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비우[悲雨]
작품명 : 고대산전기
출판사 : 연재중
일단 전작이 없는 초보작가입니다.
자연란에서 시작해서 현재 정규란에 있는 글입니다.
오늘보니 선작이 5400 에 골든베스트 8위에 올라있더군요.
이 정도면 가히 태풍의 기세라고 해야할까요?
주인공의 이름이 고대산입니다.
척! 보는 순간 이름부터 맘에 콱 들었습니다.
서장부터 읽어나갔습니다.
흐르는 물처럼 잔잔하고 부드럽습니다.
"이 정도의 서장이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1장 제목이 "물이 흐르고 꽃이 피고" 수류화개라는 군요.
주인공의 강호초행이 역시 잔잔하게 흐릅니다.
유학자의 집안이군요.
아버지가 대단한 분인 것 같고, 사부도 평범한 사람이 아닌 듯 합니다.
2장 접어들면, "갇히지 않은 야생의 꿈"이라는군요.
제목이 끌립니다.
주인공의 첫 인연과 그의 일상이 그림을 그려가듯 펼쳐집니다.
주인공의 무공에 감동 먹습니다.
<구박종> 대단합니다. 기(氣)를 외부로 흘려보내 사용하는 박투술이군요.
3장 "소욕지족" 작은 것에 능히 만족할 줄 안다는 군요.
인연이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주인공의 행보에 약간의 탄력이 붙어가지만, 그는 자신의 자리를 지킬 줄 아는 남자입니다.
삼보태감 정화를 만나는군요.
그 대화가 인상적입니다.
4장으로 가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이란 제목이 뜨입니다. 갑자기 "숫타니파타"가 떠오릅니다.
주인공의 무공연원의 일부가 밝혀지는군요.
천축의 요가(yoga)가 등장합니다.
별명을 얻습니다.
고대산=철신장(鐵神將) 좋은 별호가 생긴답니다.
5장 파도가 됩니다. "수지수인" 물의 도를 가리키는 군요.
과거의 은원들이 하나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고대산의 고민이 시작되는 부분이군요.
우리의 주인공! 언제봐도 꿋꿋하네요^^
맘에 쏙 듭니다.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말입니다.
여기부터 서서히 잔잔한 물에서 파도가 되어갑니다.
처음으로 피가 튀는 혈전이 시작되는군요.
6장. "현자의 고향에 뿌려지는 피"
재미만땅의 시작입니다.
소제목과 함께 첫 구절부터 심상치가 않습니다.
더 이상 이야기하면, 안됩니다.
왜냐구요?
하하 가서 보셔야지요^^*
근래에 보기 힘든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그만 설정에도 땀의 흔적이 배어있는 글이구요.
명초의 혼란했던 정치상황과 유학자들의 처세가 묶여져 새로운 글로 탄생되고 있습니다.
잔잔하나 파도가 있는 소설입니다.
일독!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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