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정률
작품명 : 트루베니아 연대기 7권
이건 뭐,,, 다른분들이 하도 많이 써주셔서 새삼 제가 쓸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다크메이지에선 나름 높게 평가되던 김정률 작가님이 트루베니아와 데이몬으로 완전히 말아먹네요. 하프블러드까지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트루베니아는 왜이런가요? 사실 트루베니아도 5권정도까지는 그냥 그럭저럭 볼만 했는데 6권부터 좀 아니다 싶더니 7권은 진짜 허무한 기분까지 느끼게 해주시네요. 진짜 대필쓴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 들 지경입니다.
저렇게 무개념 황태자가 귀족 지지를 받는 나라가 여태 대륙에서 강국소리 듣고 있었다는게 신기할 지경입니다. 다른나라들은 모두 취침중인가요? 아니면 그곳 황족분들은 더더욱 무개념인가요. 사실 꼭 저런 악역 케릭들이 개념이 충만해야 스토리가 잘 진행되는건 아닙니다. 실제로 규토대제나 앙신의 강림과 같이 널리 인정받는 소설에서도 무개념 악역들은 종종 나오죠. 문제는 허접한 악역은 개념이 없어도 되지만 저렇게 주요한 위치에서 주인공을 위기에 빠뜨리는 악역은 개념이 있어야 사람들이 볼맛이 난다는겁니다.
물론 저런 억지 스토리가 나온 이유는 짐작이 갑니다. 레온을 다시 트루베니아로 보내기 위해서겠죠. 그런데,,, 꼭 저렇게 억지스토리를 만들어가며 보내야되나요. 차라리 개념있는 황태자와 함께 어머니의 복수를 한 후 펜슬럿이 대단한 강국이 되었을 때 황태자의 권력을 흔들지 않기 위해 조용히 심복들과 함께 트루베니아로 떠나고 친해진 황태자와 눈물의 이별식을 가진다~ 식의 상투적인 스토리가 낫지 않았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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