 주인공은 그 신생문파가 하는 일에 사사건건 딴지를 거는 인물의 후예 입니다.
그래도 대세는 꺽지 못하는 법이라. 주인공의 아버진 그 문파에 의해 죽고, 아버지 친우의 힘으로 주인공은 목숨만 구한채 무인도로 유배를 갑니다.
그 유배간 무인도는 그 문파에 대항한 사람들을 가둬 둔곳이죠. 그 사람들이 그냥 있지 않고 절치 부심 복수의 칼을 갈고 있습니다. 그곳에도 주인공 아버지의 친우가 있었습니다.
그 사람의 도움으로 주인공은 그 무인도 무인들의 공동 전인이 됩니다. 그리고 앞으로 복수를 펼쳐 나가려 합니다.
2. 전에 검은매도 복수 물이었죠. 열해도님에게 무협의 로망은 아무래도 복수물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복수가 무협이나 판타지에 있어선 드라마의 불륜이나 출생의 비밀과 같은 닳고 닳은 소재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드라마를 보듯 그런 소재가 끊임없이 장르에서 사용됩니다. 복수란 강렬하며서도 통쾌하며 또한 허무한 감정이죠. 그걸 잘 표현 하는데는 작가의 역량에 달려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 점에서 열해도님의 소설은 재미 있습니다.
전의 검은매도 그렇고 이번의 첩첩표도 어느 정도 상투적인 복수란 소재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 안의 인물들이 잘 살아 있다고 할까요. 약간의 진부함이 있지만 그걸 덮고 재미있게 해주는건 작가의 역량이 아닌가 합니다. 이 분의 글을 보면 소제목이 책에 나오는 인물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각 인물들에게 작가가 공을 들인단 것이고 인물의 생동감이 살아 있습니다. 그들의 입장이 이해가 되고 그들의 행동에 감탄도 하며 답답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인물에게 생동감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아직 읽어 보시지 않은 분들은 한 번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10대 분들보다는 20대 후반 이상 되신 분들에게 더 좋은 재미를 줄것 같습니다. 표지도 좀 중후한 맛이 있고 구무협의 풍취를 어느 젇도 풍깁니다.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