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농)약먹은인삼
작품명 : Spectator
출판사 : 연재 소설
이 글에서는 다양한 집단들이 나온다.
알수 없는 성전에 승리하기 위해 다투는 성륜/겁륜
단지 게임을 즐길 뿐인 천재들
자연적으로 또는 여러 방법으로 이능을 가진 자들
초자연적인 존재와 계약을 한 자들
그 중에서도 주인공의 위치는 매우 독특하다.
게다가 원래 일반적이라 할 수 있는 인생을 살아갈 사람이 운 나쁘게(?) 말려든 것이라서 그의 행동은 이 미지의 상황에서 자신을 안위를 보전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그 가운데서 간간히 자신의 소박한 소망을 이루기위해 움직인다.
다양한 집단(인물)이 있기에 이 글의 스토리는 일반 글과 달리 양자효과 수준으로 변화/움직임을 보인다.
특히 이번 spectator 글의 쓰이는 순서를 보고 실감한 건, 이야기의 열쇠와 재미를 보장하는 것은 게임 속이지만, 이 열쇠를 가지고 열어야되는 것은 [현실]이라는 이름의 자물쇠이다.
그렇기에 작가에게도 재미있고 쓰기 쉬운 것은 게임 속이지만, 그에 선행되야 되는 것이 [현실]이기에
일단 약속을 지키기 위해 쓰기 쉬운 게임속 내용을 쓰고, 먼저 나와야 하는 자물쇠(복선)을 쓰기 위해 저리도 낑낑데고 있다는게 이번 글의 수정방식을 보고 느낀 점이다.
이 [현실]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매우( 이 점은 독자의 행간을 읽는 능력에 따라, 혹은 작가가 잘 적은 정도에 따라 다를 것이다. 그러나 이 글은 다양한 집단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가변적이고 복잡미묘하며 난해하다.
보통 이렇게 복잡하게 얽어 놓는(가볍게 읽고 넘기기엔 좀 머리아픈) [현실]의 이야기는 일반적으로 장르 소설에서 보기 힘들지만,
우리는 더 복잡한 현실속에 있지 않은가? 작가가 임의로 설정한 [현실]은 글을 읽을수 있는 이상 문제 없다, 고 본다.
게다가,
만일 비쥬얼 노벨로 만든다면(<-이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매우 다채 다양한 엔딩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세계의 깊이가 깊고 방대하다 싶다.
이렇게 복잡한 세계관에다가, 독특한 주인공의 위치가 더해지면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만일 선택할 수 있다면)
허무한 죽음, 평범한 인생부터 - 하렘루트, 두 세계의 demi-god까지...
정말 다양한 선택지 / 못할 게 없는 엔딩이 보인다.
작가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이런게 아니겟지만, 이번에 쓴 글을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한국의 현실상(정확히는 일본,미국이 아닌이상, 이겟지?) 소설은 소설로 끝날 뿐이고 원소스 멀티유즈는 커녕
'돈 도 안되는 이 연재소설이 완결이나 났으면' 바라는게 정상일 테지만,
그래도 한번 상상해 본다.
완결과 글의 고 퀼리티를 위해, 그리고 작가를 응원하기 위해 감상란 에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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