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왕이로소이다
작품명 : 백화요란
출판사 :
어머니의 가장 어여쁜 아들. 나는 왕이로소이다. 가장 가난한 농군의 아들로서 그러나 시왕전에서도 쫒기어난 눈물의 왕이로소이다.
1923년에 쓰여진 홍사용의 시의 일부입니다. 나라잃은 슬픔을 표현한 시죠. 그런데 백화요란님의 소설속에 등장하는 왕은 이 시에 너무나도 걸맞는 왕인 것 같습니다. 가장 가난한 농군의 아들이자 시왕전에서 쫒기어난 눈물의 왕. 제가 억지로 짜맞추려는 부분도 없잖아 있지만 은근히 맞아 떨어지는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스토리도 너무 마음에 들고.. 흔하디 흔한 소드마스터와 그랜드마스터를 등장시키지만.. 크게 거부감이 없게 등장한다는 점도 매력이네요.
프롤로그에서 주인공이 처형당하는 장면이 나온다는게 많은 독자분들에게 거부감을 주는 것 같기도 하지만.. 음.. 개인적으론 그 처형장면이 퀴트린의 아아젠 처형장면처럼 소설 중간의 한 부분이길 바라고 내심 또 그러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짐작으로는 그 루시퍼라는 존재와의 맞대결을 위한 포석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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