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도 이와같은 글이 올라왔더군요..조금씩 동감하던 부분이었는데,
신승 6권을 보면서(돌려보기로 인하여 혈기린외전 1권과 바꿔서 보게되었음-_-)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한마디를 하자면..저는 신승 5권을 불의의 사고로 인하여 보지 못하였
다는 점 입니다.
그렇게 느껴지는 것은, 묘사하는 장면 장면에서 종종 느껴졌으며, 그냥, 판타지의
뭐 예를 들자면, 헬케네스 왕국이 있다고 쳐봅시다. 그리고, 쿤 왕국이 있다고 쳐봅
시다. 쿤 왕국은 무림맹, 헬케네스 왕국은 마도의 무리로 바뀐 것 정도로밖에 생각
이 안됩니다. 글쎄요..이것도 단지 느낌일 뿐이니 명확한 증거라고는 할 수 없겠네요
다음으로는 황군의 무력함을 들 수 있겠군요. 무협의 변천 과정에서..신무협 판타지
혹은 그런 칭호로 불리는 소설 극 초기에는, 황권과 무림권이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존의 기정무협소설의 설정을 대부분 따랐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어떤 특정
소설에서 쓰기 시작한, 무림과 황권은 상호 불가침이라는 설정을, 이 소설 저 소설
에서, 아무런 연유 없이 쓰면서, 양산시대에 돌입합니다. 지금은 그래도 상당수의
출판작들은, 배경설정에 어느정도의 당위성과 이유가 있습니다. 뭐 어쨌든 잡설은
여기까지 하고. 이제는, 무협이 상당히 다양해져서, 황권의 권위와 동창과 금군등
의 무공등 때문에 황실과 연관되는것을 꺼려하고, 황실 또한 무림인들의 개개인
능력을, 그렇게 일방적으로 무시하지 못하는 관계인 소설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어쨌든, 신승에서, 황군이 척마멸사를 나서며 토벌하러 온 장면이 6권에서 보였
습니다. 황궁에서, 토벌을 왔다는 것은, 황실의 권위 또한 인정 된다는 것인데
황실의 토벌군이 그렇게 터무니 없이 약하다는 것은 이해 못하겠군요. 음 머리
속에 든 것이 정리가 잘 안되서..주절주절 하였군요
마지막으로, 검성과 이가장주등의 신주 이십이성인가 하는 고수들 여섯명인가
를 혼자서 한 전투에서 죽이는 것은 무협쪽에서는 상당히 찾아보기 힘들다고 봅
니다. 태극문에서의 무공 절대자 화군악이라도 혼자서 조립산포함 5명과 1:5를하
였다면, 완패하였을 것입니다. 어찌되었건, 무림 최고고수 5명을, 물론 제대로된
합공은 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독신으로 물리친 것은 한사람의 무공이 강하다로
설명하기에는 무리가 있는듯 합니다. 무협에서 판타지로 넘어간, 극악으로 강한
검술 주인공이, 흔히들 말하는 검기를 뽑아쓰는 소드마스터 열명을 베는 판타지
와는 엄연히 다른데도, 말이죠.. 개인의 신위로 전쟁을 뒤엎기에는 무리가 있는
거죠..
뭐 대충 주절주절 거려봤지만 6권까지 읽은 저로써도 신승은 상당히 재미있는
소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후반 가서 초반의 신선함이 사라졌다고 할까요.
소재의 신선함..뭐 소림을 나간 승려가 마교에 투신한 건 신선하지만, 웬지 신선
해보이지 않는다고할까요? 무협 팬으로써 무협의 겉을 돌고있는 신승을 아쉬워
하며, 좀더 색다른 색체로 둘러 쌓인 신승을 보기를 원하며..
무림말학 낙화유검 여러 무림동도들 및 선배들께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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