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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점 신간란을 보다가 약간은 특이한 제목의 무협 신간이 있더군요. 바로 귀환 진유청! 문피아에서 평도 좋았던지라 바로 대여했습니다.
회귀물이더군요.
갑자기 죽기전에 태어나는 시점으로 돌아가서 인생을 다시 살게 됩니다.
주인공이 인생을 새롭게 살아가는 내용이 아기자기 하고 읽을 맛이 나더군요.
하지만 아쉬운 점은, 말투가 너무 거슬렸습니다. 아무리 아이라고 해도, ~해쪄와 같은 이상한 발음을 계속해서 읽다보니 상당히 거슬렸습니다. 도대체 이러한 어눌한 발음의 주인공 말투를 언제까지 읽어야 하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 였습니다. 빨리 어린 시절 지나가라... 말 좀 제대로 하는거 보고 싶다라는 생각까지 했으니까요. 물론 이러한 말투를 좋게 생각하거나, 아무렇지도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것입니다. 그냥, 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두번째로, 지금까지 나왔던 회귀물들보다 더 나은점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만약 이러한 회귀물이 이 작품이 처음이었다면 다르게 느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벌써 이러한 회귀물을 많이 접해보아서, 별 다르게 신선한 느낌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인물들의 모습이 약간은 허술해 보입니다. 7~8살 정도 되는 아이들이 매일 모여서 노는데, 작가님께서 인물들을 통해 말하기를, 어린 시절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물론 자신의 형과 가문을 위해 미리 인맥을 만들어놓는 작업이라고 주인공은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이 아이들의 우정을 그리는데 있어 조금만 더 감동적이었으면 어땠을까요. 지금 이 아이들을 생각하면, 손가락 빠는 더러운 무진이라는 꼬마스님과 높은 관리의 자제인 이씨성을 가진 아이 정도 밖에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2권 정도를 이 아이들과 어울리는데 할애했는데, 차라리 아이들과 함께하는 분량을 줄이거나, 아이들을 더욱 살렸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이렇게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만,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는 상당히 기대됩니다.
아기자기한 회귀물이 땡기시는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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