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청산
작품명 : 천재가문
출판사 : 청어람
제목만 놓고 보자면 뭔가 허접해 보이는 삼류소설로 보이지만 막상 껍질을 벗겨보니 진국이었습니다.
사실 감상문을 쓰려는게 아니라 추천을 먼저 드리고 싶고 또 여러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네요.
책을 읽는 내내 감탄을 연발했고 책을 다 읽으면 뒤의 내용이 너무나 궁금해서 다음권을 빌리러 간 건 정말이지 드래곤라자 이후로 처음있는 일이네요.
천재가문만을 보자면 뭔가 대단해 보이지 않습니다만은 최근 나오는 무협을 놓고 비교해보면 빛을 발한다라는게 솔직히 제 감상입니다. 모래사이에서 진주를 발견하면 이런 기분일까요.
이렇게 개연성 있고 깔끔하고 자연스럽게 사건이 흘러가는 소설은 사실 최근에는 본적이 없을 정도입니다. 하나하나 실마리가 풀릴 때의 그 기쁨이란!!!
십야혈루등을 중심으로 흘러가는 사건들과, 그 사건의 배후를 캐기위해 천재가문 위지세가의 장손이 무림에 나서며 그것들을 해결하면서 차차 실마리를 하나하나 벗겨나갑니다. 그 와중에 동생 위지문헌과의 맞대결(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스포일러성이 짙어서요)
전체적인 흐름을 지키며 그 와중에 작은 흐름들이 생겨나고 더욱 미궁에 빠지지만 우리의 주인공은 차근차근 하나씩 해결하며 결국 그 끝에 다다르게 됩니다.
과연 범인은 누구며 과거에 무슨일이 있었는가- 그것을 알기위해 사건을 조사하며 알게되는 충격과 공포~!! 그리고 감동.
소설에서 눈을 땔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흘러가는 몰입감. 답답하지 않은 둔재이자 천재인 우리의 주인공이 펼치는 전략과 전술, 그리고 칼처럼 날카롭고 사탕처럼 달콤한 말빨. (혀에 꿀발라 놨는감)
전혀 어색하지 않은 사건의 시작은 작은 객잔의 이야기꾼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됩니다.
저는 지금도 콜라를 마시면서 5권을 펼쳐보고 있습니다.
너무나 재미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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