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후시미 츠카사
작품명 :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10권
출판사 : 대원씨아이 NT노벨
그 바보가 한동안 혼자 살게 되었다. 입시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서, 그리고 다른 하나는 엄마가 최근에 나랑 쿄우스케의 사이가 너무 좋은 걸 이상하게 의심하고 있는 것 같다…. 나랑 쿄우스케가 그런 관계라니―그럴 리 없잖아!
아무튼 그래서 책임의 일단은 조금은 나한테… 있는 것 같고 그 녀석도 어차피 편의점 도시락만 먹을 것 같으니까 할 수 없지, 내가 돌봐줘야겠다 생각했는데….
야, 너희 왜 멋대로 쿄우스케네 집에서 이사 축하 파티를 열려고 하는 거야?! 발안자인 평범이는 그렇다 치더라도 검은 거랑 사오리랑 아야세… 카나코까지! 아니, 그보다 너희들 아는 사이였어?! 뭐? 평범이랑 화해? 그런 건 나중 일이고! 아, 진짜. 히나는 내 말을 듣지도 않고! 이래선 쿄우스케가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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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우스케 이자식 폭발해라.
부처님 멘탈의 좋은 오빠 쿄우스케는 어디로 갔단 말인가.
사람 좋은 오지랍퍼 쿄우스케는 어디로 갔단 말인가.
성희롱 변태신사 쿄우스케는 어디로 갔단 말인가.
츤데레 시스콤 쿄우스케는 어디로 갔단 말인가.
도대체 어디로 가고 리얼충 하렘남 쿄우스케만 있단말인가.
에라이 젠장 리얼충 폭발해라.
***
이번화에 일어난 일 정리.
1.
어머니 : 너희 혹시 남매끼리 이상한 관계인 건 아니겠지?
쿄우스케&키리노 : 그럴리가 없잖아! 무슨 헛소리야!
어머니 : 아니 최근 좀 수상하거든 너희들....
아버지 : 쿄우스케 너 지망대학 모의고사 A판정 받을때까지 집에 오지 마라.
그리고 쿄우스케는 집에서 쫒겨났습니다.
2.
쿄우스케 : 좋아, 기왕 이렇게 된거 공부에 열중한다!
쿠로네코 & 아야세 & 카나코 & 사오리 & 마나미 & 히나타 : 자취한다고? 걱정되니까 보러(놀러)가야지! 파티다! 파티!
키리노 : 뭐 이 X년들아! 쿄우스케는 공부하러 나왔단 말이다!
3.
키리노 : 아야세. 너밖에 없어! 넌 쿄우스케를 싫어하니까 쿄우스케랑 같이 있어도 별 일 없겠지! 친구의 정을 믿고 부탁하니까, 쿄우스케를 감시해줘!
아야세 : 에엑? 아, 알았어.
.
.
쿄우스케 : 뭣이! 아야세에게 스토커가! 용서할 수 없다!
스토커 : (퍽) 히데붓!
아야세 : 꺄악! 오빠 멋져! 좋아해요!
과장과 왜곡이 섞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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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스포일러 돌던 것 때문에 자취방 아수라장 시츄에이션이나 아야세 고백 같은 굵직굵직한 이야기는 알고 있었죠.
그런데 9권이 워낙 환상의 개드립 단편집이었던 터라, 이번 10권도 개그에 공을 들인 것 같긴 한데 왠지 개그 수준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었네요.
그동안 얼굴도 모르던 애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이야기를 한다던가 마나미와 키리노가 직접 이야기를 한다던가 하는 스토리 전환점으로 굵직한 사건이 있었습니다만, 뭐... 어째 제대로 해결된 건 없는것도 같고.
그보다 쿠로네코는 고코우 루리(후배), 시로네코, 카미네코에 이어 또 뭔가 이상한 버젼('루리 선배')이 추가됬는데... 도대체 이 아이의 캐릭터는 어디로 가고 있는건가...
이 '루리 선배'의 경우, "모든 걸 알고 있는 조정자" 비스무리한 위치의 컨셉으로 보입니다만, 이가 마나미나 사오리가 이미 맡고 있지 않았던가요?
쿠로네코x아야세 이벤트는 이게 개그인지 진지한 이야기인지 파악이 불가능하고. 그보다 쿠로네코가 키리노한테 그렇게 욕먹으면서도 친하게 지내는건 M이라서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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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세의 스토커 이야기는 뭐 쿄우스케의 오지랍퍼 성향이 매우 잘 들어나는 이야기였습니다만, 좀 무거운 소재를 너무 가볍고 편의적으로 쓴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꽤나 오랜만에 1~3권 시절의 직설적이고 메세지 중심적인 이야기로 회귀한 느낌이었습니다만, 아무래도 이야기 자체랑은 조금 삐걱거렸다는 인상이 크네요. 문제의 인상도 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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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껏 아야세 스토리로 들어갔나 했더만 다음 편은 과거편이라니! 무슨 짓이냐,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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