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삼국지(파란닷컴웹툰)

작가명 :

작품명 : 바둑 삼국지

출판사 :

한국 만화계가 거의 죽어가고 있는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폐허속에서도 꽃은 피어나고 있었네요. 웹툰이 그나마 한국 만화계를 지탱해주고 있는거 같습니다. 우연치 않게, 고스트바둑왕보다 재밌다는 어떤분의 글을 보고 가서 봤는데, 정말이지 재밌더군요.

원작이 소설로서, 글과 그린이는 바둑에 대해 무지하신분들이긴 한데, 원작자분께서 스토리를 담당하시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일단 기본적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이야기로서 흥미진진합니다. 저도 바둑은 오목이 끝인 사람인데도 전혀 막힘없이 볼수 있을정도입니다. 일단 그림체가 엄청 정성스러운데서 먹고 들어가주고, 스토리가 실화 바탕이어서 그런지 흥미진진 그 자체, 고스트 바둑왕을 재밌게 보신 분들이라면 정말 엄지손가락이 절로 올라갈정도로 재밌습니다. 스토리는 일단 조훈현씨의 응씨배로부터 시작하긴 한데, 어렸을때 얘기도 나옵니다. 이거 드라마로 나오면 식객 저리가라의 인기를 올릴수 있겄네요.

살짝 흠이라면 1회가 만화책 한페이지 분량이란거... 그리고 스캔을 떠서 올리는건지, 가끔 눈으로 보기 힘들정도로 가독성이 떨어질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일독을 권합니다.

각종 검색사이트서 바둑삼국지라고 검색하면 나오더군요.

[Maverick]

이미 단행본으로 나오고 있죠. 5권가지 소장중입니다.

아버지께서 바둑을 좋아하셔서 (제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아마 4~5급 정도 되셨고 제가 지금 서른인데 최근 아마 3단 정도의 기력이 되셨습니다) 어릴때부터 가끔씩 저에게 바둑을 가르치려 하셨는데 저는 여전히 바둑 책에 나오는 지식과 약간의 화점 정석,중반전까지만 알 뿐 종반에 들어가면 어딜 둬야할지도 모르는 초보자(만년 18급)지요 -ㅅ-; 하지만 '바둑 기사'들은 좋아했습니다. 요즘으로 치면 스타를 잘해야만 스타리그 팬이 되는 것은 아니랄까?

그런 저와 아버지는 제가 빵때림하고 축이 뭔지를 겨우 알 정도의 나이일 때부터 조훈현 기사의 팬이었지요. 이창호와 이세돌이 아무리 강해져도 계속 조훈현의 팬이었습니다.

그래서 바둑 삼국지가 더욱 재밌네요 ^^; 바로 바둑 삼국지가 '조훈현의 일대기'이기 때문이지요! 라이벌, 동반자, 스승, 제자들이 총출동하고 특히 조훈현의 최고의 영광의 시기에 라이벌이었던 서봉수, 섭위평 등도 주인공급 인물로 등장하지만...궁극적으로는 조훈현의 이야기이지요.

(사실 저는 원작도 먼저 읽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얼핏 기억하기로 작가분이 조훈현 선생님의 친척 조카뻘인 분이셨던가 그렇죠. 바둑 관계의 기자로 있으셨던가? 여튼 뭔가 나름대로 관계자이시면서 뒷이야기를 잘 아시는 분이라 원작도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만화이고, 한국 바둑이 어떻게 영광의 시대로 들어섰는지 보여주는 연대기적인 만화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몰과내]

무척 좋은 작품입니다. 바둑에 관심이 없더라도 한번쯤 읽어볼만합니다.

[幻首]

좋은 건 알겠는데, 여긴 소설 감상만 올리는 곳입니다. 기타 영화/게임/애니/만화 등의 감상은 멀티미디어 란에 올리셔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