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황규영
작품명 : 이것이 나의 복수다
출판사 : 발해
천하제일협객과 비슷한 플롯으로 진행됩니다. 점점 배신의 실체에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미끼를 풀고 덫을뿌려 조금씩 유인해 나갑니다. 2권에서 처럼 조금씩 세력을 키워 나갑니다. 잠룡이나 금룡과는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그러니 한 번 일독을 해도 나쁘지는 않을듯 하지만 나머진 보는 사람의 판단에 맏기도록 하겠습니다.
잠룡이나 금룡과 같은 분위기를 바란 사람에게는 조금 실망이 올듯 하지만, 저는 이런 분위기의 글을 좋아 합니다. 조금씩 밝혀지는 실마리 그리고 한꺼번에 터지는 듯한 느낌이 좋습니다. 김전일이나 코난이나 뭐 이런 식으로 모아 터뜨리니 말이죠.
조금씩 껍질을 벗겨가지만 막판의 반전이라든가 그런 요소가 있었으면 하는 느낌도 있습니다. 해리포터의 세베루스 같은 반전도 좋고 다스베이더 같은 반전도 좋습니다. 지금 까지 복수란 주제로 몰고 왔는데 다음권엔 그런 반전적 요소를 떡밥으로 뿌리면 더 재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체적으로 읽고 지루하지 않았고 속도감이 있습니다. 뭐 다음달도 떡하니 나올테고, 설마 다음권 원고가 출판사로 넘어가 왠지 교정보고 있을듯한 느낌도 들고 말이죠. 다음권을 기대해 봅니다.
덧) 그래도 다음작은 완벽히 표사 느낌의 책을 내주시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본인도 중간적 작품이라고 했으니 어느 정도의 실험도 했으니 좀 내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작가가 자기가 쓰고 싶은 글을 쓰는거고, 감나라 대추나라 하는 식의 월권일수도 있지만 독자로서 표사같은 책을, 규영님이 쓴 책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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