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후시미 츠카사
작품명 :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출판사 : 대원씨아이
시골에 사는 평범한 여동생 덕후입니다. 여동생 라노벨 관련 리뷰를 해보려고 하는데 역시 시작은 이 책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유명해서 새삼 감상을 쓸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유명한 작품입니다. 현지에서 10권, 우리나라에서도 10권이 나온 상태고 애니메이션 2기가 제작 결정된 상태이며 게임도 두 번이나 나왔고 둘 다 제법 잘 팔렸다고 알고 있습니다.
처음은 남매 화해기처럼 훈훈한 모습을 보이지만 권을 거듭해 갈수록 여주인공인 코우사카 키리노의 속마음을 알게 됩니다. 전 리뷰 보고서야 알아챌 정도로 둔한데 그냥 보면 조금 열받게 만드는 구석이 있긴 합니다.
주인공은 본인은 평범하다고 말하고 작가도 이를 강조하고 싶어 하지만 행동력과 사고방식 등이 굉장히 어른스럽습니다. 처음엔 보살같은 남자였지만 여동생의 음험한 마수에 빠져 점점 타락해 독자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기도 합니다.
10권 내외로 끝날 것이다란 예상이 있었는데 이는 '여동생'물에서 '하렘'물로 전향해 감에 따라 권수가 늘어날 것 같습니다. 누구라도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지는 않겠지요. 현지 출판사와 담당, 작가에 의한 철저한 계획소설이란 말도 있으니까요.
제목만 보면 흔하디 흔한 여동생물이라 치부하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내용이 유치할 것 같기도 하죠. 둘 다 맞고 또 둘 다 틀립니다. 현재 나오고 있는 기이할 정도로 긴 제목의 라이트 노벨 및 '여동생'이 제목에 들어간 작품들은 모두 이 작품의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많은 사랑과 인기를 자랑하는 작품입니다.
등장인물, 특히 키리노의 속마음을 묘사로서 많이 표현하는데 이를 주의 깊게 읽어 발견해내는 재미 또한 있습니다.
다른 등장인물들도 사랑스럽고 매력적이니 일독을 권해봅니다. 아마 제가 이제부터 쓸 제목에 여동생이 들어가는 감상들 중 유일하게 추천하는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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