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운중행
작품명 : 추룡기행
출판사 : 뫼
저로선 최초의 개그? 무협소설이었습니다. 만화방에서 구석에 있던 이상한 제목의 책을 꼽아들고 대충 보고 가려햇지만 아 그 몰입감이란.. 끅끅(만화방에서 웃음참으면 이런소리가..) 소리내면서 순신간에 완독했습니다.
내용은 별거 없습니다. 제목 그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용잡으러 갑니다. 감상 포인트는 주인공에 있습니다. 주인공은 사람 열받게 하는데 타고난 소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것도 빠직하는 순간에 딱 멈춥니다. 열받아서 폭발하려는 순간 허탈해지게 만드는거죠. 이걸 자유자재로 반복하는데 그때의 주변인물들의 부들부들 떠는 모습들을 재밌게 감상하면 됩니다.
그 외 용잡으러 가면서의 에피소드들 이라던지 주연들의 개성이 아주 잘 어울려 더더욱 재밌는 한편의 기행문입니다.
옛 소설이라 요즘 사람들 취향에 맞을런지 모르겠지만 10년만에 다시 읽은 전 오랜만에 유쾌 상쾌하게 웃어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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