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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잠비룡포 10권 비룡제의 시작

작성자
Lv.95 아라짓
작성
09.10.08 16:23
조회
3,339

작가명 : 한백림

작품명 : 천잠비룡포

출판사 : 청어람

천잠비룡포 10권 다들 잘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나 너무 오랜만에 나와서 읽기가 꺼려지신다면 고민하지 말고 바로 읽어보실것을 권해드립니다. 가물가물해지던 단운룡의 이야기가 곧장 머리속에 떠오르는걸 느끼실 수 있을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제가 10권읽은 후의 감상을 짧게 정리하면

'단운룡 오원에서 비룡제의 시작을 알리다'

입니다.

오원은 단운룡이라는 이무기가 용이 되기위해 머물던 못이었고 오원을 떠나 소연신을 만나면서 단운룡은 용이 되었지만 단지 용일뿐 제라 불릴 수 있는 무언가를 가지지 못했습니다.

마사충의 배신으로 맹획과 타가에게 무너져 희망을 꿈꿀 수 없는 오원에  단운룡이라는 변수가 등장함으로서 오원에는 희망을 그적에게는 위기감을 가져다 줍니다.

무당의 마검과 화산의 질풍검과는 다르게 비룡제는 그가 군림하는 대지가 있고 그를 따르는 백성이 있으므로 제라 불리우게 될거라는게 제 생각이기에 오원에서의 단운룡의 행보는 비룡제로서의 첫걸음을 내딛는 출발점이라 봅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다려지는 단운룡이기에 11권이 빨리 나오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Comment ' 9

  • 작성자
    Lv.50 유령자
    작성일
    09.10.08 18:27
    No. 1

    혼자서 왕할수는 없는거지요.. 오랜만에 봐도 재밌더군요..역시 한백무림서 시리즈..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무영신마괴
    작성일
    09.10.08 18:43
    No. 2

    북위와의 대화신에서 단운룡이 포정사사 직위를 가졌다고 하는데 포정사사 직위는 종 2품의 직위로서 중국전역을 13개로 나누었을때 그 한 구역의 행정을 총괄하는 장을 의미합니다. 단운룡이 황실에 충성하는 인물은 아니니 만큼, 이 포정사사 직위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임명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단운룡의 영향력에 대한 승인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테니까요.
    그 다음신에서 대놓고 황제를 경시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것, 그리고 한백무림서에서 대리단씨라는 이유로 황실이 그를 적대시한다고 묘사한 것(최소한 반란을 저지를 능력이 있어야 황실에서도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지 않았을까요? 물론 4패의 후예면 그 자체로 ㅎㄷㄷ이지만...)등을 고려할 때 운남에서 상당한 힘을 확보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무려 진가의 가주가 오판을 했다고 하고 있는데요. 아마 진가의 가주는 단운룡이 그렇게 잘해내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 아닐까요?

    승선포정사사(丞宣布正使司):

    성(省, 명나라 최고 행정단위, 명나라에는 13개의 성이 있었음)의 통치를 담당하는 기관. 그러나 사법이나 군사에 관한 권한은 없었다. 중앙정부의 최고행정기관인 육부(六部)와 비슷한 역할을 한 기관으로 육부와 유사한 육조(六曹)를 둬 각기 성(省)의 이(吏, 인사), 호(戶, 재정), 예(禮, 각종 행사 및 교육), 병(兵, 군정), 형(刑, 사법), 공(工, 공사)을 관장하게 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무영신마괴
    작성일
    09.10.08 18:55
    No. 3

    그리고 명경이나 청풍은 그 자신이 가진 그릇의 크기를 아직 다 보여주지 못한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국 입정의협살문이 상대하게 될 자들은 신마맹이고, 신마맹이 지닌 저력은 소림과 비슷한 정도일거라고 생각해보면, 무림에서의 영향력이나 격은 단운룡이 운남에서 가지는 힘과는무관하게 평가해야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청풍이나 명경의 이야기는 성장에 집중되어 있었다고 생각하고, 천하를 논하는 모습은 이제 앞으로 보여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청풍은 백무한과 비검맹의 싸움에 잠시 끼어들기는 했지만, 아직 자신이 주도하여 천하를 논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고 생각합니다.(팽가오호도편을 위하여 질풍검의 명성을 얻은 장면은 빠졌지요. 육극신과의 싸움은 그 결과 장강의 판도를 뒤바꿔놓았겠지만, 협객으로서의 그의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지 천하를 논할 그릇으로서의 그의 모습을 보여준건 아니라고 보구요) 명경도 강한 무력을 드러내기도 했고, 전쟁터에서 천하를 논할 만한 모습들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그것들은 그의 싸움이 아니었죠. 황제의 싸움이었다고 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네요. 무엇보다 청풍, 명경다 9파의 일인으로서 아직까지 진가주의 계획아래에 있는듯한 모습을 보여준 반면 단운룡은 자신의 역량을 조금 더 보여줄 것 같아요. 물론 10권 너머 완결까지 가는 과정중에서....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5 아라짓
    작성일
    09.10.08 19:36
    No. 4

    명경이나 청풍이 무인의로서의 정체성이 더 강하다면 운룡은 지도자로서의 정체성이 더 강하다고 봅니다. 전 그게 다르다고 생각하고 쓴거였는데 무영신마괴님은 그릇이나 격의 차이로 보셨나 보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만득
    작성일
    09.10.08 23:05
    No. 5

    단운룡의 경우 아무래도 한 문파의 주인인만큼, 무당과 화산의 제자 신분인 명경과 청풍과는 배분상의 문제도 있고, 그 격이라는 면에서도 다소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무공상 실력은 상성의 차이일뿐 서로 비슷비슷하고, 또한 명경과 청풍과 인연으로 맺어진 사람들 - 모용세가의 모용청이라던가, 갈염 등등 - 이 다양한 문파에서 활동한다면, 이에 반해 단운룡은 자신과 인연이 있는 사람들을 전부 문파의 테두리 안으로 끌어들일 것 같네요.

    결국 강설영과는 잘 안될 것 같아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무적검초일
    작성일
    09.10.09 03:26
    No. 6

    질풍검이 제일 뒤에 나왔어야 됬는데....너무 보여준게 적은 청풍..

    아쉽다 가장 무협다운 캐릭터인데..쩝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9.10.09 12:41
    No. 7

    한백무림서 세계관의 수많은 고수들을 보면...
    명경이나 청풍은 고수라기엔 좀...
    왜 이리 고수가 많은 건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양a
    작성일
    09.10.09 12:42
    No. 8

    아.. 비룡제에 그런 의미가 있었군요. 솔직히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읽을까 걱정이 되긴했는데. 글쓴이의 의견에 힘을 얻어서 읽어볼까 해요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천하무림
    작성일
    09.10.09 20:23
    No. 9

    문파의 주인이라 격이 다르다는건 참 인정하기가 어렵네요
    그 격이란말은 그 사람의 수준을 나타내는건데 문파주인이라고
    격이 높은건 아니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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