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마검 4권을 봤습니다. 부러 인터넷 연재분을 안읽고 있는데, 책도 빨리 나와 기분이 좋네요 ^^;;
아무튼 무당마검4권의 가장 큰 특징이자 제가 너무 감동받은 것은, 책의 내용보다는(내용이 안좋다는 말이 절대 아닙니다 ^^) 책의 정성입니다. 300페이지를 넘는 많은 분량에, 그 뒤에 붙는 Q&A!
몇몇 글들이 250페이지여를 겨우 채우고 뒤에 30~40페이지를 설정집으로 채우는 것과 달리 본문만으로 300페이지를 넘는 분량을 채우고, 거기에 친절하고 왠지 정곡을 찌르는 Q&A를 붙인 책의 정성에 더 감동을 했습니다. ^^ 이런 책이 많이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
여기까지가 책에 대한 소개이고 ^^ 책의 내용을 논하자면, 잠시 쉬어가는 곳 같은 느낌의 단락이였습니다. 술법과 환수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면서, 주인공들이 한 숨 쉬면서 앞으로를 위한 발전이 있는 부분이였달까요?
스토리 진행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그다지 진도가 나간 부분은 아니지만, 글 전체로 보면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아무래도 한 명의 독자로서는, 약간 쉬어가는 코너에 대한 조금의 아쉬움을 감추지 못할 것 같네요 ^^ 마수 비에 대한 에피소드(?)의 진행은 꽤나 흥미로왔습니다만, 몽고나 북경에서의 숨막히는 열기가 가득한 느낌에 비하면 약간 아쉬운 부분이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무당마검이라는 글에 대한 기대치에 비한다면 약간 아쉬움이 남는 다는 것이지, 수많은 책들중에서의 한 권이라는 관점에서는 역시 추천할 만 합니다 ^^
아무튼 이런 기세로 한 2주일 후 쯤 5권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무당마검의 건필을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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