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구로수번
작품명 : 탈혼경 3권
출판사 :
<낙일유가>를 읽었더니 탈혼경을 이해하는 것이 훨씬 더 용이하다. 아무래도 낙일유가는 탈혼경 시대에서 백년 전에 일어났던 영왕겁전이 배경인 듯 하다. 명종같은 애가 언급되는 걸 보면 확실한 듯.
게다가 낙일유가에서 엄청난 포스를 보여주던 검마나 뇌도 등의 절기를 다시 보니 반갑기까지 하다. 모를 때는 '아 그러세요-_-?' 하던 것이 알고 나니 새롭게 느껴진달까. 이런 게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군을 즐기는 맛인 것 같다. 다시 한번 추천하지만 탈혼경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문피아에서 연재중인 낙일유가도 꼭 한번 읽어보시길.
꼬이고 풀리는 과정을 반복하는 와중에 성연의 무공도 증진되어 이젠 정말로 고수 티가 난다. 수많은 강자들이 난립하고 엄청난 비기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는 가운데, 탈혼경의 비밀에 한걸음씩 접근하는 성연. 아무래도 그가 가는 길의 끝에는 신화급의 아슷흐랄한 진실이 기다리고 있을 듯...
ps.
근데 히로인은 어디에!?!? 낙일유가도 그러더니 계속 솔로만세 분위기다. 리셋을 반복하는 특성상 일반인은 무리일지 모르겠지만 초월적인 존재 하나를 붙여준다던가, 반복되는 삶 속에서도 계속 서로를 연모하는 관계라던가, 뭐 그런거 있지 않나 말이다. 개인적 취향이지만 세상은 음과 양으로 이루어진 만큼, 남정네 혼자 홀아비냄새 풍기는 것보다는 역시 꽃향기가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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