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길조
작품명 : 숭인문
출판사 : 발해
퇴근후 무료한나머지 숭인문 문파 족보(?)를 만들어봤습니다.
19대에서 22대까지 소설에 나온 인물과 설정을 참고하여..
숭인문을 읽으시면서 인물관계가 헷갈리시는분들께 도움이 되시길.. ㅋ
양진위하고 종염방이 띠동갑이었군요.. 둘이 커플되기 힘들겠네요 -_-;
흠.. 관계도를 만들기위해 숭인문을 다시 읽어보면서 느낀점이.. 특히 21대 열 세명의 제자들은 모두 한 이야기의 주인공감으로 손색없는 캐릭터라는 점이었습니다. 누구를 주인공으로 삼아도 책 너댓권은 뚝딱 나오더군요.
대사형 탁진형의 좌충우돌 유쾌한 무림기행과 사연경과의 골때리는 애정행각, 그리고 야반도주.. 이거만 잘 부풀려도 웰메이드 코믹무협 하나 나오구요.
멋진남자 도무백의 지난 15년은 그대로 한 편의 처절한 생존기록이죠.. 모르긴몰라도 이분 좋아하는 팬 많을거라 예상합니다. 피가 난무하지만 그 속에는 굳센 기상이 살아숨쉬는 선 굵은 무협하나 나오겠군요...
사마평의 상계정복기는 뭐.. 제 예상컨데, 지금까지 상인을 주인공으로 나온 그 어떤 소설보다 뛰어난 상계무협 한편 완성되지 않을까 싶네요. 숭인문 후반부로 갈수록 뭔가 큰 일을 하나 할 것 같아 주시하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임억, 구대헌, 소인구, 장수오는 깡과 악으로만 친다면 이 넷만한 인물이 없어보이니까 한편으로 묶어 어디 북방 전쟁터라도 던져놓아보면 흡사 무당마검의 사형제들같은 분위기 나지 않을까요ㅎ 성장형 주인공으로는 최고의 소재겠죠.
여성캐릭터중 임연연과 고채란은 조금 애매하지만, 종염방과 채인영만큼은 어딜 데려다놔도 한국무협소설계에 큰 획을 그을 여종사감이죠!
나중에 숭인문 완결 이후 누군가가 팬픽이라도 써줬으면 큰절 올릴텐데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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