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쥬논
작품명 : 샤피로
출판사 : 드림북스
흐음... 전에도 쥬논님 글을 모두 읽었지만 개인적으로 앙신의 강림과 천마선 까지만 마음에 들었고 그 뒤로는 쓰다가 지쳐서 흐지부지한 결말이 난 듯한 규토와 바하문트를 보고 실망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나온 샤피로를 보면서 앙신과 천마선을 볼때의 두근 거림이 되살아났습니다. 무려 판타지와 현대를 넘나들며 샤피로와 건호가 서로의 힘과 지식을 공유하며 강해지는 모습과 여타 공장 소설과는 다른 고어 묘사도 통쾌하고 주인공이 무르지 않고 잔인해지면 한 없이 잔인해지는 그 성격도 모두 맘에 들었습니다.(이전 소설 주인공들도 다 똑갔지만 ..)
뭐 본론으로 들어가서 쥬논님 소설은 언제나 끝의 반전이 묘미지요 후후 이번에는 아예 복선들을 차근차근 깔아놓으면서 여러가지 재미있는 반전을 준비하려는 듯 합니다.
우선 검은 고양이 동화의 변화 처음에 샤피로가 발견한 것은 두가닥의 실이 어쩌구...하는 내용으로 아마도 현대의 건호가 스파이럴 적혈구를 알게 됬을 때를 말하는것 같은데..그외에도 모비드와 똑같이 생긴 짝퉁 리나의 정체도 궁금하네요. 흑고양이의 심장의 부작용으로 사라진 건호의 기억 속에 리나와의 추억과 두번의 죽음이 그 실마리 같은데..
또 두번째 동화에서 나온 네가닥의 실은.. 100% 각성으로 진화한 건호의 스파이럴 적혈구 일 것 같기도..하고요.
그리고 샤피로 세상의 레인보우도 뭔가 의미심장하네요. 동화 속 용들은 모두 6마리 인데 이녀석들은 7명 이라는 것.. 어쩌면 레인보우중 하나인 바이올렛이 의도적으로 존재감이 없던게 바이올렛이 검은 고양이를 배신한 여자가 아닐까.. 같은 생각도 들더군요.(혹은 의외로 여우 다리를 가지고 있던 샤늘루루가 배신자?같기도..) 아니면 다른 흑막 이라던가..
그 외에도 샤피로가 생명의 뿌리를 먹고 얻은 하얀나무가지가 건호한테도 전달 됬는데 건호가 얻은 스파이럴 적혈구는 샤피로한테 전해지지 않았다는 점도 이상하더구요.
마지막으로 굳이 샤피로의 세계와 건호의 세계를 완전 분리된 둘로 나눈 의도도 궁금하네요. 분명 서로의 세계에 본인들이 간섭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건호가 한번 개입을 해서 샤피로를 구했던 점이나 전혀 다른 세상처럼 나오면서도 헌대에서 흑마법이나 숲의 마법을 사용하고 샤피로의 무술과 권능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것을 봤을 때 실은 두 세상이 전혀 다른 세상이 아닐 것 같기도 한데..
어쟀던간에 샤피로는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앙신의 강림 때 전쟁 묘사에서 느꼈던 두근거림이 건호가 샤피로의 힘을 현대에서 휘두르는 모습에서 느꼈다고 할까요. 이번 달에 나온 다는 9권도 꼭 나오자 마자 챙겨 봐야겠습니다. 그럼 이만 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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