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판탄
작품명 : 제이코플래닛
출판사 :
오늘 드디어 제이코플래닛 완결을 보았다.
너무 띄엄띄엄 보았던 터라 솔직히 앞 권이 조금은 가물가물하다. 그렇지만, 그나마 아련한 와중에 정말 마음에 드는 제이였고, 아모란, 카모르찬, 티마이라, 은, 데스데나 등 생동감 있게 살아있는 그들을 보는 재미가 있었던 기억이 난다.
나는 사실 조금은 좀스런 독자라 할 수 있다. 기껏 잘 보고 있다가 한두 군데, 제깟 나름의 어색한 표현을 핑계로 읽던 책을 던져버리기 일쑤니까 말이다. 그런 나에게 제이코플래닛은 어떤 꼬투리도 보이지 않고, 매끄럽게 잘 빠져나간 미워할 수 없는 뺀질거림을 보여주었다.
나는 또 엉성한 독자이기도 하다. 감동을 하면 그동안 아쉽던 부분 모두 잊어버린다. 통쾌한 장면이 없었다, 주인공이 너무 고생하는 것이 아닌가, 진행이 너무 빨라 조기 완결하려고 줄거리만 적는 것은 아닌가, 아! 다 잊어버렸다.
***하지만 그들의 모험이 머릿 속에 그려지면서 완결의 아쉬움을 충분히 지워버릴 수 있었다.
처음으로 감상을 올려 봅니다. 쓰지않던 감상을 올릴 맘이 생길 정도로 제이코플래닛 잘 봤습니다. 판탄 작가님 다음 글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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