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우혁
작품명 : 왜란종결자
출판사 : 들녘
금요일날 fx채널에서 불멸의이순신 방송을 보다가 다시 왜란종결자가 생각나서 사뒀던 왜란종결자를 1권부터 완독을 했습니다.
다시 한번 읽었지만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밌게 볼수 있었습니다.
왜란종결자의 경우는 은동이란 주인공과 함께 또 다른 주인공을 내세웁니다.이순신 장군님을 또 다른 주인공으로 내세우는데 서양적인 판타지,드래곤이 나오고 정령이 나오며 몇서클같은 서양판타지가 아닌 법력,천리통,법기,구미호등의 동양적판타지를 재밌게 쓰신게 참 인상깊었습니다.
제가 가장 재밌었던 것은 중후반을 지나서 임진왜란이 단순한 생계의 전쟁이 아닌 우주의 존망이 걸린 일이고 이 일을 해결할수 있는 희망이자 왜란종결자가 이순신 장군님이었다는 것.그리고 팔계에서 각각 이순신 장군님을 지키려 하고 또 제거하려 하는부분에서 일어나는 싸움이 참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또 이우혁 작가님 글에 빠지지 않는 아이템.해동감결.
천기를 성계에서 제작하며 여러가지로 미래가 갈라지는 천기중 하나를 집어낸 해동감결과 어지러워진 천기를 바로잡기 위해 그 해동감결의 내용에 일을 맞춰서 천기를 바로잡자는 부분..
말을 잘 못하겠지만 수많은 갈래의 미래중 정해져진 한부분에 일을 맞춰가며 그 미래를 이어나간다는 부분이 또 인상깊었네요.
소설속에서는 이순신 장군님은 용이 되어 앞으로도 이 나라를 지킬거라 했습니다.실제로도 우리모두 마음속에 계시면서 지켜주시고 있으실거라 생각해요.
저번 어느 방송에서 역사관련 전문가분이 말씀하셨던게 기억나네요.
[우리 역사중에 흠을 찾기 힘든 위인중 하나가 이순신 장군님이다]
왜군에 맞서서 단 한번도 지지 않았고 나랏님이 그를 죽이려 하고 백의종군 시키며 수군이 몰살당한 뒤 허울뿐인 수군통제사에 다시 올랐음에도 그 12척으로 수백척의 왜선을 이겨내고 마지막까지 백성들을 생각하다 돌아가신 이순신 장군님...
판타지 소설을 보면서 이렇게 한 위인을 돌아보고 생각할수 있다는 게 참 인상깊은 하루였네요.이 책도 나름 호불호가 갈리고 역사 고증부분에서도 많은 의견들이 갈리지만 한번 읽어서 기분 나빠지는 이계에서 갑자기 힘 얻은 양아치물보다는 훨씬 낫다는건 모두가 부정하지 못할것 같애요.한번쯤 읽어보셔도 하등 나쁘진 않을거예요.
그리고 왜란종결자를 본뒤 다시 불멸의 이순신을 보는데 김이 팍 새네요.원균이 그리 용맹하게 나오고 조선수군을 몰살당하게 만든 장본인이 그렇게 멋나게 죽는것도 그렇고 권율장군님이 이순신 장군님을 처음엔 잘 와주웠소 하다가 갑자기 수군 다 육군으로 편입해야 되는데 못하게 해서 화내는거나...그래도 마음에 와닿던 부분은 一輝掃蕩 血染山河(한번 휘둘러 쓸어버리니 피가 강산을 물들이로다)이부분이 제일 와닿던 부분이었네요.
갑자기 글을 삼천포로 빠뜨려 버렸네요.왜란종결자 못 보신 분들중 동양식 판타지니까 꺼리게 되실 수 있는 분들도 있을텐데 오히려 왠만한 서양식 판타지보다 훨씬 재밌습니다.한번 봐서 나쁠게 없다는 추천글을 남기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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