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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배 사무칠' 감상

작성자
심플인생
작성
10.08.02 19:37
조회
4,842

작가명 : 나무뿌리

작품명 : 잡배사무칠

출판사 : 뿔

투잡 글쟁이입니다.

간만에 좋은 무협을 읽었어요. 화제작 같은데 의외로 감상평이 안보이네요. 오년만에 직접 올리는 감상평이니 실수(오탈자)가 보여도 봐주세요.^^

읽은 감상평은 뭐랄까요. 뿌듯하고 배부른 느낌입니다. 좋은 지식이나 지혜를 얻었을 때 느끼는 그런 것 말입니다.

책을 덮으니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우리네 인생사를 무협이란 장르에 담근 맛깔스런 소설이다.

1권은 다소 평이한 진행인 반면, 2권은 독자를 울고 웃기네요.

통상 장르소설을 덮으면 허무하다는 느낌과 까마닥히 잊어버리는 속성이 있는데 잡배사무칠은 머리가 띵합니다.

소설의 주제가 뚜렷해요. 전체 짜임새도 탄탄한 것 같구요.

사건의 개연성이 논리적이고 캐릭터들도 하나하나 살아있더군요. 돌아가는 상황이 머리속으로 그려지는 느낌!!!!! 다소 난해하면서도 숨막히는 반전까지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다소 거친 문맥도 보였으나 애교로 넘겨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모 신문에 '강안남자'를 연재한 작가분이 그런 말을 했더군요.

킬링타임! 자신의 작품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공항에서 가장 잘 팔린다는 말을 인터뷰에서 당당하게 밝히더군요.

맞아요. 장르소설 읽는 목적이 지쳤을 때 기분전환이나 대리만족감, 시간때우는 용도가 대부분이고 그걸로 만족하니 말예요.

잡배 사무칠! 그 한계를 넘은 소설 같습니다. 무슨 뜻인지는 읽어보신 분은 이해하실 수 있겠지요.


Comment ' 15

  • 작성자
    심플인생
    작성일
    10.08.02 19:39
    No. 1

    간만에 올리는 감상평인데, 3권에서 말아먹는 것이나 아닌지 모르겠네요. 요즘 판무에 그런 특성이 눈에 띄더군요.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3 늑돌파링이
    작성일
    10.08.02 19:47
    No. 2

    글쎄요...? 뭐가 킬링 타임의 한계를 넘어섯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군요
    저도 읽어보긴햇는데... 어느부분이죠
    저도 개인적으로 작가를 희망하고 소설을 써보기도 하지만 전혀 맥이 않빠지던데;;; 2권에서 나오는 울만한 부분은 주인공 과거 같은데 별로... 식상 했는데;;; 주인공은 가볍고 기회주의자 삘도 좀 들고 인생사가 녹아있는 글들은 연륜있으신 분들이나 그외에도 몇몇 작품에 꽤나 나타나는데 글쎄요 잡배 사무칠에선 못느낀거 같은데;;;

    ... 아니 뭐 그렇다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심플인생
    작성일
    10.08.02 19:55
    No. 3

    늑돌파링님/ 글쎄요!!!!! 보시는 독자의 시각에 따라 그럴 수도 있겠군요. 혹시 이 정도 수준과 비슷한 작품을 소개해 주실 수 있는지요. 그런 작품이라면 꼭 사보고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3 늑돌파링이
    작성일
    10.08.02 20:08
    No. 4

    심플인생/ 비슷한 수준이라... 인생관에 초점을 맞춘다면 성하유혼을 추천해 드리고 싶군요, 문피아 연재중인 첫키스로 시작되는은 중.고등학생이라면 추천해드리고 싶구요. 성하유혼의 경우 주인공이 삶의 이유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리는 잔잔하고도 파동을 일으키는 소설이구요 첫키스로 시작되는의 경우 중,고등학생중 꿈이 없는 학생이나 특징이 없는 학생들이라면 한번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소설속 이면을 볼 수 있는 사람이여야 겠습니다만... 첫키스로 시작되는은 그냥 보면 개그물이거든요 후후
    잡배 사무칠 그냥 겉만 보면 딱히 힘도 없으면서 큰소리만 치는 인물 느낌이 좀 크게 듭니다 이런 책은 엄청나게 많죠
    하지만 왠지 아픔이 있는 모습을 보면 성애묘사가 쬐까 많이 걸리지만 무적군림보가 괜찮을듯 하군요 아픔을 가슴에 뭍고 사는 면은 권용찬 작가님의 칼도 괜찮아 보이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幻龍
    작성일
    10.08.02 20:30
    No. 5

    ???
    이게 어디가 그런 부분이 있었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namtar
    작성일
    10.08.02 21:25
    No. 6

    늑돌파링이 님
    전혀 맥이 않빠지던데 ㅡ> 안 빠지던데..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늑돌파링이
    작성일
    10.08.03 00:22
    No. 7

    차인혁/ 아... 하핫;;; 실숩니다 실수에요;;; 그렇게 콕 찝어서 말하시니 왠지 무안하고 무섭네요... 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낙산
    작성일
    10.08.03 01:55
    No. 8

    문장이 어설프고 집중이 안되었습니다.
    읽기가 힘들었네요.
    내용에 있어서도 지나치게 평범했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averick
    작성일
    10.08.03 11:29
    No. 9

    기연을 얻는 부분이라거나 힘이 생기니 갑자기 위엄까지 갖추는 주인공이라거나, 주인공 자체가 좀 간사한 인물이라 저는 좀 마음에 안드는 부분도 있더군요. 그래도 진행 방식 같은게 약간 구무협적인 느낌도 풍기는게 작가분이 필체에 비해 연륜이 있거나 구무협 팬이신 느낌을 받았고, 상당한 내공과 필력을 느끼게 합니다. 최근 작품 중에 분명 제일 읽을 만한 글들 가운데 하나인 점은 맞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 재미있는 글이 없는건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는 무협계의 독보적인 글은 '무언계' 같은 글입니다. 다른 작가분들이 도저히 따라할 수 없는 뭔가가 있기 때문이죠.
    최근 장르소설 가운데 잡배 사무칠만큼 볼만한 소설이 있다면 '창천일룡'이나 '마공천사'도 괜찮고, 판타지 중에는 '시뮬레이터'도 괜찮더군요. (일부러 몇권 안나온 책들 중에서만 골랐습니다. 완결되었거나 많이 나온 책들 중에도 더 많은 볼만한 책들이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기억하나
    작성일
    10.08.03 13:38
    No. 10

    감상 하나 쓰자고 가입하신건가요?
    잡배 사무칠을 많이 사랑하시나 봅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크로이델
    작성일
    10.08.04 01:11
    No. 11

    말에 칼날이 숨겨져있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무판비
    작성일
    10.08.04 11:38
    No. 12

    참..................제목 그대로 믿으면 될듯 작가만 아니라 모든사람에게 통하는 말인거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절정검수
    작성일
    10.08.04 22:53
    No. 13

    음 그렇구나 읽으면 안되는 것이군요 ㅋㅋ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심플인생
    작성일
    10.08.05 11:42
    No. 14

    금강님의 문단을 보면서 문뜩 떠오르는 것이 있어 감상평 하나 올리니 까칠한 댓글도 보이네요.
    작가분이 삭제해달라는 쪽지까지 보냈네요.^^
    알만한 닉으로 올리면 같은 방 동료라고 하겠군요. 부디 자격지심이 되지 않길 기원 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6 sard
    작성일
    10.08.06 11:54
    No. 15

    책 내용 중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레몬즙 이런식으로 표현한게 있느데 오히려 몰입에 방해가 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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