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위
작품명 : 더 세틀러
출판사 : 동아
잠자고 공부 하는 시간 빼고 하루 반 정도에 다 읽었는데 정말 재밌더군요.
제가 본 소설중 '이 정도면 막장이 아니다'라고 느끼는 소설에서도 주인공에게는 확실한 사상과 이상이 있고 상황에 따른 모순점이 발견되나 그냥 유야무야 넘어가고 소설을 진행시키더군요.
독자들에게서 작품성이 좋다고 칭찬 받는 작품들 중에서도 어느 정도는 현실성이 있으나 위의 예를 벗어 나는 한국 판타지 소설은 아직 저는 많이 못봤습니다. 그냥 자신이 모순돼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모순된 길을 끝까지 걷겠다고 하거나 모순을 받아들이고 인물들의 행동을 개연성있게 고쳐주거나 하면 될텐데말이죠. 그렇다고 모든 인물들이 모순을 받아들이는 것 많이 아니라 내용이 받아 들이는 자와 못 받아들이는 자들이 어우러져야 현실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쓰기 쉽지 않겠지만 말이죠..)
세틀러는 위의 예를 벗어난 많이 못본 소설중 하나입니다. 등장인물들 모두 각자 신념같은게 확고하고 상황에 따라 어느 정도 자신의 주장을 변화 할 수 있는 캐릭터와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끝까지 밀어붙이는 캐릭터가 모두 등장합니다. 신념이 없는 한량들도 있고요.(그런 놈들의 비중은 없는거나 마찬가지지만)
그리고 내용전개도 문제 없고 참신성 또한 있습니다. 아직 읽지 않은 분들은 한 번 읽어보세요.
잡솔
쓰다보니 세틀러 홍보글 비슷한게 되버렸군요....감상글이 아닌 듯한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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