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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29 드라카리
작성
07.10.10 20:15
조회
2,388

작가명 : 윤현승

작품명 : 뫼신사냥꾼

출판사 : 대원씨아이

제목엔 신작이지만 리메이크작이라 해야겠죠? 아무튼 오늘 드뎌 책이 와서 보았습니다. 오래전에 흑호를 본 가물거리는 기억을 떠올리며 보았는데 스토리의 큰 줄기는 그대로인듯한데 이야기는 전혀 달라진것 같네요. 특히 중후반부를 이끄는 캐릭인 서리란 캐릭은 흑호땐 없었던것 같구요.(맞나? 기억이... ㅡㅡ;)

뭐 간략한 스토리는 뫼신잡아먹고 살던 먹귀란 호랑이랑 세희란 청년이 힘을 합해서 뫼신들을 잡아먹어가며 힘을 늘려서(아무 죄없는 뫼신들도 걍 먹는겁니다. 레벨업을 위하여~) 최종보스인 타천이란 넘한테 복수하는 내용.... 이리쓰니 참 단순하군요. 하지만 윤현승이라는 재주있는 작가가 쓰니 이야기가 상당히 재미있군요. 역시 이 작가는 이야기를 끌어가는 서사적인 측면이 강한듯 합니다. 우리나라 전래동화에서나 보던 도깨비, 각종 귀신들, 무당, 산신령(뫼신)등등 한국적인 요소들로 가득찬 동혜란 세계관을 만들어낸것도 신선하구요. 다만 아쉬운건 이 작가는 기껏 만들어낸 멋진 캐릭터도 그냥 쉽게(?) 죽여버리는군요. 하얀늑대들에서도 게랄드나 라이같은 캐릭터를 죽이더니 이번엔 서리를.... ㅠ.ㅠ  "이 메뚜기 똥고야야야~"라며 귀여운 욕설을 내뱉던 귀엽고 깜찍한 서리가 주인공의 칼날에 찔리는 순간 책을 내던지고 싶더군요. 그 뒤에 원작 흑호에서 나오던 또 하나의 매력적인 캐릭인 구미호 솔이는 눈에도 안들어옵니다. 그저 서리를 살려내 서리를 살려내 란 말만 나올뿐.... 뭐 확실히 죽었다는 표현은 없으니까 찔르기만 하고 죽이진 않았을거라는 작은 희망을 품어봅니다만 하얀늑대들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라이의 죽음을 믿지 않았다 날개만 뜯겼을뿐 안죽었을꺼야 또 나오겠지 하며 기다리다 결국 죽었다고 인정하게 된 경험이 있는터라....

뭐 어쨌든 이야기도 재미있고 책도 440페이지 정도의 두껍고 쌈박한 일러스트들에 (서리 등장하는 일러스트 완소입니다. ㅡㅡd) 하드커버까지 구매해도 완소한 작품이라 생각되네요. 12월쯤에 (하)권이 나온다니 쓸데없이 책권수만 늘려서 책값느는것보단 쌈박하게 2권으로 나오니 부담도 적고.... 소장가치 충분하네요. 언능 (하)권이 나오기만을 기다려 봅니다. ^^


Comment ' 4

  • 작성자
    Lv.32 한신0
    작성일
    07.10.10 21:31
    No. 1

    누설일지도...





    혹시나도 아직 뫼신사냥꾼을 못 읽으신 분은 뒤로 돌아가시거나 스크롤을 빨리 내려 지나가시길...





    일단 저는 못 죽인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그 부분에서 저도 안돼!!! 그 다음도 설마... 설마 아니겠지... 라고 마음속으로 중얼거리며 읽었던...)
    만약 서리를 죽여 그 힘을 흡수했다면 세희가 비록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였을지라도 그 여섯꼬리의 여우랑 뱀에게 그렇게 당할리는 없으니까요.
    또 확실히는 기억 안 나지만, 본문에서 세희가 그 순간을 회상하는 부분 중에 손을 찔렀고 서리가 놀란 눈으로 그것을 보았다는 내용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마도 서리의 등 대신 자신의 손을 찌른 것이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그러니 부디 살아남아서 로리vs누님을!!! 퍽!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한신0
    작성일
    07.10.11 19:53
    No. 2

    ... 댓글에 누설이라 적었기에 아무도 댓글을 안 다는 것인가?
    종남진인님께 죄송합니다. ㅜ_ㅜ (뒤늦게 추천을 누르고 눈물을 뿌리며 도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드라카리
    작성일
    07.10.11 23:20
    No. 3

    아뇨~ 아마 뫼신사냥꾼이 대여점에는 안뿌려지니까 사서 읽으신 분들이 아직 적어서 관심도가 떨어지는듯~ 뫼신사냥꾼 글들 다 댓글이 적은걸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만득
    작성일
    07.10.12 19:12
    No. 4

    저도 지금에서야 다 읽고 뒤늦게 다른 분들의 감상글을 보기 위해 달려왔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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