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허담
작품명 : 북천십이로
출판사 : 청어람
허담님만의 독특한 세계관과 담담한 전개를 좋아합니다.
이번 북천십이로를 접하기 전에 보았던 화마경, 독경 역시 참신한 설정과 세계관에 감탄도 많이 하였고 오신경에 관한 무공설정이 어떤식으로 표현될지 기대를 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었죠.
책내 소개를 보면 각각 패자와 검노의 길을 걷는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이 등장하고.
오신경도 금패경/토정경 두가지나 메인으로 나오더군요
과연 이러한 설정 자체는 좋지만 이야기가 재미있게 흘러 갈것인가?
우려가 들었는데 4권까지 읽어 본 결과 역시 ‘허담’이란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그저 단순하게 여주인공인 금령이 패업을 달성하는데 소모품으로 전락하는 남주인공인 요송이 아닐 것 같고 앞으로 서로 간에 풀어 나갈 문제도 많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질적인 주인공도 금령보다 요송에 무게중심이 잡힌 것 같네요.
요송이 앞으로 풀고 나가야 할 부분이 훨씬 복잡하고 꼬이기도 꼬였고
무공 측면만 봐도 넘어야 할 산도 많이 남았죠.
나오는 인물도 각자 개성도 강하고 매력도 있고..스케일도 지금까지 나온 소설중에서 가장 커서 그런지 읽는 재미도 있네요.. 청도주도 읽으면서 엄청 몹쓸 인간으로 느꼈는데 이번4권에서 보여준 절대자로의 풍모를 유감없이 보여줘서 그런가.. 악역인데도 참 매력이 있게 느껴졌습니다.(그래도 몹쓸 노인네인듯ㅠㅠ) 전작인 독경과 연관되는 점도 상당히 있는 편이고 오신경도 앞으로 모두 등장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북천십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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