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사카이 사부로
작품명 : 대공의 사무라이
출판사 :
대공의 사무라이 우리에겐 좀 낮설은 제목의 책이다. 이책은 이차대전당시 일본군 제로기 에이스였던 사카이 사부로의 이차대전 경험담을 적은 책이다. 무엇보다 본인이 전쟁에 참가했고 자신의 경험담을 적은책이기에 이차대전당시의 제로기 전투기조종사들의 상황을 자세히 알수있다. 이책에 보면 당시의 일본군의 상황을 어느정도 짐작할수 있다. 우리가 알고있듯이 제로기가 방어에 취약했다는 이야기는 이책에서는 별로 나오지 않는다. 대신 상당한 양의 탄을 맞고도 제대로 비행하는 제로기들이 많이 나오는걸 봤을때 제로기는 방어성능도 제법 뛰어났던 듯하다. 1942년 말까지 제로기는 거의 모든 연합국비행기를 이길수 있었던듯하다. 성능면에서 말이다. 43년도로 접어들면서 헬켓과 머스탱이 등장하면서부터 일본 제로기들이 밀리기 시작하는데 성능이 좋은 비행기만 일본 비행사들에게 주어졌다면 43년 이후에도 미국에게 그렇게 밀리지는 않았을듯하다. 일본군에 헬켓과 머스탱을 잡을수 있는 비행기들이 제공되기 시작한게 45년이 되어서야 시작이 되었다. 조금만 일본지휘부에서 이것을 빨리 깨달았다면 43년 이후의 학살이나 다름없던 일본제로 파이터들의 생명을 구하였을듯하고 본토를 그렇게 어이없게 폭격당하지도 않았을듯 하다.
그리고 일본군의 전세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쳤을듯 한데 일본의 입장으로 본다면 상당히 아쉬운 상황이다. 일본 본토가 침공당하기 바로 직전에 원폭이 투하되는데 그것은 본토수호를 위해 일본의 모든 국민들이 미국에 적대적이 었기 때문이었다. 만약 본토가 미국 폭격기로부터 보호받을수 있었다면 원폭은 투하되지 않고 아마도 협상에 의한 종전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원폭이 투하된것은 말그대로 넉다운 된 적의 숨통을 끊어놓는 행동이었기 때문이다. 만약 일본이 넉다운 상황에 처하지 않았다면 일본의로 부터도 원폭과 같은 공격을 당할수 있다는 가정이 미국에게도 있었기에 협상에 의한 종전이 됐을수도 있기때문이다. 하여간 사카이 사부로란 일본군 에시스들중 한명을 통해 일본군의 상당한 전력을 알수있었다. 그리고 새삼 일본의 저력을 느낄수가 있었다. 말그대로 생명을 초개와 같이 버릴수 있는 사무라이 정신이라고 할까. 올해 wbc결승전을 보면서 느낀거지만 일본이란 나라가 그렇게 만만한 나라가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을 보면 확실히 알수있을듯하다. 이사람이 격추시킨 비행기는 64대이다. 그러나 이 격추기록은 확인 격추기록이고 미확인 격추기록은 이보다 훨씬더 많을 것이다. 일본군 에스이들은 상당히 많은 수다. 덧붙여 5대 이상 격추기록을 가진 비행사들에게는 에이스라는 이름이 붙는다. 사카이 말고도 훨씬더 연합국 비행기들을 격추시킨 비행에 뛰어난 조종사들이 많았지만 대부분이 전투중사망했고 그들의 비행솜씨또한 이책에는 상당히 자세히 나와있다. 이책은 1956년도에 발행되었고 사카이 사부로는 2000년에 사망하였다. 이 책을 보면 일본이란 나라가 새삼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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