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윤하
작품명 : 황하지로 (1,2,3권)
출판사 : 로크미디어
1권부터 3권까지 주~욱 읽어보니 잔잔한 여운이 밀려든다.
1,2권에 도문혜 또는 우문혜의 시각을 조금씩 삽입한 것이 이제는 자연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그녀의 감정은 어떻게 될 것인지....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도 생기는 것은 그녀의 감정이 내 마음에까지 닿아서 인가보다.
무, 강함....
어떻게 강해지고, 그 강함으로 무엇을 하는지에 초점이 맞추어진 요즘의 많은 글들과는 달리 황하지로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에 중점을 둔 것 같다. 무림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말이다.
아쉬운 부분도 몇 가지 보인다. 몇몇 특정 인물외의 캐릭터가 잘 살아나지 않는다는 것. 각각의 인물색이 잘 잡히지 않는다는 것. 동일한 이야기이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차차 더 기억에 남는 캐릭터가 되리라 생각한다.
이번 3권은 이야기가 본 궤도에 오르는 시발점이 되지 않나 싶다. 주인공의 앞에 놓여진 방벽들이 점점 선명해지는 느낌이다. 아직 아버지와 연관된 단서는 밝혀진바 없지만, 4권에서 어느 정도 실마리가 잡힐 듯 하다.
전반적으로 주인공의 옆을 함께 할 조연들이 거의 다 등장한 듯 하다. 4권에서 우문혜가 살아난다면, 그녀의 수신위(?)노릇을 하는 노인 두 사람이 주인공과 함께 할 것 같기도 하고....
주인공과 이래저래 연관된 여인들.... 주인공의 마음은 일편단심 옥심인데.... 그녀들 각각의 사정이 있으니 어찌될지.... 새롭게 등장한 남영은 누구와 맺어질 것인지.... 주인공 외엔 딱히 생각나는 사람이 없으니, 대허가 환속을 해야 할 모양이다. 그래도 가장 맘에 드는 캐릭터는 옥영이다. 어린 듯 하면서도 조숙한 것이 사랑스러움을 끌어낸다.
4권을 기다리며, 작가님이 쓰고 싶은대로 글을 다 쓸 수 있을만큼 황하지로가 알려지길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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