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성상현
작품명 : 천년무제 (5권까지 출간중)
출판사 : 파피루스
처음 쓰는 감상입니다. 줄거리에 미리니름 많습니다.
문맥이 이상한거나 내용이 괴상한건 넓으신 아량으로 넘어가 주세요.
감상
재미있습니다. 적당히 무게있고, 적당히 톡톡튀면서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읽으면서 참 많이 웃게됩니다. 지금 5권까지 읽었는데 뒷권 언제나오나 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읽기전에 주의 하실 점
주인공이 좀 많이 셉니다. 그리고 성격 더럽습니다. 덤으로 냉정합니다. 주색에 대한 내용 나옵니다. 무협답게(?) 유혈사태가 꽤 있습니다. 약간 하렘의 기운이 느껴지지만 딱히 하렘이 생길것 같지는 않습니다.
주인공의 과거와 1권 초반 줄거리
송인은 춘추전국시대의 사람입니다. 옛날 옛날 진시황도 태어나기 전의, 도덕책에서 많이 뵌 공자,맹자,노자,고자 살던 그 시대입니다.
허구헌날 전쟁나고, 나라가 망하고, 새 나라가 생기며, 배신하고,배신 당하던, 개판 5분전의 시대에서 살던 사람입니다.
개판 5분전의 시대라도 잘 살았습니다. 부하도 있었고, 친구도 있었고, 연인도 있었습니다-이미 커플이라는 사실에서 인생의 승리자-.
힘도 세고, 성격도 더럽고, 머리도 나쁘지 않은-오히려 굉장히 좋은-사람이다 보니 잘 먹고 잘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자면서 수련할 수 있는 '면공법'을 개발합니다. 그리고 어느 산골 오지 동굴에 들어가 수련(수면?)을 합니다. 이걸로 송인의 운명은 뒤집히게 됩니다.
한숨 자고 일어난 송인은 자신이 자던 자리를 둘러봅니다. 뭔가 이상합니다. 우선 옷이 이상합니다. 천잠사와 비단을 섞어서 만든 옷이 썪어있습니다. 정확히는 비단은 온데 간데 없고 천잠사만 남았습니다. 그걸로 끝난게 아닙니다. 동굴에 들고간 야명주가 빛이 나지 않습니다. 야명주만 맛이 간게 아닙니다. 같이 들고간 보검도 맛이가다 못해 녹슬어서 벌겋습니다.
이상합니다. 송인은 동굴을 나와서 밖을 봅니다. 그리고 보게 됩니다, 자신이 들어간 산골짜기 오지가 번화가가 되어있는 모습을.
자고 일어나보니 이계도 아니고 자고 일어나보니 미래랍니다. 자기가 살던 시대에서 2000년쯤 후의 세상이랍니다.
뒤에있는 0 한개만 떼면 후손들 찾아가서 '내가 니 할애비'라도 하겠습니다만. 슬프게도 2뒤에 붙어있는 0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포기합니다. 이젠 꼼짝없이 2천년 뒤의 세상에서 적응해야 합니다.
--------줄거리는 여기까지. 확실한건 뒷내용은 더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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