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수어재
작품명 : 브리반트의 흑기사
출판사 : 로크미디어
감상란에 여러번 글이 올라오고 많은 댓글들을 보면서 호기심이 생겨 읽어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주인동의 감정 개연성에 지적을 하시고 논쟁을 하는 부분을 보고 역시 사람들은 자신이 처한 환경과 경험으로 상대방을 판단할려고 하는 구나하고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제가 나이는 29살입니다...^^;;
그리고 가치관은 인생의 70%는 친구(사람)이다입니다...
왠 자기소개냐 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먼저 책 감상글전에 글을 써야 할거 같아.
읽어주면서 감사하겠습니다^^
27살까지 전 초등학생때(어렸을때)나 27살 당시나 정신적으로 먼가 큰거 같지가 않았습니다...그냥 몸만 자란거 같았죠...
그래서 어른들이 말하는 어른같은 생각이 뭔가 하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남들이 말하는 철이 안들어서 모르나 아님 그냥 어른들의 거짓된 핑계인가...판단이 안됐습니다..
하지만 군대를 전역하고 사회에 뛰어들면서 친구들의 생활하는 걸보고 많이 느꼈습니다...자신의 생활고로 인해 저를 이용할 수도 있고 친구인 나를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걸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걸 안 후 느낀 배신감으로 저도 역시 친구를 가볍게 생각하면서 가치관에 혼란에 생겼었죠...
나 역시 말만 그럴듯하게 가치관을 만들고 친구들처럼 내 친구들을 가볍게 대하는구나...그들과 내가 뭐가 다른가...
단지 행동하고 안하고 그 차이밖에 없었습니다....
내가 만약 친구 사정에 처했으면 말만 그럴듯한 가치관을 신념으로 내세워 자신에게 옳은 행동을 할까...자신없었습니다...
그리고 슬펐습니다...
군중 속에 고독을 처음으로 느꼈습니다...
이로 인해 사춘기에게도 겪지 못한 방황을 했습니다...
남들이 보면 비웃을거 같은 그런 얘기라 누구한테 말도 못했습니다..
점점 대인기피증이 생기고 자신감이 없어지며 좌절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사람은 죽으란 법은 없더군요...
혼자 많은 고민을 하고 영화도 보고 책도 읽으면서
내가 얼마나 어리석은 고민을 하는지 깨달았습니다...
친구(사람)들이 항상 내가 그리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말입니다..
나도 한가지로 정해진 인간이 아니라는 걸...
보편적인 착한 마음과 개인적인 악한 마음
둘다 나인걸...
성경에 나오는 죄는 미워하 돼 사람은 미워말라...
이제야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어느쪽으로 더 기울지고 어느 편에 더 마음이 가는건 있더군요...그래도 양쪽을 객관적으로 보는 시선이 생겼습니다...이해하는 수준이 전과 좀 달라졌다고 할까요 ㅎㅎ
요즘 다문화 가정 다양화란 말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분쟁도 그런 오해와 갈등 속에 나오는거라 생각합니다...
휴~우 힘들다 사설은 여기까지 하고 ㅎㅎ
그럼 책 얘기로 가서 전 주인공의 감정 개연성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다만 감정흐름부분을 좀 짧게 쓰신거 같아 약간 아쉽지만
장르문학특성상 이해갑니다...
감정의 전개 및 설정 그리고 스토리는
밑에 분들이 많이 쓰셔서 생략합니다...
이 책의 신선한 설정과 작가님의 필력에 수작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감상란에 이 책이 많이 올라오는데 왠지 비평란에 온거 같은 느낌이 들어 아쉬운 마음에 글을 썼습니다...
쓰다보니 무슨 감상글이 아니고 고해성사를 했네요..헤헷
죄송합니다...
장문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님 힘내시고 지금같이 쭈욱 쓰셨으면 합니다...화이팅~!
추석연휴 마지막까지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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