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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정벌기

작성자
Lv.1 도객
작성
03.07.29 17:56
조회
5,516

(편의상 존칭 생략입니다)

대륙정벌기를 봤다.

표지 문구에 나온 글이 구미를 당겨서였다.  

한 맺힌 고려인들, 무림으로 가다.

소위 말하는 대체 역사물이라던가 그런 류의 글을 좋아하고 무협의 광 독자이기도 하는 내 취향과 맞아 떨어진것이다.

책방에서 뽑아서 봤다.

책을 펼치자 전장의 장면이 펼쳐져 있었다.

먼저 안심이 되었다.

화려하진 않지만 안정된 문장이었다.

표지문구만 그럴 듯 했지 속안은 엉망인 글들과 다르다는 것이 안심되었다.

적어도 수준이하는 되지 않겠구나... 그래서 돈을 내고 1,2 권을 빌려다가 집에와서 배를 깔고 책을 펼쳤다.

짧은 서장이 끝나고 무당의 아이라는 1장이 나왔다.

초반 몰입도가 대단했다.

주인공 일행이 여진족에서 한판, 요에서 한판, 무림에 넘어와서 한판. 일권 끝.

이권은 남궁세가에서 한판, 백리세가로 가는 도중에 한판, 백리세가에서 한판. 이권 끝.

정신없이 싸움들을 따라가다 보니 아쉽게도 이권이 끝나고말았다.

책방에 달려갔다.

아저씨 삼권은요? 아저씨 왈 사흘전에 책나왔는데 무슨 소리여?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돌아와서 생각해 보았다.

이권의 마지막 장 제목이 사천당문에서 만난 왕건의 묘였다.

사천당문에 왕건의 묘가 있었다.

왜 거기에 왕건의 묘가 있는 것인지 궁금했다.

내용으로 보면 사천당문이 우리 민족인거 같은데 어떻게 된거지?

궁금증이 지금도 사라지지 않는다.

대륙정벌기에 대해 이것저것 생각하다보니까 웃음이 나왔다.

나도 글을 쓰고 있다.

아직 책 한질 내지 못한 아마추어지만 내 글을 쓴 이후로 다른 작가의 글에 깊이 빠져든 적이 없었다.

오랜만에 책에 몰입해서 빠져 있을 수 있었다.

백야님의 사대천왕가 시리즈 이후로 잊었던 글을 읽는 재미를 찾을 수 있게 해준 것이 너무 고마워 이렇게 추천글을 써 본다.


Comment ' 7

  • 작성자
    柳韓
    작성일
    03.07.29 18:03
    No. 1

    나들목에 나머지 3편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을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도객
    작성일
    03.07.29 18:09
    No. 2

    나들목이란 곳이 혹시 nadle.net 를 말씀하시는 거라면 책 뒷편에 나와 있는 곳이군요.
    책으로 밖에 보지 못하는 체질이라 책으로 나오길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 일부러 찾아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3편이라뇨? 그것 밖에 연재가 되지 않은 건가요? 그럼 3권은 언제쯤이나.....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스칼렛2024
    작성일
    03.07.29 18:15
    No. 3

    대륙정벌기가 그정도 인가요 ㅠ.ㅠ 아쉽다..
    사전에 전혀 얘기를 못들어서 ㅡㅡ^ 이번휴가에 모든 신간을
    독파하리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용마
    작성일
    03.07.29 18:37
    No. 4

    억....낼 봐야겠군요....없으면 안대는디.....오늘 태극검제를 빌려봐서리.......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뿌숑
    작성일
    03.07.29 19:13
    No. 5

    호~~오! 기대되는걸.....
    바야지... 홀홀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魔皇四神舞
    작성일
    03.07.29 21:17
    No. 6

    상당히 볼만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대륜행
    작성일
    03.07.29 21:24
    No. 7

    왠지 한번 봐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시는군요..대륙정벌기라...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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