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소설을 크게 5가지의 유형으로 나눈다면
판타지,무협,게임,현판,퓨전
의 5가지의 분류 정도로 나눌수 있겠군요.
그중에서 본인이 지뢰밭을 굴러가며 얻은 경험 + 여러 소식들을 종합한 결과
제일 지뢰가 많이 분포하는 장르는
게임소설과 현대판타지라는 결론(?)이 나오더군요..
현대판타지야 특별히 세계관을 짤필요도 없을 뿐더러
학생들이 도전하기 쉬운 장르니...
물론 잘쓰는 작가가 이리저리 감질맛나게 쓰면 재미있어 지는 장르이기도 합니다.
ex) 샤피로,후아유.
마찬가지인 이유로 게임소설 또한 온라인rpg장르를 안건드려본 신세대는 없을것이며
이런 이유로 역시 10대 20대가 도전하기 쉬운 장르입니다.
그러다보니 소설의 질은 뭐 말할 것도 없죠.
실제 경험이 없이 얕은 지식으로 그려낸 글은 독자에게 절대로 제대로 전달될수 없는법.
현대물이야 몇가지 읽을만한게 있었으나
요즘 게임소설들 중에 지뢰아닌 작품이 드물더군요..
지뢰..지뢰..지뢰..
정말 제 다리가 날라가는것 같은 착각이 들더군요..
책에 대해서 실례라는건 알지만..얼마나 많은 책들을 집어던졌는지..
만약 대여점책이 아니었으면 찢어버렸을 겁니다..에휴..
그나마 달빛조각사는 좀 재미있게 읽었으나 감당안되는 권수에 그만뒀었어요.
반복..반복..반복..
퀘스트 한번 받으면 이거해라 저거해라 뭐해라..
이걸 할려면 거길 가야한다..거길 갈려면 무슨 열쇠가 필요하다..
열쇠를 얻으려면 거기를 가야한다..
마치 와우하던 시절 일리단한테 도전하는 기분이랄까..--
도저히 지겨워서 못보겠더군요..
뭐 하여튼 그럼에도 재미있는 게임소설이 없을까?
하다가 읽게된게 이 소드아트온라인 입니다.
라이트노벨은 몇번 읽어본적 있으나 한번도 완독하지 못했던 저였기에
이번 도전은 쉽지가 않았습니다 ..
쪽바리문학이라고 하니까 거부감+혐오감부터 들어서..
허나 이 소드아트온라인이 워낙 추천이 많이 들어오더군요..
한번 꾹참고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
읽기 시작한후 10권까지 완독하는건 하루가 채 안걸리더군요.
그만큼 엄청난 몰입감과 재미를 저에게 가져다 주었습니다.
흠을 잡는다면 완결이 안났다는 정도..
이것 빼고는 흠잡을게 없는 소설이더군요..
이 소설이야말로 게임소설이 지향해야 하는 이상향 같은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관 설정도 꼼꼼하며 그 튼튼한 기반위에
독자들이 좋아할만한 온갖 인기요소를 황금비율로 버무려서
최고의 재미를 선사하더군요..
스토리,세계관,캐릭터
삼박자가 아주 잘 갖추어진 소설입니다.
게임장르가 이리저리 바뀌는데 그게 산만하지 않고 오히려
질리지 않도록 더욱 재미를 주는 증폭제가 되더군요.
각 파트마다 히로인이 바뀌는 것도..음..참신했어요.
아주 심플하게 독자에게 재미를 팍팍 전달시켜 주는 소설입니다.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이 깊고 심도있는 게임소설이라고 한다면
소드아트온라인은 극한까지 재미를 추구한 그런 게임소설이라고 해야겠네요..
읽을 가치가 있는 게임소설을 찾고 계시다면 요고랑
옥스타칼니스 두가지 정도만 읽으시면 될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그 나물에 그밥..
요즘 장르소설은 개혁이 필요하다는 말이 정말 많지만
특히 게임소설은 쪽은 정말 반성좀 하고 좀더 틀에서 탈피한 참신하고
개념있는 글을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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