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검류혼
작품명 : 비뢰도
출판사 : 청어람
초반에는 눈에 불을 키고 읽던 비뢰도. 그러나 20권부터는 대충 흝어보기만 했습니다. 솔직히 말해 나예린이 납치된 부분부터 내용이 너무 늘어지는 것 같았거든요. 다른 작가라면 1~2권에 펼쳐 쓸 내용을 4~5권의 견적을 뽑다니.. 작가분 새삼 존경스럽습니다. 이번 권은 28권의 발판이 될 듯. 내용이 본 궤도로 들어섰다고 해야 할까?(이제 와서 이러는 것도 문제겠지만,;; 27권 마지막에 정사대전이 발발하는 것을 보면 지금부터가 본 내용일 것 같아요.;;)
비류연 더욱 강해지네요.
처음만 해도 적수가 몇 없는 듯 했는데 더욱 강해지다니... 물론 이번 권에서 무명이라는 호적수가 나오긴 해도 역시 먼치킨.
아! 나예린 미인계!
간수들이 그녀의 차가운 무표정(나예린딴에는 웃는 표정이었지만)에도 헬렐레 정신을 못 차리네요. 옷고름을 살짝 푸는 대담성까지 보여주는 예린. 앞으로가 기대되요. ㅋ
현운과 남궁산산의 사이에 왠지 모를 러브라인 형성. 그러자마자 주작단의 당문혜가 당삼대신 염라계로 떠나지요.;; 비중이 없었지만 그래도 1권부터 쭈욱 나오던 인물인지라 아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네요. 배에서 사망하는 부분은 작가분이 최대한 감동적으로 쓰려고 하신 듯. 애틋한 대사를 남발하고 있어요...
그토록 노력하던 풍신의 오의 성공.
비뢰도
최종비전오의
풍뢰의 장
나선의 인
편수 풍신
발동
수룡의 번
승천
당문혜의 죽음에 분노하는 비류연이 위의 기술을 성공시킨다는데... 뭐 이제는 비뢰도에 나오는 기술명도 너무 길어서 외우기도 힘들고 그냥 강하다는 정도만 느낄 수 있었음.
배 위에서 시전한 풍신의 기술이 바다에 어마어마한 용권풍을 일으키고 수십척의 고속추격선을 일거에 쓸어버렸음.(독자들의 심정을 대변하듯, 남궁상이 이건 인간의 힘이 아니라고 중얼거리죠.;; 역시 초강력 먼치킨 비류연이라서 가능하달까?)
다른 배에 타고 있던 용천명과 마하령 등 천무학관의 사절단들은 그제서야 자신들이 우러러보던 신풍협이 그토록 조롱하던 운수대통 격타금 비류연이란 것을 알게 돼죠.(솔직히 너무 늦은 감이 있어요;; 27권에 와서야 그럴 듯한 별호를 주인공이 확실히 획득하다니...;)
나백천이 흑천맹주 갈중천을 암살했다는 누명을 쓰게 되요. 결국 정사대전이 발발한다네요. 다음 권에는 갈효룡(친구와의 우정)과 나예린(연인과의 사랑)을 두고 갈등하는 비류연이 나올까요?(물론 비류연이라면 나예린을 선택하겠지만..) 제 생각에는 주작단과 비류연의 친구들은 끝까지 우정을 유지할 듯 해요. 함께 한 시간이 얼만데. 그들이 정사대전을 막겠지요;
아아...
아직도 나올 내용이 많이 남은 것 같습니다. 이번 편에서도 작가님이 여러 떡밥을 던져 놓았기 때문에.. 사부와 비뢰문의 복잡한 정체와 정사대전의 발발과 끝. 그리고 다른 요소(무명의 정체 등)들을 모두 풀어내려면 아직도 10권은 더 나올 것 같아요.;; 나예린 납치만 해도 몇권이 나왔는데 정사대전 부분은 한 열 권?
ㅎ.. 이대로라면 나중에 한국대하무협소설 비뢰도라고 중고등 필독 도서에 뽑히지 않을까요?(그럴 일은 절대 없겠지만.. 하하하;)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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