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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
10.12.05 16:37
조회
4,514

작가명 : 후시미 츠카사

작품명 :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4,5,6권

출판사 : 대원씨아이 NT노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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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점에서 사기 부끄러운 제목의 소설"도 이제 6권. 애니메이션도 인기리에 방영 중.

4~6권에 이르기까지 주목할만한 점이라면,

1. 오타쿠 옹호물에서 캐릭터 소설로의 전환.

2. 주인공 코우스케의 오타쿠 변태화.

3. 서브히로인 부각.

정도가 되겠습니다.

1, 2권의 오타쿠 취미에 대한 옹호와, 주인공 폭주로 인한 사건 해결에서벗어나, 이때까지 쌓아 온 캐릭터 자체의 매력이 폭발하기 시작합니다. 그에 따라 코우스케와 주변 인물간의 미묘한 연애 이야기가 부각되기 시작하고, 키리노가 감춰왔던 마음이라던가, '여동생의 친구'가 아닌 '학교후배'로 돌아온 쿠로네코(본명 고코우 루리)와의 이야기라던가가 펼쳐지지요.

주인공 코우스케는 이미 사고구조가 에로게임에 가까워져서 서술 자체가 개그가 되어가고 있고, 그에 따른 신 캐릭터들과의 만담도, '폭주하는캐릭터(키리노)'가 없더라도 즐거워집니다. 다른 폭주 캐릭터가 늘어나는 감은 있지만.

무엇보다 쿠로네코와의 미묘한 연애라인을 보고 있는게 즐거워요. '둔감' 속성이 없는 코우스케인 만큼, "혹시 이 녀석이 날 좋아하나?"라고 바로 생각하고 두근거리고, 떠 보려다가 가차없이 채이고 하는 장면들이 묘하게 신선하면서도 웃깁니다.

어쨌거나, 지금은 이미 7권 스포일러를 당한 덕에 하루빨리 정발좀.. 하악 쿠로네코 만세! 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4권에서 콘서트에 열광하는 키리노의 일러스트를 보니, 왠지 군대라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쌓이던 '오덕질 부족으로 인한 욕구불만'이 한방에 해소되는 것 같더군요. 소설은 대리만족 매체라고들 하지만, '오덕질'에 대한 대리만족까지 해 줄 줄은 몰랐습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Lv.65 극성무진
    작성일
    10.12.05 16:48
    No. 1

    개인적으로 1.2권만 나왔을때는 불안했지만
    캐릭터성을 잘 성공시킨 작품이라고 봅니다
    등장인물들이 살아있는 느낌으로 글을 재미있게 유지하더군요
    솔직히 초반 1.2권에서 키리노의 =오타쿠 옹호 입장
    의 글이 과연 연애나 일상 캐릭터들의 이야기로 넘어가면 어찌
    될려나 했지만 도리어 후반으로 갈수록 더 재미있게 본 작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하규
    작성일
    10.12.05 17:54
    No. 2

    돈주고 사서 보기는 왜이리 아깝지... 하지만 돈주고 사서보지않으면 볼 방법이없으니... 아마 7권이 나오면 난 또 지르고나서 후회하게되겠지 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天劉
    작성일
    10.12.05 18:02
    No. 3

    근데 쿄우스케 정도면 둔감 스킬 마스터 직전 아닌가요... 마나미를 그렇게 냅두는거 보면 -_-;;; 마나미가 직설적(!)으로 키리노는 부끄러워서 그러는 거임 ㅇㅇ, 했는데 무시해주는 그 센스;; 거기다 응용력이라곤 쥐뿔도 없어서 그 충고를 쿠로네코에게 적용도 못 하고... 하기야 키리노 경우엔 어느정도 눈치 깠는데 구라 1인칭 서술로 독자를 속이는 느낌도 좀 나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天劉
    작성일
    10.12.05 18:03
    No. 4

    내여귀는 캐릭터도 괜찮지만 1인칭으로 흥한 케이스죠. 쿄우스케가 받아들이는 키리노와 독자들이 느끼는 키리노 사이의 갭! 그게 포인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d3884
    작성일
    10.12.05 20:11
    No. 5

    7권 내용 압축. 도둑고양이, 생선을 채가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아옳옳옳옳
    작성일
    10.12.05 22:38
    No. 6

    이렇게 감상글 한꺼번에 올려주시다니 좀 놀랐습니다 ㅎㅎ 이거 애니로는 보고 있기는 한데 중2병 캐릭이 너무 많아서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쿄우스케가 불쌍해서 매회마다 시청하고 있기는 하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개쏨장
    작성일
    10.12.06 00:31
    No. 7

    점점 위험 수위에 가까워지네요. 5권에 이르러서는 오타쿠보다는 변태에 대한 내용으로 변한 느낌 아카기라는 소녀의 등장도 그렇고...재밌기는 하지만 약간 '형제'에 대한거는 좀 수위가 지나치고 있지 않나 싶기도 한 느낌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惡賭鬼
    작성일
    10.12.06 04:48
    No. 8

    ...솔직하게 이야기해서, 이런 것들을 진심으로 즐길수 있는거 자체가 신기하네요...;; ㄷㄷㄷ
    일본문화를 딱히 싫어하는 편은 아니지만, 오타쿠에 대해서는 받아들이기가 힘들다는... 아무튼 휴가 나오셨는데 태클을 걸어서 죄송하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사바나캣
    작성일
    10.12.07 09:38
    No. 9

    소설은 안읽어봐서 모르겠고...애니메이션은 허벌나게 웃기더군요;;;;
    당최 이해 할 수 없는 시츄에이션과 대사가 눈물이 쏙 빠지게 웃김(좋은 의미에서 웃긴다는 이야기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0.12.07 19:16
    No. 10

    惡賭鬼님//애초에 즐길 수 있게끔 만들어 졌으니 시장에 나오고, 그걸 즐길수 있는 사람이 있으니 계속해서 인기를 끄는겁니다. '별개의 세계에 존재하는 물건'으로 생각하는 것 자체에서 이상하게 보일 뿐이에요. 딱히 오타쿠만 노리는 것도 아니고, 이야기적으로 재밌게 만들어 져 있으니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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