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촌부
작품명 : 자승자박
출판사 : 작가연재
전작 우화등선으로 문피아 조회수, 선작수를 석권하신
촌부님의 두번째 작품입니다.
첫 작품 우화등선은 도가적인 글의 주제를 어린애 같은 성격의 신선을 주인공으로 정감있고 감칠맛있게 풀어나가면서 동시에 개성있는조연들의 잘 살린 재미와 완성도를 모두 얻은 수작있었습니다.
이번 두번째 작품 자승자박도 작가분의 도가적인 사상이 언뜻 보이지만 그것이 글의 주제는 아닌것 같군요.. 이번 작품은 전작보다는 무협의 가장 큰 장점인 강한 주인공을 통한 통쾌한 카타르시즘이 아직까지는 강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전작인 우화등선으로 본 이 작가분의 글의 특징은
조진행+임준욱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화등선은 제목부터 물씬
도가적인 분위기에 주인공도 신선 내용도 선선(善仙)대 악선(惡仙)이라는 선괴무협(선선과 악선의 구별은 인간의 눈으로 본것이다.도의 선악은 없다)의 틀과 도가적인 내용들이 많이 등장한다는 점은
조진행님의 천사지인과 칠정검 칠살도가 생각나지만
글속에 진하게 묻어나는 인간미와 편한문체는 임준욱님이 생각났습니다. 무엇보다도 우화등선의 주제는 인간지도인데 이점은 조진행님과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소재와 구성은 조진행 , 주제와 문체는 임준욱이 아닌가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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